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능선~대성문~백운봉암문~인수언저리~밤골(210313).

2021. 3. 13. 22:01등산/북한산

▲ 조금 다른 모습의 백운대.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입니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북한산으로 산행을 갑니다.

 

맘같아서는 남쪽으로 봄맞이 산행을 하고 싶지만

시절이 시절인지라 오늘도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북한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지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주엽으로 나가는 중에

지하철에서 산사모 식구들만 전문으로 노리고 계시는 역장님한테서 카톡이 옵니다.

몇분 차 타느냐구요.

역장님은 2-4칸에 타셨다면서요.

 

 

2-4칸에 탔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앞차로 출발하셨나 했더니... 대화에서는 반대 방향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2-4칸이 9-1칸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나오신 명태형님을 뵙기 위해 제가 뒤로 이동했습니다.

 

함께 불광에서 내렸습니다.

식구들은 대호아파트 방향으로 올라가시기 위해 9번 출구 방향으로 나가시고

저는 구기동에서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2번 출구로 나갑니다.

 

지난 주말부터 2번 출구 주변에서 어슬렁거리고 계시는 쏘가리님한테 딱 걸렸습니다.

오늘은 맑은샘님까지 나와서 지키고 계시네요.

분명히 근무로 알고 있는데 조퇴하고 오셨답니다.

맑은샘님은 내조를 위해 새벽같이 부식을 준비해서 불광역으로 지고 오셨구요.

혹 하나 달고 구기동으로 이동합니다.ㅋ

 

구기동에서 하차해서 전심사를 지나 보현봉으로 가기 위한 사자능선으로 들어섭니다(07:55).

오래 전에 식구들과 함께 왔다가 딱 걸린 코스입니다.

 

 

대호아파트팀도 이제 막 출발 하시네요.

점점 더 동안이 되어 가시는 안동역장님이십니다.

최고의 성형은 산행입니다!!!

 

 

버섯처럼 생긴 바위... 다시 만나니 반갑네요.

 

 

익숙한 등로가 보이네요.

지난 주말에 이리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전혀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서 오늘 확인차 다시 왔습니다.

 

 

유령바위라고 하는데... 귀엽네요.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을 배경으로.

대호아파트에서 출발한 식구들은 지금 족두리봉을 열심히 오르고 계십니다.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가 일렬로 보입니다.

가까이에 있는 비봉 남릉도 조만간 함께 가보려구요.

 

 

대호아파트에서 출발하면 이런 그림을 즐길 수가 있죠.

 

 

오늘도 큰형님이 기동을 하셨습니다.

구파발에서 인간승리 세 분이 9시에 모이기로 하셨다구요.

Steve 형님 배낭을 들고 계십니다.

제가 오늘 아침에 나오는 길에 큰형님 현관문에 걸어놓고 온 배낭입니다.

 

 

종자가 괜찮은 강아지 바위입니다.

 

 

어제 야간근무를 마치고 나오셔서 몸이 좀 무겁습니다.

 

 

일단 본업에 충실하셔야 합니다~~ 쏘가리님!!!^^

 

 

또 다른 풍광을 즐기고 있습니다.

 

 

가장 우측에 보현봉이 보입니다.

 

 

오늘은 보현봉 정상은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니까요.

 

 

향로봉에서 통천문까지.

 

 

여기서 내려서면 출입금지 철책이 세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철책을 왼쪽으로 돌아 진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조망은 조금 답답합니다.

 

 

팅겔팀이 복학생과 백두산님을 모시고 이말산을 넘어와 진관사로 들어섭니다.

 

 

명태형님과 역장님은 족두리봉에서 본부장님께 기합을 받고 계시네요~~ㅎㅎㅎ

 

 

진관계곡 전망대에 선 식구들.

주노 후미대장님이 모시고 있습니다.

 

 

승가사를 땡겨 봤습니다.

 

 

평광공주님은 남산으로 내빼셨네요.

