이말산~삼천사~강쥐슬랩~나월봉~남장대지~산성입구(211127).

2021. 11. 28. 08:26등산/북한산

▲ 강쥐슬랩을 오르며.

 

 

한겨울이 오기 전에 슬랩산행을 합니다.

더 추워지고 눈이 내리고 나면 한동안 슬랩산행을 할 수 없으니까요.

 

구파발에서 만나 이말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07:15).

이말산은 포근한 낙엽 이불을 덮고 있네요.

 

 

나무들이 잎을 다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잎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일부러 떨구는 것이라고 하죠.

 

 

늘 하던대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스톤님은 식사도 하지 않으시고 체력 훈련중이십니다.

팅겔님께서 봄동전을 부쳐 따뜻하게 가지고 오셨는데 쌀쥬스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아침공기가 제법 차갑습니다.

 

이런 노래가 생각나네요.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삼천리골로 들어섭니다(08:20).

 

 

삼천사 경내에서 식구들을 기다립니다(08:31).

 

 

황량합니다.

 

 

슬랩이 조금 데워지길 기다리기 위해 천천히 진행합니다.

 

 

백두산님께서 로뎀님의 모자에 대해 장황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말산을 넘어 삼천리골로 접근할 때까지는 무척 쌀쌀했었는데

역시 산으로 들어서니까 포근한 느낌입니다.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좌틀합니다(09:09).

 

 

오랜만에 로뎀님과 스톤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내년 봄 삼산을 위해 열심히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삼천사지에서 강쥐를 오를 준비를 합니다.

 

 

강쥐가 해바라기를 하고 있네요.

 

 

효녀 스톤, 팅겔님은 부왕동암문으로 바로 가시고

나머지 12명의 식구들이 강쥐를 오릅니다.

오늘 조교는 백두산님이십니다~~~^0^

 

 

나한봉 뒤로 아침햇살이 비치네요.

 

 

소란스럽게 스타트해서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쏜살같이 올라갑니다.

 

 

천천히 즐기면서 올라가야 하는데 말이죠.

 

 

"스톤도 같이 왔어야 하는데..." 로뎀님 마음.

 

 

정말 오랜만에 동반산행 중인 후미대장 주노님.

 

 

요즘 공사다망 하십니다.

 

 

바위가 살아있어 무난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바위도 딱딱해지거든요.

 

두 번째 오니까 확실히 첫 번째 하고는 다르다고 로뎀님이 말씀하시네요.

 

 

blue님이 앞 서 올라 가십니다.

 

 

조심스럽게 슬랩을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

 

 

언제나 말씀드리듯이 함께여서 할 수 있는 그런 산행입니다.

 

 

누군가 앞뒤에 있다는 것은 든든한 버팀목이니까요.

 

 

우리는 모두 또 그렇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상부상조하면서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걸음이라고...

 

 

산방식구들을 솔방울 쥬스에 흠뻑 반하게 만드신 백암산님.

 

 

벌써부터 산사모에 중독되신 솔향기님.

우리 산방식구들의 모든 스케줄은 산행이 우선입니다~~~^0^

 

 

이제는 자신있게 슬랩산행을 즐기시는 백두산님.

 

 

강쥐는 극복했는데... ㅎㅎㅎ

 

 

샹그릴라님도 두 번째죠???

오늘은 제대로 즐기셨나요~~~^8^

 

 

강쥐 뒤통수가 살짝 보이네요.

 

 

또 올라갑니다.

 

 

앞 사람을 보고 무조건 따라 올라갈 것이 아니라

고개를 들고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등로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는 목표를 정하고 보폭을 좁혀서 올라가는 겁니다. 

 

 

강쥐가 따뜻한 아침햇살을 받으며 왼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고 앉아 있습니다.

 

 

의상능선에서 바라보는 강쥐바위는 이런 모습입니다.

오른쪽 귀가 딱 접혀있고 고개를 왼쪽으로 살짝 틀고 있습니다.

 

 

강쥐 뒤통수를 배경으로.

오늘이 결혼 29주년 기념일이라는 성은팀. 

 

 

축하드립니다~~~^0^

 

 

강쥐슬랩... 어떠셨나요~~ 솔향기님???

 

 

부왕동암문에서 스톤, 팅겔님을 만나 나월봉을 오릅니다.

