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5. 22:41ㆍ등산/도봉산
▲ 오봉에서 바라본 도봉산 전경.
오늘은 도봉산 산행을 합니다.
원정산행의 여파인지 오늘은 식구가 단촐하네요.
이제 도봉산 북한산은 시시한 모양입니다~~ㅎㅎ
이번 주부터 8월말까지 모임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7시 30분 구파발 벽천 앞에서 모여 34번 버스를 타고 오늘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30분 일찍 모이니까 역시 한산해서 좋네요.
원각사 입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08:15).
자다말고 등 떠밀려 나온 의영장군까지 오늘은 여섯입니다.
원각사를 들러 사패산을 오릅니다.
워낙 한산한 코스이기는 하지만 이른 시간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물이 똑 똑 떨어지는 원각폭포 아래서 와인타임을 가집니다.
일찍 모여서 출발부터 쥬스타임!!!ㅋㅋ
원각폭포 상단 바위에 올라 녹음이 짙어만 가는 도봉을 배경으로... 큰형님.
감홍시 냄새를 풍기고 있는 의영장군 그리고 감홍시 냄새로 살짝 괴로우신 고상형님.
이제 그런거 안하기로 했다는 주노님... 그런게 뭘까요????^^
팀 구성은 나름 에이스인데...ㅎㅎㅎ
나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 녀석도 무척 화려하지요.
사패능선에 올라 바로 사패 정상으로 갑니다(09:10).
사패산(09:18).
정상 너머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갓바위.
오봉 너머로 북총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와인타임 이후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의영장군.
햇살이 뜨거워 단체로 흔적을 남기고 바로 자운봉으로 갑니다.
다시 돌아나와 자운봉으로...
누가 이렇게 올려 놓았을까요???
Steve 대장님~~ 올 여름엔 수박 언제 먹을건가요~~~^0^
작년인가요, 아님 재작년인가... 이곳에서 Steve 대장님이 지고오신 통수박을 깨 먹었었지요.
500계단을 오릅니다.
사실은 500개가 조금 넘죠.
불수사도북을 하고 있다는 젊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조금 전 사패 정상에서 만났었는데... 어디서 출발했냐고 물었더니 불암산에서 출발했다고 하네요.
어제 저녁 9시에 출발해서 현재 사패를 지나 도봉을 향하고 있습니다.
무모한 도전중이지만 끝까지 완주하라고 격려했습니다.
근데... 이런 페이스면 24시간 이내 완주를 할런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도봉의 주봉들을 바라봅니다.
시야가 조금 답답하네요.
오늘도 역시 앞장 서 가시는 큰형님.
시간이 흐를수록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의영장군.
무척 뜨거운 날입니다.
서린님의 펑크로 오늘도 고군분투중이신 홍일점 팅겔님.
적당한 장소에서 조금 이른 셀리타임을 갖습니다.
평광공주님 덕분에 맛있고 풍성한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0^
느긋하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다음 달 조령산 원정산행을 위해 팔힘을 키우려고 오늘은 Y계곡을 정면돌파하기로 합니다.
주름바위의 검문을 받고 들어갑니다.
포대를 향해 가며 사패를 돌아봅니다.
포대 전망대에서... 선인봉, 연지봉, 자운봉, 신선대.
자운봉과 신선대... 그리고 우측의 포대.
자운봉을 배경으로.
바위에 태극 문양이 새겨져 있네요.
모자는 들고 다니는게 아니라 머리에 쓰는 겁니다~~ㅎㅎ
조령산 등반용 장갑까지 구비하신 고상형님.
다음에 서린님 만나면 혼내 주세요~~^^*
안전거리 확보... 주노님.
오늘은 포대가 한산하네요.
간격!!!
뚱뗑이 검문소 통과중이신 큰형님.
모자챙을 살짝 제끼신 이유가 뭘까요????
와우!!! 눈썹에 힘을 빡 주셨네요~~ 의영장군!!!ㅋ
포대 정상을 향해.
포대정상의 못난이 인형을 배경삼아.
정속주행중이신 고상형님.
시야가 조금 깨끗해졌습니다.
장갑... 성능 괜찮으신가요~~ 형님???
오늘도 역시 후미대장 주노님.
기운이 남아돌아 마당바위에 가서
바우형님을 만나고 오려는 의영장군을 진정시켜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12:22).
뭉게구름으로 하늘이 예쁩니다.
늘 담는 그림.
우린 오봉, 여성봉을 거쳐 하산하려고 합니다(12:40).
우이암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목 한번 축이고...
바위 위에 올라 쉬어 갑니다.
파노라마로 북총까지 담았습니다.
우이암이 우뚝 솟아있고 가운데 뾰족한 모습의 영봉이 보입니다.
그 너머로 늠름한 북총.
주노님이 보이네요.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13:10).
왼편으로 북총을 바라봅니다.
오봉에서 도봉을 돌아보구요.
멋진 그림입니다.
오봉.
다시 한번 북총.
오후들어 바람이 불어 조망이 조금 깨끗해졌습니다.
큰형님이 오봉에 올라오셨네요.
이제 여성봉을 향해 갑니다.
여성봉(13:55).
반가운 산객을 만났습니다. 세월님.
세월님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제 다시 뵐 지 모르겠으나 늘 안전산행 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실 여성봉은 이렇게 남성스럽습니다.
사패가 순하게 엎드려 있네요.
날머리.
사패, 도봉산 산행을 마칩니다(14:35).
무척 뜨거운 날, 그래도 오후들어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습니다.
도봉은 늘 거리에 비해 산행을 많이 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업다운이 제법 있어서 그런지 늘 그런 마음입니다.
오늘도 식구들과 함께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원각사입구 - 사패산 - 자운봉 - 오봉 - 여성봉 - 오봉탐방지원센터(10.9km).
◆ 산행시간 : 6시간 20분(산행인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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