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지킴터~비봉~문수봉~보현봉~평창동(210306).

2021. 3. 6. 21:07등산/북한산

▲ 멋지고 아름다운 보현봉.

 

 

3월입니다.

계절은 이제 완연한 봄이지만 우리의 상황은 별로 달라진게 없습니다.

언제쯤 식구들과 함께 즐거운 산행을 할 수가 있을까요.

 

3월부터 30분 일찍 산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서둘러 일어나 산행을 나섭니다.

 

오늘은 쏘가리님과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어제 저녁에 연락을 하셔서 불광역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불광역은 바로 쏘가리님 동네입니다.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반가운 사진이 올라옵니다.

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맞으신 로뎀님께서 오신다네요.

 

 

쏘가리님은 대장님 놓칠세라 불광역에 새벽부터 진을 치고 어슬렁 중이시라고...ㅎㅎ

 

 

같은 전철을 타고 온 식구들 중 몇몇은 연신내에서 내리고

저는 계획대로 불광에서 내려 쏘가리님과 함께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들머리는 용화공원지킴터입니다(07:50).

 

 

조금 있으니까 연신내팀이 불광사에서 시작했다는 보고가 올라옵니다.

 

 

북한산도 식후경이라고... 시작하자마자 식사부터 하시고 출발하신답니다.

 

 

연신내팀입니다.

 

 

곧이어서 일산님이 북한산 무릉도원 사진을 올리셨네요.

노적봉, 백운대 찍고 원효봉으로 하산하실 계획이랍니다.

 

 

용화지킴터에서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초반부터 가파릅니다.

 

 

일단 족두리봉을 오르고 차마고도를 이용해 잉어를 잡으러 갈 생각입니다.

 

 

안개로 시야는 이렇습니다.

 

 

쏘가리님이 그저 대장님과의 동반산행 목적으로 불광에서 어슬렁 거리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얼마 전, 비봉 정상에서 한참 들여다 보셨다는 굴통이 궁금하셨겠지요.

 

 

그래서 일단 코스를 잉어로 잡았습니다.

 

족두리봉 직전까지 계속해서 슬랩을 오릅니다.

잉어슬랩을 오르기 위한 워밍업이지요.

 

 

요즘 체중이 많이 늘어서 숨가빠 하시네요.

 

 

두둥~~~ 드디어 큰형님이 긴 동면을 깨시고 기동을 하셨습니다.

 

 

족두리봉 오름길은 아주 느낌이 좋은 코스입니다.

종아리가 빵빵해지는 느낌이요.

 

 

쏘가리님이 아주 좋아하시는 단팥빵 하나씩 먹고 갑니다.

 

 

다음에는 족두리봉도 한번 같이 올라가 보자고 했습니다.

바라다 보이는 방향으로요.

 

 

향로봉을 바라보고

 

 

차마고도를 지납니다.

 

 

구파발에서 만나 이말산을 넘은 식구들은 응봉능선으로 코스를 잡으신 모양입니다.

사람은 보이지 않고 이정표만 올라 오네요.

 

 

잉어슬랩에 도착했습니다.

숨 한번 고르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자세가 아주 안정적입니다.

 

 

이제 한 피치 올라왔는데 숨이 가빠집니다.

그만큼 경사가 만만치 않다는 얘기지요.

 

 

잉어슬랩은 끊임없이 올라가야 하는 코스입니다.

 

 

연신내팀이 벌써 하산 중이신 무영팀과 남신님을 만나셨네요.

조용히 소문내지 않고 다녀 가시려고 했는데 딱 걸리고 말았습니다.

 

 

잉어팀은 아직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 위가 잉어 대가리입니다.

 

 

이제 슬랩은 다 올라 왔습니다.

하지만 유격코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잉어를 지키고 있는 입석대에 신고를 합니다.

 

 

연신내팀이 관봉 직전에서 잉어팀을 응원하고 계시네요.

 

 

잉어 대가리로 접근중입니다.

 

 

잉어 대가리에 있는 용왕님 의자에 앉으신 쏘가리님.