 

북총(10:40).

 

 

나월 협곡 직전.

 

 

나월 협곡을 내려갑니다.

 

 

백두산님이 오늘은 잘 내려오고 계시네요.

 

 

스톤님은 아직 보이지 않네요.

 

 

셀리타임을 갖기 위해 나월봉을 정면돌파합니다.

사진을 보니까 위에 바위가 위태롭게 보이네요.

 

 

blue님은 벌써 올라 가셨습니다.

 

 

이제 제법 익숙한 코스지만 오를 때마다 조심해야 합니다.

 

 

아귀코바위에서 어수선한 단체사진.

백두산님 배낭 민 사람은 자수하세여~~~ㅎㅎㅎ

 

 

솔향기님은 대부분의 북한산이 초행이십니다.

오실 때마다 너무 좋으시다고 말씀하시네요.

 

 

샹그릴라님은 올라왔었죠???

 

 

북총 방향으로.

 

 

나월봉 정상 부근에서 셀리타임(11:30).

 

 

식사를 마치고... 나월봉에서 포토타임(12:20).

 

 

후미대장님이 안보이네요.

 

 

태완님 기대 서신 바위가 지남철, 나침반 바위입니다.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샹그릴라님은 반대 방향으로.

 

 

뒤로 보이는 남장대지 능선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시크릿 가든에 한번 가시자는 고바우언니.

시크릿 가든은 뒤로 보이는 용출봉 중간쯤에 있습니다.

 

 

태완님~~ 라이딩 보다는 훨씬 안전한 산행 아닌가요~~^0^

 

 

이쪽 저쪽으로 번갈아 찍느라 정신이 없네요~~~ㅎㅎㅎ

 

 

로뎀님의 추억이 서린 나한봉을 오릅니다.

 

 

깔끔하게 정비된 나한봉(12:46).

 

 

상원봉을 오릅니다.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올라 깨스가 찼네요.

 

 

상원봉.

행궁지 방향으로 좌틀합니다.

 

 

남장대지 능선은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죠.

북총 우측으로 도봉이 보입니다.

 

 

문수봉과 상원봉.

 

 

흐릿한 북총을 배경으로.

 

이말산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무릎 통증을 못느끼셨다는 샹그릴라님.

그거 괜찮은 방법이네요~~~^0^

 

 

스케줄 조정하셔서 오늘 산행에 참석하신 솔향기님.

 

 

위험해요!!! 백두산님!!!

 

 

나이방 멋지네요~~ 백암산님.

 

 

산행중 애정행각은 곤란하지만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 봐드립니다~~~^0^

 

 

이게 얼마만의 스톤팀 사진이죠???

 

 

팅겔팀두요~~~^8^

 

 

하트 포즈였는데... 주먹질 같은데요~~~ㅋ

 

 

고바우언니도 오랜만에... 겨울에 멋진 설경을 배경으로 다시 찍어 드리겠습니다.

 

 

머리 속을 비우세요~~ 스톤님~~^0^

 

 

행궁지를 지나 내려와 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좌틀합니다(14:00).

 

 

식구들 기다리면서 계곡의 물소리를 담아봤습니다.

산방식구들 중에는 그런 분이 안계시겠지만

혹시라도 잠이 오지 않을 때 들어보세요~~~^0^

 

 

식구들이 내려오고 있네요.

 

 

중흥사(14:16).

 

 

나무들이 겨울을 나기위해 물을 내리고 있어

가물었지만 계곡엔 물이 제법 흐르고 있습니다.

 

 

중성문(14:31).

 

 

오늘도 알탕하자고 할까봐서 얼른 내려갑니다.

 

 

원효와 백운대, 만경대.

 

 

산행을 마칩니다(15:20).

 

 

오랜만에 재미있는 슬랩산행을 하였습니다.

만날뻔 했으나 만나지 못한 크리스탈팀 아쉬웠습니다.

하산 보고하지 않으신 백두산님 반성문 제출하시구요.

여러 가지 선물 감사드립니다. 솔향기님.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사 - 강쥐슬랩 - 부왕동암문 - 나월봉 - 나한봉

    - 상원봉 - 남장대지 - 행궁지 - 중흥사 - 산성입구(12.5km).

◆ 산행시간 : 8시간 5분(산행인원 1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