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밤골~사기막능선~브이계곡~백운대~대동문~아카데미하우스(190506).

 ▲ 백운대 기암.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인 오늘.

산방에 산행 공지를 했는데 어린이날에다 어버이날 행사로 식구들이 모두 바쁘신 모양입니다.

이참에 저도 어버이날 행사를 위해 엄니를 만나러 갑니다.

북한산을 넘어서요.

지난 주말(4일), 문경의 주흘산에서 빡쎈 산행을 하고 온 후라

오늘은 산성입구에서 대동문으로 설렁설렁 올라갔다가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그냥 내려가서 엄니를 만나러 갈 생각이었습니다.

구파발역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704번이 먼저 오네요.

하늘의 뜻이려니 하고 밤골에서 내렸습니다.

물론, 산성입구에서 내릴 수도 있었지만요.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어주네요(08:23).

햇살받은 초록이 빛나고 있습니다.

가물어서 색시폭포는 거의 말라가고 있네요.

정말 예쁜 초록입니다.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어서 조망이 좋아 오늘은 백운대를 들렀다 가려고 합니다(08:54).

염초와 원효가 이렇게 깨끗하게 보입니다.

상장능선 너머로 도봉을 바라봅니다.

얼마 전 산방식구들과 올랐었던 영장봉.

햇살은 따가운데 바람덕분에 쌀쌀함이 느껴지네요.

반팔 입은 팔뚝이 서늘합니다.

파랑새능선이 보입니다.

장군봉, 어금니바위, 파랑새바위... 언제 한번 또 가봐야지요.

인수와 영봉.

전망대바위에 산객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사패, 도봉, 수락산.

오늘도 백운대 태극기는 힘차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잘 안보이지요???^^

등로가 한산합니다.

백운대 북사면에는 진달래가 만개해 있었는데 역시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하마바위.

브이계곡을 단숨에 올라 백운대를 우측에 끼고 돌아갑니다.

수락산과 불암산... 머네요.

백운대에 활짝 핀 개나리.

백운대(10:10).

그야말로 푸르른 5월입니다.

녹음이 짙어졌습니다.

돼지코바위 너머로 의상과 원효.

아직은 그다지 붐비지 않습니다.

평화로운 그림이지요.

이 녀석도 오랜만이네요.

울 엄니 젖가슴입니다~~^0^

백운대테라스... 간만에 들렀네요.

식구들 모시고 한번 와야 하는데... 백운대가 항상 복잡해서리 기회가 잘 안되네요.

사실 복잡해도 올라오면 자리는 잡을 수 있는데... 올라왔다 내려가기가 번거로와서요.

바로 앞으로 만경대와 노적봉이 보이고

멀리 보현봉과 우측으로 문수봉에서 이어지는 의상능선, 그리고 그 너머 비봉능선까지.

조망이 아주 끝내 줍니다.

테라스 독채 전세.

북한산의 멋진 그림 감상하며 소박한 셀리타임(10:18).

셀리타임을 마치고... 만경대를 이렇게도 담아 봅니다(10:34).

사. 도. 북.

수. 사. 도. 북.

불. 수. 사. 도. 북.

불은... 조금만 나왔네요.

아직은 시간이 일러 백운대가 한산한데 올라오는 산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수에서는 크라이머가 하강을 하고 있네요.

산성 주능선을 따라 대동문을 향해 갑니다.

노적봉... 멀리 의상봉과 용출봉.

곱네요.

일출봉을 오르며...

노적의 옆 모습.

빛과 초록.

대동문에서 아카데미 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11:37).

싱그런 초록.

엄니한테 3시쯤 도착한다고 했는데... 너무 빠르네요.

예전 서울 살 때, 아내와 함께 자주 올랐었던 코스입니다.

수락산과 불암산이 나란히 보이네요.

요즘 자꾸 관심을 끄는 수락, 불암입니다.

철쭉이 진달래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구천폭포... 북한산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폭포인데 가물어서 이렇습니다.

애기똥풀도 많이 보이네요.

이름과 달리 아주 예쁩니다.

역시 자세히 보아야 예쁩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2:23).

아카데미하우스 조경이 예쁘네요.

어버이날 행사를 위해 북한산을 넘었습니다.

오랜만에 혼자서 산행을 하니까 외로웠습니다.

사기막능선을 올라가고 있는데 파랑새님으로부터 톡이 왔습니다.

단독산행 한다고 중계도 안하냐고요.

데이터가 딸려서 생중계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해 바랍니다~~^0^

아카데미하우스에서부터 수유역까지 걸어서 가는데

길 가에 있는 식당이란 식당은 모두 난리가 났습니다.

모두들 어버이날 행사차 나온 가족들때문에요.

대한민국은 역시 동방예의지국인 것 같습니다.ㅎㅎ

◆ 산행코스 : 밤골 - 사기막능선 - 브이계곡 - 백운대 - 대동문 - 아카데미하우스(9.9㎞).

◆ 산행시간 : 4시간(단독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