관봉에 계시는 맑은샘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용왕님 의자는 커플석이니까 다음에 꼭 맑은샘님과 함께 앉으시기 바랍니다.

 

 

잉어 대가리에서 관봉을 배경으로.

 

 

용왕님 바둑판.

그 아래로 올라온 슬랩이 길게 보입니다.

 

 

식구들이 관봉에서 응원해 주고 계시네요.

 

 

잉어 대가리 지느러미에 올라가신 쏘가리님.

 

 

꼬리로 건너와 썬베드 위에서 한 컷.

 

 

응봉능선의 식구들... "나 떨고 있니~~" 백두산님.

 

 

산성입구에서 출발하신 큰형님과 Steve 형님은 북한동 역사관 앞에서 쉬고 계시네요.

 

 

오랜만에 북한산을 밟으신 로뎀님, 감격해 겨운 표정이십니다.

 

 

이 자리에서 향로봉을 배경으로 식구들을 찍어 드린다고 했는데

쏘가리님이 첫번째 손님이 되었습니다.

 

 

이제 굴통을 이용해 비봉을 오릅니다.

싸이즈가 짧으면 조금 더 힘이 들지만 그럭저럭 올라올 수 있습니다.

 

 

여기가 가장 고도감이 느껴지는 코스입니다.

 

 

힘이 좋으셔서 무난하게 올라 오시네요.

 

 

저렇게 올라가면 더 힘이 듭니다.

 

 

오른발이 놓여있는 지점을 옆으로 횡단해서 밟으면서 이동해야 수월합니다.

다음엔 좀 더 정확한 자세로 한번 더!!!^0^

 

 

일산님은 용암문을 지나고 계시네요.

 

 

앞으로도 두번의 코스가 남아 있습니다.

 

 

두 코스 모두 완력을 이용해 올라가야 하는 코스입니다.

 

쏘가리님의 표정이 아주 야무지게 느껴지네요.

 

 

두번째 코스를 올라와 다람쥐굴로 빠져 나옵니다.

 

 

비봉(10:00).

 

 

일산님은 노적 동봉에 오르셨네요.

이처럼 멋진 그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의리의 본부장님이 맑은샘님과 함께 잉어팀을 마중 오셨습니다.

 

 

비봉 남릉도 언제 한번.

 

 

멋지네요.

 

 

이산가족 상봉하신 맑은샘팀.

 

 

연신내에서 출발하신 식구들과 먼저 셀리타임을 시작합니다(10:30).

밥상이 너무 화려합니다.

 

 

일산님은 이제 백운대에 올라 가셨습니다.

 

 

냉이전을 가지고 오기로 했던 안나님이 "냉이전 없소~~"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구파발에서 출발하신 식구들이 도착해서 함께 셀리타임을 마쳤습니다(11:27).

 

 

승가봉을 오릅니다.

 

 

이제 더 이상 설명 필요 없으시죠???

 

 

구파발팀도 붙으셨네요.

 

 

오랜만에 맛보시는 바위 느낌이 어떠신가요~~ 로뎀님???

 

 

백두산님 화이팅!!!

 

 

승가봉에서 북총을 바라봅니다.

 

 

방금 전 일산님이 식사를 하셨던 백운대 테라스가 보입니다.

 

 

스톤님의 표정이 범상치 않으시네요.

 

 

통천문을 지나서

 

 

문수봉을 오릅니다.

초입을 조금 다르게 올라와 봤습니다.

 

 

모자가 걸거치시는 맑은샘님.

 

 

 

지나온 비봉능선을 바라봅니다.

 

 

산행 하시니까 역시 좋으시죠???

앞으로 토요일은 무조건 산행 하시는 겁니다~~~^0^

 

 

맑은샘님~~~ 여가 거그입니다~~ㅎㅎㅎ

 

 

연화봉에서 바라보는 문수봉 전경이 정말 멋지지요.

 

 

연습바위 탐색 중인 맑은샘팀... 멋지십니다.

 

 

이렇게 모여 있으면 곤란한데 말이죠.

 

 

하지만 너무나 좋은 걸 어쩌겄습니까.

 

 

북한산 쩍벌남 주노님!!!ㅋ

 

 

보현봉을 배경으로.

