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이말산~삼천사~강쥐슬랩~나월봉~사모바위~비봉탐방지원센터(200321).

2020. 3. 21. 20:07등산/북한산


▲ 강쥐슬랩.



연일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소식으로 우울한 요즘입니다.

어서 속히 진정되었으면 하는게 모두의 바램이리라 생각합니다.


암튼... 우리 산사모의 산행은 천재지변이 없는 한, 계속 이어집니다.

오늘은 작년 11월에 갔었던 강쥐슬랩을 갑니다.


슬랩산행은 보통 날이 완전히 풀린 후부터 하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대부대가 모였습니다.

구파발역에서 모인 식구들이 바로 이말산을 오릅니다(08:09).



목련, 산수유, 벚꽃 등 봄꽃이 만발하고 있지만 산은 아직 황량한 느낌입니다.



이말산을 넘어 오는데 예쁜 진달래가 피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워밍업을 마치고 삼천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08:59).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스물입니다.



역시 줄이 기네요.



삼천사 경내에서 잠시 후에 오를 강쥐를 바라봅니다.

돌탑 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강쥐입니다.



탑을 중심으로 왼쪽은 용출봉, 오른쪽은 증취봉과 강쥐.

우린 강쥐바위를 올라 증취봉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생강이 터졌습니다.



오랜만에 참석하신 일산님.



안나푸르나님은 주중 산행도 하셨었습니다.

지난 수욜, 설렁설렁 산행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백운대까지 찍게 되었다구요.

산행은 역시 대장님을 잘 만나야 하는 겁니다~~^0^



파인애플&바나나 타임.



일단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갑니다.



예전에는 문화재 발굴한답시고 통제를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공식 탐방로가 되었습니다.

삼천사지 방향으로 갑니다.



삼천사지에서 강쥐를 바라봅니다.



잔뜩 흐렸던 하늘이 열리고 있네요.



삼천사지에서 한숨 돌립니다(09:44).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전의를 다집니다.



이제 우리 산방에서 강쥐슬랩은

경험있는 식구들이 여럿이라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일산님이 선등을 합니다.



앤님도 일산님한테 제대로 훈련을 받아서 거뜬하게 올라옵니다.




호범님은 옛날 기억을 되살리면서 조심스럽게...



이제 어디든 자신있는 남신님.

바위를 오르면서 절대로 무릎을 대시면 안됩니다.

물론, 저절로 무릎을 짚게 되지만요.

아마 오늘 무릎 몇군데 상처 나셨을거 같은데요~~ㅎㅎ



우리 식구들이 올라가는 타임을 아주 잘 잡았네요.

파아란 하늘이라야 사진이 제대로 나오거든요.



올라 오시다 말고 기합받고 계시는 본부장님.

최근 여러가지 일들로 체력이 조금 떨어지셨습니다.



그래도 만사산통이시니까 조만간 회복하시리라 믿습니다.



바위본능, 무영님.



새로 장만하신 타이어 테스트 중이신 팅겔님.



우복님은 바로 직등을 하시네요.

그런 우복님을 고바우언니가 놀랜 듯이 바라보고 계십니다.



타이어 괜찮으신가요~~ 팅겔님???



관록의 고바우언니.

오늘 강쥐슬랩이 납작 엎드렸지요???^^

자주 올수록 녀석이 "형님 오셨습니까?" 하고 바로 엎드립니다.



아직도 식구들이 많이 남았네요.



거침없는 안동역장님.



여유만만 안나푸르나님.

아산님은 어디로 올라가야 하나를 살피고 계시네요.



앞에 선배님들 올라간 발자국 그대로 밟고 가시면 됩니다!!!

자세 낮추시고요~~^8^.



blue님은 입에 잔뜩 힘이 들어 갔네요.

삼산종주시 유유자적하던 모습하고는 딴판인데요~~^^



한결님도 새로 장만하신 타이어 믿고 거침없이 올라 오시네요.



천천히 즐기면서 올라가야 하는데 벌써 선두는 저 위에 올라가 있네요.

강쥐를 배경으로.



오늘도 분량 뽑고 있는 안나푸르나님.