 

 

암릉을 우회해서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왼쪽 등로로 직진을 해서 내려 갔었구요.

하지만 오늘 올라온 길도 아닌거 같았습니다.

 

 

오늘도 승가식당에서 집합을 하기로 한 모양인데 우린 오늘 합류하기가 어려울꺼 같습니다.

 

 

진행방향으로 두 개의 사자봉과 그 너머로 보현봉이 보입니다.

 

 

파랑새님은 크리스탈님과 함께 고향에 가셨네요.

맨 끝에는 처젠가요???

 

 

등로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 자주 돌아봅니다.

 

 

일단 암사자봉으로 접근합니다.

 

 

한번 더 돌아보구요.

 

 

바위가 아주 멋지게 생겼습니다.

 

 

암사자봉 직전 슬랩을 오릅니다.

바위가 살아있어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올라와서 다시 돌아봅니다.

 

 

뒤로 보이는 바위는 숫사자봉입니다.

 

 

큰형님, Steve 형님과 함께 반가운 얼굴이 보이네요.

오늘 밴드에 새로 가입하신 안장훈님이십니다.

카페에는 Jack으로 가입하셨습니다.

앞으로 산에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멋진 보현봉(09:31).

 

 

연화봉, 무수봉, 문수사... 우측에 대남문이 보입니다.

 

 

주노대장님의 호위를 받으면서 진관계곡으로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

복학생이신 정혜님의 내공이 녹슬지 않았다고 하시네요.

 

 

숫사자봉에서 내려서서 보현봉을 우회, 일선사 방향으로 나갑니다.

 

 

청담샘을 지나 이리로 내려 왔습니다(09:52).

다시 대성문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팅겔팀에게 의미있는 이정표입니다.

 

 

삼산종주 연습중이신 그린님을 만나셨네요.

 

 

단청 고운 대성문(10:18).

 

 

대호아파트팀과 진관사팀이 만나 승가식당에서 셀리타임을 하시네요(10:35).

 

 

우린 보국문을 지나고

 

 

대동문 가기 전에 셀탐을 합니다(10:47).

 

 

승가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라고 아침에 맑은샘님이 챙겨 주신 수육.

밥은 역장님이 챙겨 오신다고... 그런데 서로 이산가족이 되어서 우린 수육만 먹습니다~~^0^

 

 

셀탐을 마친 식구들이 불광사에서부터 올라오신 무공, 아롱누님과 만나셨네요.

 

 

우리도 셀탐을 마치고 본격적인 산행모드로 전환합니다(11:53)

 

 

대동문.

 

 

이제 연합팀은 문수봉을 오르시네요.

스톤님도 안계신데 말이죠.

 

 

산성 주능선을 따라 동장대를 지납니다.

 

 

캬~~ 멋지네요~~ 팅겔님!!!

 

 

북한산 대피소(12:15).

 

 

용암문(12:24).

 

 

불광사에서 역시 혼자 출발하신 서린님이

사모바위를 향해 열심히 올라오고 계시는 인간승리팀과 만나셨습니다.

 

 

근데... 길바닥에서 뭐 하시는 건가요~~~^0^

 

 

스케줄 바쁘신 그린님은 벌써 대호아파트로 하산하셨답니다(12:36).

 

 

백운대는 오늘도 바글바글합니다.

오늘처럼 조망이 안좋은 날은 그냥 패쓰해야 하는 곳인데 말이죠.

 

 

노적을 바라보며 쉬어 갑니다.

지난 주말에 일산님이 노적 동봉에 올랐었지요.

 

 

셀탐 후부터 속이 좋지않은 쏘가리님... 악전고투 중이십니다.

 

 

문수봉에서부터 역주행하신 팅겔님이 인간승리팀을 만나셨네요.

 

 

그리고 본부장님과 함께하는 식구들은 대동문에 도착하셨습니다(13:10).

