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골~사기막능선~브이계곡~백운봉암문~북한산대피소~산성입구(200411).

2020. 4. 11. 21:16등산/북한산


▲ 사기막능선의 멋진 풍경.



오랜만에 밤골을 들머리 삼아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북한산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겨울철에는 잘 오지 않는 코스지요.


오늘도 구파발역에서 모인 식구들은 704번 버스를 타고 밤골로 이동합니다.

효자2통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팅겔님의 감자와 무공누님의 빵으로 풍성한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열 여덟입니다(08:13).



밤골은 북한산에서 가장 늦게 봄이 오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여기도 진달래는 흐드러지게 피어 있네요.



본부장님의 빨간 쟈켓이 돋보입니다.



백운대까지의 거리를 알려줍니다.

제가 많이 궁금해 하는 이정표입니다.

산성입구에서 백운대까지의 거리와 똑같습니다. 4.1km.

사실 조금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맞겠죠???^0^



진달래는 이런 그림이 멋집니다.



무척 가물었는데도 진달래는 색깔이 아주 곱네요.



이 녀석은 정말 멋지네요.



오늘도 미세먼지가 많습니다.



오랜만에 북한산 산행을 함께하고 있는 봄날님.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렌즈에 습기가 낀 모양인데... 나름 괜찮네요.



오늘 깔마춤하고 오신 안나님과 봄날님.



오늘은 해골바위 위에 있는 빨래판바위를 직등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늘 직등을 했었지만 언제부턴가 안전자일을 제거하는 바람에 우회하게 되었었지요.

오늘은 자일을 챙겨와 직등을 합니다.


일단, 해골바위에서 포토타임.

빨래판바위를 올라가 찍어야 해골바위를 제대로 담을 수 있는데

거리가 가까와 해골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제 빨래판바위를 오릅니다.

처음에 올라서기가 조금 그런데 일단 올라서면 무난합니다.


무공누님이 가장 먼저 올라갑니다.

(아래 사진 22장, photo by 본부장님).




다음으로 몸이 가벼운 blue님.




가오 쥑이는 비서실장 안나푸르나님.

배포가 장난이 아닙니다.

하지만 바위는 늘 조심하셔야 합니다~~^0^



올라가다 말고 식구들 사진까지 찍어주는 여유!!!



그리고는 겁도 없이 아래로 다시 내려가고 있습니다.



불수사도북 화이팅!!! 역장님!!!ㅋ



오랜만에 나오신 아롱누님도 오늘 욕보고 계시네요.



타박상 이런거는 산에 오면 저절로 낫는 겁니다~~ㅎㅎ



빨래판바위를 오르기 위해 오늘 산행에 함께하신 봄날님.



늘 분량에 목숨거는 안나님이 함께 올라오시네요.

봄날님 단독샷 찍어야 하는데 말이죠.



두 분의 자세가 극명하게 차이가 나네요.



하지만 사진찍을 때는 멋진 포즈로.



비서실장님 사진으로 도배를 하네요~~ㅋ



주노님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팅겔님과 함께 올랐어야 하는건데... 뭐 기회는 많이 있으니까요.




호범님도 오랜만이시네요.

오늘도 뵙지 못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파랑새님이 올라 갑니다.

빨래판바위는 요즘 산객들이 다니지 않아 바위가 아주 뽀송뽀송합니다.





빨래판바위 정상에서.



해골바위를 배경삼아.





오늘 처음 함께하신 스톤님,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힘드셨겠지만 앞으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대장님 카메라가 1번 카메라입니다~~^0^



팅겔님 선배님이시라면 당연히 산행도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팅겔님은 우리 산방 최초 장학금 면제생이니까요~~ㅎㅎ



두 분... 원래 이렇게 친하셨어요???




칙칙한 풍경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사기막능선으로 갑니다.



고래등바위라고도 하고 바나나보트 바위라고도 합니다.

식구들이 모두 쫄로리 앉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속도가 맞지않아 아쉽네요.




살짝 바위를 즐깁니다.

blue님 우측으로 장군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보기 좋은 그림입니다.




호범님이 혼자서 올라오고 계시네요.




본부장님, 오늘 계 타셨네요~~^0^




"대장님~~~ 싸랑합니데이~~"



뒷짐을 지고 올라야 한다고...ㅎㅎ





그래야 자세가 나온다고...






주노님은 오늘도 후미대장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네요.




언제 봐도 멋진 그림이지요.



좋은 식구들입니다.



보니까 전부 불수사도북 멤버시네요~~ㅋ



본부장님이 바로 모른 척 하시는데요!!!



정말 계 타셨네요~~ 본부장님!!!




고바우언니가 뭐라 하실꺼 같은데요.



어쩌다 보니까 blue님은 단독샷을 찍게 되었네요.



그건 그린님 전매특허 동작 같은데요~~^^



오늘의 아름다운 후미팀입니다.



스톤님~~ 오늘 정말 잘 오신 겁니다.



북한산의 이런 비경을 첫 산행 때부터 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십니다~~^8^




이게 다 팅겔 후배덕입니다~~ㅎㅎ

이번에 장만하신 신발과 배낭 본전 뽑으시려면 열심히 나오셔야 합니다.



숨은벽을 우회해서 브이계곡으로 올라갑니다.

오늘도 산으로 온 사람들이 많네요.


거침없이 올라가 후미팀이 올라오는 동안 숨은벽 정상엘 잠시 들릅니다.


백운대의 다른 모습입니다.



파랑새능선의 장군봉.



인수의 클라이머들을 바라보고 있는 blue님.



저런 것도 한번 해보고 싶으시다고...^^



계곡으로 올라온 식구들과 합류해서 셀리타임을 갖습니다(11:27).

(photo by 파랑새님).


어마어마한 셀리타임이었습니다.

분명히 다시는 이러지 말자고들 하신거 잊지마세요!!!

산행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0^



셀리타임을 마치고(12:08).

아!!! 안나푸르나님~~~ 앞으로 냉동식품은 사절입니다~~ㅎㅎㅎ



백운대 방향으로 살짝 바위를 즐깁니다.



호범님과 팅겔님은 특별코스로 빠지셨네요.




백운대는 오르지 않았는데 엄청난 인파가 백운대를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우린 백운봉암문으로 내려와 산성주능선을 타고 쏜살같이 북한산대피소로 왔습니다(12:55).



북한산대피소 앞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그리고는 산성입구로 바로 하산합니다.


싱그러운 연두가 아주 예쁩니다.



오늘은 탁족도 안하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

식구들이 탁족을 위해 자리를 잡는 바람에 계획에도 없는 알탕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늘 하던 곳에서 알탕을 합니다.

가물어 물은 좀 부족했지만 주변에 돌단풍이 멋지게 피어 있네요.



돌단풍의 꽃말은 희망, 생명력이랍니다.

꽃말처럼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피어있는 모습이 정말 그런 인상입니다.




우리집 베란다에는 몇년째 꽃이 피지않는 돌단풍이 자라고 있습니다.




참 멋지게 생겼습니다.



초록은 지금이 가장 예쁠 때입니다.



북한동역사관 앞 쉼터에 벚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다양한 초록이 산을 예쁘게 만들고 있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원효를 바라봅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4:40).



계획했던 빨래판바위를 오랜만에 올랐습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우리 산방식구들은 참 대단합니다.


요즘 계속 슬랩산행을 하고 있는데

비가 시원스럽게 내려서 바위가 깨끗하게 씻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밤골 - 사기막능선 - 브이계곡 - 백운봉 안부 - 북한산대피소 - 산성입구(9.8km).

◆ 산행시간 : 6시간 27분(산행인원 1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