역장님도 경험이 있으셔서 무난하시죠???^^



어쩜 이렇게 시간을 잘 맞출 수가 있을까요.



후발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세 굿!!!



베베님을 여러 명의 후미대장님들이 에스코트 하고 있습니다.




든든한 파랑새님.

저 혼자라면 이 많은 식구들을 인솔하기가 쉽지 않지만

여러 식구들이 있어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는 겁니다.



박 8님도 내공으로 무난하게 올라오시네요.



종아리가 느낌좋게 빵빵해지죠.



제대로 된 자세입니다.

뒷꿈치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힘을 쓸 수가 있거든요.



올라가는 식구들을 바라보고 있는 주노님.



역시 오늘 새 타이어를 장착하고 오셨습니다.



나름 즐기며 올라가고 있는 베베팀.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쉴 만한 여유가 없는거지요.

안동역장님은 혼자서 어려운 코스로 가셨네요~~ㅎㅎ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본부장님.




아침에 구파발역에서 반가웠습니다~~ 박 8님.

댓글도 없이 참석하시면 반칙입니다~~ㅎㅎ




안나푸르나님은 2번 카메라를 보고 계시네요.



전혀 힘들지 않죠???^^



주노님이 마지막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 파랑새님이 마지막이었네요.



의상라인의 아기부처 바위를 바라봅니다.



강쥐바위.

조금 멀리 떨어져서 봐야 제대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식구가 많아 머리쪽으로는 가지 않습니다.



까다로운 구간을 올라갑니다.

(아래 2장, photo by 일산님).




밑에 있는 식구들의 표정이 재밌습니다.

어떻게 올라가는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아래 5장, photo by 우복님).







포토존에 올라가 있는 안나푸르나님.



파랑새님과 주노님은 천천히 올라오고 있네요.



호범님.




종신계약자!!!^^



본부장님은 여유있게 쉬고 계시네요.



비봉능선을 배경으로.





나월봉 바라보며 셀리타임(10:50)

(아래 2장, photo by 우복님).




셀리타임을 마치고(11:21).

왜 여러 장을 찍었는지,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나월협곡을 지납니다.





그리고는 나월봉을 정면돌파합니다.






직등하고 있는 일산님을

앤님이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계시네요.



홀더들이 있어 무난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지난 번, 비봉에서 본 한결님과 완전 다른 모습입니다~~ㅎㅎ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만나면 좋은 식구들.



나월봉 정상라인을 통과합니다.



짧은 슬랩도 맛보고요.




노적봉 너머로 북총.



나월봉 정상 끝자락에서.

일산님 머리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상원봉, 그리고 우측 봉우리는 나한봉입니다.

역시 세 장의 사진이 다 이유가 있습니다.





나월봉 뒤로 내려와 나한봉 안부를 지나 문수삼거리로 나옵니다(12:25).

비봉을 향해 갑니다.



통천문에서도 바위를 즐깁니다.





남신님은 이제 거침이 없으시네요.



이제 곧 애기초록으로 예뻐질 북한산을 기대합니다.



잠깐 숨을 돌리고...



통천문 직등.

식구들이 바라보고 계시네요.



처음 두 발만 올라서면 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죠.

하지만 자꾸 붙어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주노님 타이어 테스트!!!



합격!!!



승가봉도 거침없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내려오고 있는 식구들.



용감한 앤님.

밑에서 바라보고 있는 일산님이 긴장하시네요.



사모바위(13:02).

오늘은 현재까지 아무도 탈출하지 않았습니다.



관봉과 향로봉.

모두들 산으로 나왔는지 관봉에 산객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합니다(13:11).



비봉능선에서 가장 빠르게 하산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3:51).



이제 완연한 봄날이라 슬랩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겨우내 기다리셨었는지 많은 식구들이 참석하셨지요.

역시 우리 산방은 바위체질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재밌게 즐긴 산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아무도 탈출하지 않고

모두가 함께 뒤풀이까지 할 수 있었던 점입니다.


본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탐방지원센터 - 삼천사지 - 강쥐슬랩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안부 - 문수삼거리 - 사모바위 - 비봉탐방지원센터(11.1km).

◆ 산행시간 : 5시간 42분(산행인원 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