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골~사기막능선~백운대~북한산대피소~산성입구(201003).
2020. 10. 3. 20:54ㆍ등산/북한산
▲ 2020. 개천절... 백운대에서.
단기 제4353년 개천절 기념 산행을 합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백운대를 올라가려고 합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낸 산방식구들이 오늘도 많이 모였습니다.
너무 많은 식구들이라 구파발에서 버스가 오는대로 오늘 들머리인 밤골로 이동합니다.
나머지 식구들을 챙겨 뒷차로 따라 갑니다.
먼저 도착한 식구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송편&맥반석 달걀 타임.
수고하신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식사를 마치고 밤골을 들머리 삼아 산행을 시작합니다(07:43).
오늘 함께 하는 식구들은 일단 22명입니다.
등산은 무슨 등산이냐고...
밤이나 줍자고 하는 그린님의 말을 귓밖으로 듣고 산행을 합니다.
저는 몰랐었는데 호범님께서 일러 주시네요~~ㅎㅎ
색시폭포에 물이 쫄쫄 흐르고 있습니다.
산은 벌써 가을을 지나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지난 여름 우리 식구들이 즐겨 이용했었던 총각폭포 위 알탕입니다.
백두산님과 스톤님의 도봉산 Y계곡 후유증으로 인한 불참으로
오늘은 주노 후미대장님이 신바람이 나셨습니다.
본인이 대장인줄 알고 대장님 보다도 먼저 앞서 올라가고 있습니다.ㅋ
이정표를 고쳐 놓았네요.
입구에 있는 이정표와 백운대까지의 거리가 맞지 않았었거든요.
신기한건 산성입구에서 백운대까지의 거리도 4.1km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좀 믿기지가 않습니다만... 맞겠죠???
전망대 바위 아래에서 쉬어 갑니다.
호범님이 자리를 잡으시네요.
그린님이 따라 하시구요.
호범님 옆에 앉았다가 쫓겨 나신 아산님의 파안대소.
어디 함부로 오산 하신 분 옆에 앉으려고 하시다니!!!
다음부터는 반드시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시기 바랍니다~~ㅎㅎ
전망대 바위에 올랐습니다.
깨스로 조금 뿌옇습니다.
숨은벽의 멋진 그림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아산님은 오늘 코스로 올라가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가야 할 코스를 가리키고 계시는 호범님.
다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은가비님.
무공누님한테 혼나고 계시는건 아니죠~~ 무영님???
무공누님의 표정과 무영님의 자세가 그리 보이네요.
쥬스타임(09:01).
그린님이 준비해 오신 전으로 쥬스 한잔씩 하고 갑니다.
그린님~~ 쟌차 모임 때도 같은 음식으로 준비해 가세요~~^0^
무엇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걸까요???
원래 2타스를 채웠었는데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봄날님께서 펑크를 내셨고
일산님은 혼자서 북한산 엑기스 코스로 오고 있다고 하네요.
뒤에 우측으로 보이는 파랑새 능선을 타고 장군봉으로 접근 중이랍니다.
우리는 가운데 숨은벽을 향해 올라갑니다.
일산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도 부지런히 갑니다.
백운대에 운무가 끼고 있습니다.
은가비님은 바위하고 별로 안친하시다고요.
우리 산사모와 산행 하시게 되면 저절로 친해지게 됩니다~~^^
봄날님이 안계셔도 구박을 받으시는 그린님.
그래도 끄떡 없으십니다.
오고가는 대화속에 오랜 세월동안 쌓인 정이 느껴집니다.
무공누님~~ 제발 음식 좀 많이 해오지 마세여~~^0^
멀리서 오시는데 산행에만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신님도 예전에는 바위와 별로 친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식구들 모두가 그러셨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바위를 가지 않으면 산행이 뭔가 싱겁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함께 하는 산행은 앞에서, 뒤에서 챙겨주는 식구들이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무지막지하게 산행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코스를 몰라서 위험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알면 괜찮습니다.
물론, 자만은 금물이구요.
맑은샘님~~ 북한산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하셨다구요???
앞으로도 무궁무진합니다~~ 또 매일이 다르구요.