 

 

살짝 방향 바꿔서.

 

 

허리를 조금만 더 펴세요~~ 백두산님!!!

 

 

돼지머리를 짓밟고 계시는 역장님.

 

 

돼지머리에 올랐더니 여기에 맑은샘이 있네요.

 

 

주노님은 뭐가 그리 재미 있으신가요???

 

 

신발이 말썽인가요~~ 로뎀님???

 

 

구파발팀, 연신내팀, 잉어팀 합체.

 

 

대남문에서 반가운 식구들을 만납니다(13:04).

 

 

인간 승리, 큰형님과 Steve 형님.

 

 

식구들이 너무들 반가워 하십니다.

 

 

잉어팀만 대열에서 이탈합니다.

 

 

대남문에서 구기동으로 내려가시는 줄 알았는데...

 

 

쏘가리님과 함께 보현봉을 오릅니다.

 

 

식구들은 대성문으로 가셔서 하산을 하시네요.

 

 

잉어탕 만으로는 뭔가 허전해서 보현봉까지 모셨습니다.

 

천사의 날개 바위라고들 하더군요.

 

 

잉어팀 두 명 빠지고 큰형님과 Steve 형님이 함께 하셔서 숫자가 똑같습니다.

 

 

보현봉에서 멋진 풍광을 즐깁니다.

 

 

보현봉은 군데군데 안전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서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문수봉을 배경으로.

 

 

보현봉 능선의 기암과 북총을 배경삼아.

 

 

3주 연속으로 보고있는 그림이지만 볼수록 멋진 그림입니다.

 

 

쏘가리님도 맘껏 즐기고 계십니다.

 

 

사방으로 조망이 터져있어 올라서는 바위마다 포토존입니다.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보현봉 정상입니다.

 

 

보현봉 정상에 우뚝 서신 쏘가리님(13:46).

 

 

오늘은 사자능선으로 제대로 하산하려고 합니다.

 

 

오늘 걸었던 코스들이 다 보입니다.

 

 

사자능선을 배경으로.

뒤로 보이는 바위가 암사자(좌), 숫사자 봉입니다.

 

 

보현봉 정상에서 일선사 방향으로 한참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돌아갑니다.

 

지난 주에는 저기 식빵바위로 가는 바람에 평창지킴터로 하산하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좀 더 신경써서 사자능선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습니다.

 

 

숫사자봉에 올랐습니다.

 

이렇게 멋진 그림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정말 멋집니다.

아주 웅장한 배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암사자봉에는 이런 흉물스런 흔적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자능선을 통제하고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암, 숫사자 봉이 겹쳐 보입니다.

 

 

암사자봉에서 내려서는 슬랩.

 

 

숫사자봉(좌)과 암사자봉.

 

 

대성문에서 하산하신 식구들은 동령폭포를 지나서

 

 

 

하산 완료 하셨습니다.

두 분 형님들께 경의의 박수를 보냅니다

 

 

비봉에서부터 통천문까지 이어지는 비봉능선.

 

 

승가봉과 통천문.

통천문 코끼리가 여기서 보니까 뭐 같아 보이는지요.

 

 

계획은 전심사 방향으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중간에서 코스를 놓친 모양입니다.

이곳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15:20).

 

 

산행으로 수고하신 식구들을 격려하기 위해 의리의 김혜수님께서 납시셨습니다.

 

 

우린 아직도 배고프다!!!ㅎㅎ

 

 

 

3월의 첫번째 주말, 멋진 산행을 하였습니다.

반가운 식구들 만나서 더욱 좋았구요.

특별히 큰형님과 Steve 형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끝까지 동행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쏘가리님 덕분에 잉어탕도 다시 먹어보고

보현봉과 사자능선도 탈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산시 살짝 코스 이탈로 뺑뺑이 돌려서 죄송합니다~~~^0^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용화공원지킴터 - 족두리봉 - 차마고도 - 잉어슬랩 - 굴통릿지 - 비봉

- 문수봉 - 보현봉 - 사자능선 - 평창동(10km).

◆ 산행시간 : 7시간 30분(산행인원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