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산~삼천사~나한슬랩~상원봉~행궁지~산성입구(200404).

2020. 4. 4. 19:31등산/북한산


▲ 소나무 정원... 나한능선.



오늘도 역시 코로나 극복을 위해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변함없이 어마어마한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구파발역에서 모인 우린 바로 이말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07:40).



황량했던 이말산에도 봄이 왔습니다.



신록이 예쁩니다.



삼천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단체(08:32).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스물 한 명입니다.

본부장님과 아산님, 영희님은 엔진오일 준비하시느라 사진에 빠졌습니다.



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 삼천사 풍경소리가 멋지게 들립니다.



삼천사 계곡에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쌀쥬스 타임.

팅겔님이 준비해 오신 부추전을 먹고 갑니다.

영희님은 역시 큰손답게 팥시루떡을 어마어마하게 가지고 오셨습니다.



진정한 단체.



오늘 산행 포인트는 나한슬랩입니다.

2018. 9. 1. 나한슬랩 산행후 오랜만에 갑니다.

식구들이 많아 살짝 걱정되지만 경험있는 식구들이 여럿 있어서 믿고 갑니다.


나한슬랩 초입 월한폭포 하단(09:31).



우측으로 돌아 월한폭포 상단으로 올라옵니다.

나월봉과 나한봉 사이에 있어 월한폭포입니다.




건너편으로 승가봉으로 이어지는 승가능선.

저기도 한번 가봐야지요... 비탐입니다만.



나한슬랩 오르기 전, 전의를 다집니다.

오랜만에 만난 영희님과 의영장군은 회포를 푸느라 보이지 않습니다.






드디어 나타났네요.



진달래가 화사합니다.



저 바위를 돌아가면서부터 나한슬랩이 시작됩니다.



첫번째 암릉을 오릅니다.

홀더가 있어 무난합니다.











그리고는 나한슬랩에서 가장 까다로운 바위를 오릅니다.

(이하 사진 15매, photo by 일산님).


2018년 자료를 보니까 서린님은 처음에 배웅만 했었네요.

오늘이 초행입니다.



그린님은 새로 장만하신 광폭타이어 믿고 거뜬하게 올라 오십니다.



blue님은 어느덧 바위를 즐기고 계시구요.



모자를 삐딱하게 쓰신 고바우언니!!!



슬랩을 오를 때는 시야를 확보해야 하니까요.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면서 아산님이 올라가십니다.



의영장군은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경험있는 팅겔님은 릿지화도 장착했겠다... 무난하게 올라 오십니다.

지금 저 부분에서 제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는게 조금 까다롭거든요.



본부장님은 특별 코스로 가실줄 알았는데 오늘은 정면돌파를 하시네요.



안나님도 초행이지만 겁없이 오르시네요.



못보던 사이에 겁만 늘은 영희님.

의영장군은 벌써 도망가 버리고!!!



베베님은 한번 경험 있으시죠???



베베신님이 베베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습니다.



식구들 다 올려 보내고 마지막으로 주노님이 올라 오십니다.

지난 번에는 뭣도 모르고 그냥 올랐었다구요.



슬링 잡아주느라 다리에 쥐날 뻔 했습니다.



우측으로 문수봉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시야가 조금 뿌옇습니다.



브루칼라 멋지네요.



정신은 있으신거죠~~ 아산님???^0^



일산님도 첫 경험이시라고.

앞으로 가끔 오시겠군요!!!



새로 장만하신 타이어... 맘에 드시나요~~ 그린님???



삼산님은 수준급이시고

고바우언니는 올 때마다 까다롭다고 하시네요.



겁없는 식구들.

영희님은 나이 먹으면서 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네요.

산사모 산행에 자주 오시면 다시 좋아질 겁니다.



괜찮은거지~~ 베베팀???^^



장군은 아직도 수면 부족인거 같고.



따뜻한 햇살 받으며 나한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튼실해 보이는 파랑새님 궁뎅이~!!!ㅋ



베베신과 주노님은 좌측으로 가셨네요.