다음에 또 한번 가는게 아니라 계절별로 계속 가야 하는 코스입니다.
겸제 선생님께서 삼각제색도를 그리지 않으신 이유는, 아마도 그 당시에는
인왕산보다 험해서 삼각산에 오르실 수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미루어 생각해 봅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까 인왕제색도를 76세에 그리셨다고 하네요.
오늘 산행하는 사기막능선 코스는 북한산에서 경치가 가장 멋진 코스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추석 명절 잘보내시고 부리나케 달려 오신 아롱누님.
식구들이 저 앞에 가 있네요.
운무가 짙어지면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아래 3대가 나란히 엎드려 있는 고래 가족이 보이시나요???
고래등바위에 올라.
앞에 어질러진 소품... 누구껀가요???
사진 찍을 때는 소품 관리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누구는 바나나보트 바위라고도 합니다.
갑자기 출석율이 좋아지신 그럼에도님.
원래 신입은 출석으로 떼워야 하는거... 잘 아시죠???
근데... 뜨문뜨문 나오시는데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시는 비결은 뭐죠???ㅎㅎ
식구들이 바위를 즐기면서 숨은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괜찮아 보이는 그림입니다... 호범님.
팅겔님께서 신입을 잘 챙기고 계시네요.
사람은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그러죠?
하지만 앞모습도 아주 중요합니다.
산악인 혈통을 타고 나신 역장님과 맑은샘님.
산사모를 만나 가문의 내력을 알게 되셨습니다.
이런 그림도 오랜만인거 같은데요.
오늘도 뒤로 처져서 식구들과 함께 천천히 올라갑니다.
의영장군과 우복형님이 함께 찍으니까 더욱 보기 좋네요.
거기에 호범님까지... 분위기가 확 삽니다~~ㅎㅎㅎ
백운대 북벽이 알록달록 물들고 있습니다.
숨은벽 우회길에 간간이 단풍이 보입니다.
주노님이 브이계곡을 가장 먼저 올라 오셨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달리고 싶었을까요???
식구들이 브이계곡을 올라오고 있습니다.
나머지 식구들이 올라오는 동안 숨은벽에 올라 백운대 북벽 단풍을 담았습니다.
북한산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드는 곳이고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어울려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숨은벽에서 바라본 백운대.
인수.
만경대.
그 새 하늘이 열렸습니다.
백운대를 우측으로 끼고 빙 돌아서 올라갑니다.
안나님이 호범님 앞에서 벌벌 기고 있네요.
확실히 종신계약 맞네요~~^0^
바위결이 살아있어 잘 들러 붙습니다.
바위와 친해지세요~~ 은가비님.
다음에 쏘가리님 리딩해서 한번 와보세요~~^8^
수면 부족으로 살짝 힘들어 보이시네요~ 무공누님.
어떻게 저렇게 잘 올라가지... 하는 표정의 의영장군.
요즘 커플사진 자주 찍네요~~ 평광장군!!!
백운대에 올랐습니다(10:32).
파랑새 능선과 서벽으로 올라온 일산님이 반겨주네요.
오늘 백운대는 이렇습니다.
개천절 행사 인파로 인산인해입니다.
우복님이 백운대 뜀바위를 건너 가셨습니다.
그러시면 안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합니다~~ㅎㅎㅎ
잠시 한숨 돌립니다.
백운대 태극기를 배경으로 개천절 기념샷!!!
근데... 대장님 사진 찍으시는데 아산님과 명태형님, 두 분은 뭐하고 계시는 건가요???
그래서 다시 찍었는데도 아산님은 딴청이시네요~~ㅎㅎ
백운대 테라스.
23명의 식구들이 함께 식사하기에는 조금 좁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북한산대피소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좀 그렇구요.
아쉽지만 두 파트로 나누어서 셀리타임을 가졌습니다(11:03).
일산님이 준비해 오신 감성돔을 찍었어야 했는데...
먹느라 정신이 팔려 못찍었습니다... 안타깝네요.
백운대 테라스 출입구입니다.
예약은 필수구요.
밖은 이렇습니다.
셀리타임을 마치고(11:40).
