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3. 22:05ㆍ등산/북한산
▲ 북한산 무릉도원.
지난 주말 북한산에서 올 여름 최고의 알탕을 즐겼습니다.
오늘도 그런 기대를 안고 북한산 산행에 나섭니다.
집합장소인 구파발로 나갑니다.
지난 주말 5년 만의 알탕으로 너무나 감동하신 고상형님께서는
밤잠을 설치시고 오늘 새벽부터 길을 나스셨습니다.
원래 부지런한 평광공주님과 함께 환승시간 초과로 먼저 산성입구로 이동한다는 연락이 오네요.
대장님보다도 훨씬 늦게 오신 무공누님과 바우형님까지
다섯 명이 추가로 버스를 타고 산성입구로 이동합니다.
자리 선점하시려고 먼저 오신 고상형님과 평광공주님을 만납니다.
나이방 오누이~~^0^
입구에서 일단 커피타임을 갖고 산성입구로 올라갑니다.
상가 너머로 보이는 의상봉, 더위로 지친 모습입니다.
입구서부터 요란스런 물소리가 들립니다.
산행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물가에 내려가 발 담그고 싶은 마음이지만...
우린 죽으나 사나 산행을 해야 하는 산사모 일산입니다(08:25).
참나리가 화려하게 피어있습니다.
아침가리골 분위깁니다.
음이온이 팍팍 느껴집니다.
어제부터 폭염경보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데... 시원합니다.
북한산 무릉도원.
올 여름 처음으로 이런 그림을 보게 되네요.
물벼락 한번 맞아줘야 하는데 말이죠.
알탕 복장의 바우형님.
마치 지리산 계곡같은 느낌입니다.
북한동역사관 앞에서 잠시 쉬었다가 중흥사 방향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야간산행시 이용하는 알탕장소.
보기만해도 더위가 싹 가시는 그런 풍경입니다.
중성문 직전에서 1차 알탕을 합니다(09:11).
이정도는 돼야 제대로 피서하는 거지요.
바위 밑이 아주 서늘합니다.
팅겔팀이 이 그림보면 무척 아쉬워 할 것 같네요.
바우형님... 접근중.
조금 더 들어가셔야지요~~ㅎㅎ
바위 밑으로는 도저히 못들어 가시겠다고 하시면서 그냥 들어누우시네요.
알탕 국가대표 큰형님.
태극마크 보이시죠???ㅎㅎㅎ
캬~~~ 최고십니다!!!
탁월한 의상선택, 무공누님.
지난 주말, 알탕하시면서 발을 다치셨다고... 오늘은 단디 준비하고 오셨습니다.
물 만난 랑새!!!
크리스탈님하고 같이 왔어야 하는데... 아까비~~^0^
"아~~~ 나 몰라~~~ 어떡해????"
그래도 제대로 즐기고 있는 평광공주님.
들어누워야 하는건데... 하긴, 거문도 물개인 장구니는 들어가지도 못해요~~~ㅋ
전혀 영혼없는 포즈.
피서,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어디 있다가 오는 건가요~~ 파랑새님???
옷 말리는 중.
나올 생각이 전혀 없는 파랑새님.
아무리 뜨거운 날씨도 우리의 산행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식구들도 전혀 자리를 뜰 생각이 없는 것 같네요.
금새 옷 말리다가 다시 입수한 공주님과 무공누님.
바우형님도 다시 들어가셨네요.
아쉽지만 다시 산행모드로...(09:47).
산영루 주변 계곡입니다.
올라오면서 군데군데 계곡 좋은 자리는 벌써 사람들이 자리들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흥사에서 북한산대피소로 올라갑니다(10:05).
재난문자가 날라오네요.
야외활동 자제하라구요.
산 아래는 정말 뜨거울 것 같습니다.
북한산대피소(10:25).
북한산대피소에서 용암문을 지나 노적봉 쉼터 직전, 셀리타임을 갖습니다.
늘 먹던 자리, 그 자리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5:2으로 나뉘었습니다.
큰형님과 바우형님은 북한산대피소로 오고 계시는 큰형수님을 마중가시고,
나머지 식구들은 백운봉암문으로 갑니다(11:53).
백운대에 산객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무척 더운 날입니다. 바람도 없구요.
노적봉, 그 너머 의상능선.
백운대를 배경으로.
바람이 없어 백운대를 오르려면 무척 뜨거울텐데 그래도 산객들이 열심히 올라가고들 있습니다.
지리종주를 위한 워밍업, 잘하고 계시는거죠~~^8^
1차 알탕을 패쓰하신 고상형님... 2차 알탕을 위하여!!!
혼자서도 백운대에 거뜬히 올라 다니는 평광공주님.
백운봉암문(12:13).
우린 백운대 패쓰.
밤골로 하산하기 위해 백운대를 돌아 브이계곡으로 갑니다.
인수... 크라이머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숲의 청소부.
여기도 참나리가 예쁘게 피어있네요.
여유로움.
Steve 형님~~~ 얘기 들었습니다.
쉬엄쉬엄 하셔요~~~ 뭣이 중한디요~~~^0^
해가 뜨거워 밤골 골짜기로 내려갑니다.
원래 너덜인 등로가 그동안 내린 비로 더욱 엉망입니다.
총각폭포... 피서객들이 가득합니다.
색시폭포... 여기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차지했구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2차 알탕을 합니다(14:00).
지금까지 참고 오셨던 고상형님이 뛰어 드셨네요.
숨 쉬어도 되는데요~~ 고상형님~~ㅎㅎㅎ
쫄긴!!! 물이 무섭냐???
오늘은 랑새가 우네요~~ 지난 주에는 셀리누님이 우셨는데...ㅎㅎㅎ
만사가 귀찮은 파랑새님.
행복이 철철 넘칩니다.
이산가족들을 기다리며 피서를 즐깁니다.
물뿌리는 타임이 잘 안맞네요.
캬~~~ 오늘의 포토제닉!!!
고상형님 방수테스트.
등으로 기포가 발생하지 않아 합격!!!ㅎㅎㅎ
이제 춥다고들 하시네요.
이산가족 상봉. 친한 척도 잠시!!!
물싸움, 시~~~작!!!
큰형수님은 항복!!!
바우형님은 고상형님 방패삼아 공격!!!
랑새는 또 우나????ㅎㅎㅎ
영상속에서 젤로 신난 사람은 고상형님!!!
물속에서 마냥 놀고 싶었지만... 하산을 합니다.
하산완료(15:00).
오늘도 신나는 알탕산행을 즐겼습니다.
휴가로 인해 함께한 식구들은 단촐했지만 언제나 모이면 행복한 우리 산사모입니다.
다음 주에도 오늘과 같은 알탕을 즐길 수 있을까요?
암튼, 여름이 가기전에 one more time을 기대합니다~~~^0^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중흥사 - 북한산대피소 - 백운봉암문 - 브이계곡 - 밤골(9.4km).
◆ 산행시간 : 6시간 35분(산행인원 8명).
둘레길을 따라 효자비로 이동, 본가냉면에서 뒤풀이를 마치고 버스를 타자마자 폭우가 쏟아집니다.
구파발에 도착하니까 비는 그쳤는데 3호선 전철이 고장이 났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할 수 없이 버스를 타려고 나오니까 또 비가 내리네요.
원당으로 화정으로 빙빙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매우 힘들게 귀가를 하였습니다.
이게 다 큰형수님 때문입니다~~~ 책임지세여~~~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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