바우형님과 백두산님, 정혜님이 보이지 않는군요.

 

 

서벽으로 이동하는 한무리의 산객들을 봤습니다.

우리도 이제 한번 가봐야지요~~^0^

 

 

백운봉 암문(13:20).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부지런히 내려왔는데... 화장실이 폐쇄되었답니다.

하지만 궁즉통이라고 어떻게 조치를 하고 더 내려갑니다.

 

 

산행 중에 대장님한테 전화해서 빨리 대답하지 않는다고 승질부린 서린님!!!

다음에 만나면 각오하세요~~~ㅎㅎㅎ

 

 

고바우형님 대신 주노님으로 교체하신 대호아파트팀은

북한산대피소에서 산성입구로 하산중이십니다.

 

 

우린 백운봉 암문에서 인수야영장으로 내려갑니다.

 

 

인수대피소를 지나자마자 하루재 방향으로 가지 않고

건너편으로 계곡을 건너 다시 올라갑니다.

 

 

등로가 조금 가파르고 거칩니다.

 

 

그리고는 바위를 올라갑니다.

 

 

올라오면 이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잠수함 해치바위 너머로 영봉과 멀리 도봉이 보입니다.

 

 

안올라 오시고 뭐 하시나요???

 

 

늠름한 인수를 배경으로.

 

 

우리 식구들도 다 왔던 곳이라고 하니까 쏘가리님이 놀래시네요.

 

 

백운대를 이렇게 바라보는 곳입니다.

 

 

인수는 고깔이구요.

 

 

대장님 따라 오셔서 호강하시는거 맞나요???^^

 

 

백운대 바라보면서 배낭털이를 하고 있는데 하산 하셨다는 사진이 올라오네요(14:53).

 

 

우린 아직도 북한산 정상 주변에 있는데 말이죠.

 

 

처음 오는 코스라 감탄을 하고 계시는 쏘가리님.

 

 

인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인간승리팀과 연합하신 식구들도 불광사로 하산 완료하셨습니다(15:19).

 

 

숨은벽 정상에서 장군봉을 봅니다(15:22).

 

 

인수가 너무 가까이에 있어 한번에 담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쏘가리님 사진으로 도배를 하네요~~ 이쁘게 봐주세요~~^8^

 

 

브이계곡으로 넘어갑니다.

 

당연히 사기막 능선으로 내려가야지요.

 

 

하마바위에 올라섰습니다.

 

 

숨은벽을 배경으로.

 

 

불광사로 하산하신 식구들은 옛날순대국 집에 들르셨네요.

요즘 대장님 모실 줄 모르는 식구들입니다.ㅋ

 

 

전망대바위로 내려갑니다.

 

 

 

밤골 계곡의 물소리가 아주 듣기 좋습니다(16:50).

 

 

깨끗합니다.

 

 

산성입구로 하산하신 식구들은 일산으로 자리를 이동해서 영양을 보충하고 계십니다.

우린 배고파 죽겠는데요~~~ 쩝.

 

 

총각폭포에서 탁족을 하고 갑니다.

물이 제법 차갑네요.

 

 

날아 갈듯이 가벼워졌습니다.

 

 

하루가 다 지났네요.

 

 

해도 떨어지고 있구요.

 

 

 

요즘 보현봉 공부에 빠져 있었는데 오늘로서 졸업하려고 합니다.

언제고 기회가 되면 식구들 모시고 살짝 다녀 오겠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쏘가리님과의 동행, 좋았습니다.

누구든 저와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말씀하시면 모시겠습니다.

 

반가운 식구들이 많이들 나오셨는데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가능하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327 거사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0^

 

◆ 산행코스 : 전심사 - 사자능선 - 암사자봉 - 청담샘 - 대성문 - 백운봉 암문

                          - 인수야영장 - 인수언저리 - 브이계곡 - 사기막능선 - 밤골(13.5km).

◆ 산행시간 : 9시간 25분(산행인원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