명태형님은 바로 식곤증이 오시네요.
백운대로 다시 올라갑니다.
백운대에서 별도로 식사하신 식구들.
개천절 행사를 마칩니다(11:51).
산객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우리 식구들이 어디쯤 내려오고 있는지 찾아 보세요~~^0^
신입임에도 산행을 제법 하시는 그럼에도님.
왕년에 산 좀 타셨나봐요~~ㅋ
백운대... 왼쪽에 삐쭉 솟아있는 바위가 돼지콧구멍 바위입니다.
테라스에서 보셨지요???
테라스에 다른 산객들이 보이네요.
누가 북한산 백운대 얘기하거든,
거기 테라스에 가봤느냐고 한말씀 하셔도 됩니다~~ㅎㅎ
만경대 기암... 어미와 새끼 같아 보이나요?
예쁩니다.
올해 강수량이 많았더래서 단풍이 고울꺼로 생각했는데...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작년 개천절과 같이 오늘도 노적 동봉에 오르기로 합니다.
노적 동봉은 이런 그림을 보러 올라오는 곳입니다.
왜 북한산이 삼각산인지 정확하게 보이는 곳이지요.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삼각형 구도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노적 동봉 옆구리의 명풍송을 배경으로.
식구들이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멋지십니다~~ 은가비님.
인상 펴세요~~ 아산님!!!^^
여기가 포토존이라고... 일산님이 그러시네요.
언젠가 노적 서봉에도 올라가 보자구요.
이쁘네요~~ 머리칼 휘날리며... 평광공주님.
맑은샘님~~ 어딜 보시나요~~^^
추석에 사위 보필하시느라 배가 쑥 들어 가셨네요~~ 안나님.
그린님도 여긴 처음이시라구요.
불광동 대호아파트까지 가야 하는데 말이죠~~ 명태형님.
작년 개천절엔 날씨가 끝내줬었는데 말이죠~~ 본부장님.
오늘 일산님은 그야말로 횡재한 날이네요.
파랑새능선, 서벽, 백운대, 노적봉까지... 북한산 엑기스 코스지요.
언제고 기회가 되면 노적 동봉을 타고 기린봉 능선으로 한번 가야지요.
늠름한 의영장군.
지난 번부터 계속 그 모자 쓰고 나오네요~~^^
썬그라스가 그게 아니라구요~~ 팅겔님???^^
오늘 아침 팅겔님표 송편... 저는 귀가해서 저녁도 팅겔님표 송편으로 먹었습니다.
역시 작년 개천절과 같은 날은 아무 때나 만날 수 있는건 아닙니다~~~ㅎㅎ
배꼽 자랑하시는 호범님.
여성 단체라고 하면서 은근히 분량 챙기시는 안나님.
개천절 뽀너스... 괜찮으셨나요???
명태형님과 주노님이 불광동 대호아파트로 가야 한다고 하시는 것을
간신히 설득해서 북한산대피소에서 산성입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13:18).
북한산대피소 앞 은행나무가 예쁘게 물들고 있습니다.
중흥사 하산길에 타는 단풍이 보이네요.
투구꽃도 보이구요.
중흥사 삼거리.
산영루를 지나 계곡에서 알탕과 탁족을 하고 내려갑니다.
물이 아주 깨끗하고 시원합니다.
중성문을 나서며 노적 동봉을 바라봅니다.
그럼에도님이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북한산 무릉도원도 물이 말라가고 있네요.
원효를 바라보며 지난 주말 12성문을 생각합니다.
북한산을 돌아 봅니다.
너를 만지면~~ 온 몸이 따뜻해~~ 일산님과 의영장군!!!ㅋ
산행을 마칩니다(14:46).
개천절 기념으로 오랜만에 백운대에 올랐습니다.
많은 산객들로 복잡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백운대 테라스와 노적 동봉까지...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이제 추석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어수선한 일상 가운데서 식구들 모두 늘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0^
◆ 산행코스 : 밤골 - 사기막능선 - 브이계곡 - 백운대 - 노적 동봉 - 북한산대피소 - 산성입구(10km).
◆ 산행시간 : 7시간 3분(산행인원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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