우측통행입니다~~^0^



나한능선의 소나무 정원.

제가 아주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진달래도 있었는데... 보이지 않네요.





소나무정원을 지나서 짧은 슬랩을 오릅니다.



나머지 식구들이 보이네요.




짧은 슬랩을 오르기 전.



아직도 남았네요.



이 정도 슬랩은 이제 아무 것도 아니지요.




파랑새님이 부르네요.



당연 최고십니다!!!






이제 직벽을 오릅니다.

홀더가 확실해서 무난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직벽을 올라와 비봉능선을 배경으로.




직벽을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

사진을 찍기 위해 본부장님이 먼저 올라오고 계시네요.



삼산님은 문수봉을 바라보고 계시네요.



본부장님은 의상능선을 바라 보시구요.



식구가 많아 시끌시끌합니다.

올라오지는 않고 무슨 말들이 그리도 많으신지~~ㅎㅎㅎ



나한슬랩 첫 등정, 서린님.



앤님도 처음이시구요.

하마트면 오늘 못 오실 뻔 했는데... 다행입니다.



이제 북한산 어디든 가실 수 있다는 그린님.



치아 공사중으로 그 좋아하시는 하산주를 당분간 못하게 되었다는 blue님.



계속해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입술이 왜 부르트셨나요~~ 역장님???



별 거 아니죠~~ 아산님???



식구가 많아 오래 걸립니다.






거침없이 잘하는 안나푸르나님.

빨강이 눈에 띄네요.



팅겔님도 문수봉을 바라 보시네요.



올해 들어 출석율 좋으신 박8님.

된장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 코스는 기억이 나시나요~~ 주노님???



베베팀 홧팅!!!



우리 산방의 귀염둥이 막내 베베팀.



다소곳한 영희님.



좋아 죽겠는 영희철수 커플.



언제나 만나면 좋은 식구들이지요.



썬글라스 누가 사줬나요~~~ 파랑새님???

자랑을 얼마나 하는지.




좀처럼 잘 오르지 않는 나한봉에서 셀리타임을 갖습니다(10:55).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나한봉 정상은 햇살 따뜻하고 고요했습니다.

평광공주님께서 특별히 차려주신 대장님 점심 먹느라 엄청 힘들었습니다.

평광공주님~~ 제발 부탁인데 앞으로 의영장군 것만 챙겨주세요~~ㅎㅎㅎ



성대한 셀리타임을 마치고(11:34).



상원봉을 오릅니다.





상원봉에서 남장대지를 지나 행궁지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셀리타임을 가졌던 나한봉.



의상능선도 바위를 즐기면서 오를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코스입니다.



노랑제비꽃이 아주 예쁘네요.



답답해 보이는 북총.



상원봉과 나한봉 사이로 멀리 비봉, 사모바위 등이 보입니다.



북총을 배경으로.








왼쪽에 문수봉도 함께 담았습니다.



북한산의 속살이 훤하게 보입니다.



대성문.



노랑제비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눈부신 신록.



산성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갑니다(12:20).



봄의 왈츠, 신록의 합창.

꽃들만 예쁜게 아닙니다.






겨우내 메말랐던 나무들이 이렇게 멋지게 새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노적사 부근에서 탁족을 하고 쏜살같이 내려왔습니다.

아직 물이 제법 차갑네요(13:37).



오랜만의 나한슬랩 산행, 조금 어수선했지만 역시 좋았습니다.

식구들이 많아 염려가 되긴 했지만 함께하는 식구들 덕분에 무사히 산행할 수 있었습니다.


나한봉에서 말씀드렸듯이 나한봉은 그렇게 오르는 겁니다.

나월봉 방향에서 나한봉을 오르는 것은 나한봉을 오른게 아닙니다.

앞으로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더욱 재미있는 슬랩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날을 기대하며,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사 - 월한폭포 - 나한슬랩 - 나한봉

         - 상원봉 - 남장대지 - 행궁지 - 산성입구(12.6km).

◆ 산행시간 : 5시간 57분(산행인원 21명).



귀가길, 예쁜 꽃들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