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녹번역~탕춘대~비봉~대남문~산성입구(180602).

2018. 6. 2. 21:36등산/북한산

▲ 장군바위에서.



 남쪽으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다는 뜨거운 오늘.

 더위를 즐기러 북한산을 갑니다.


 오랜만에 참석한 매머드 핵폭탄 아기하마님을 위한 맞춤형 산행을 합니다.

 북한산 등로중 가장 완만한 편에 속하는 탕춘대코스를 들머리로 잡았습니다.


 녹번역에서 모인 산방식구들과 함께 2번 출구로 나와 대림아파트 뒤쪽으로 올라갑니다.

 초입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8:20).



 햇살이 강하게 내리 쪼이고 있고 바람은 전혀 없는 아주 뜨거운 날입니다.



 요즘 중산팀의 합류로 식구가 아주 풍성해졌습니다.

 오늘 함께 하는 식구들은 모두 열두명입니다.



 조망터에 올라 잠시 쉬어갑니다.



 정말 오랜만에 참석한 아기하마님이 장군바위에서 포즈를 취하네요.



 덩치로 따지자면 장군감이죠!!!ㅋ



 설악을 위한 담금질... 고바우형님.



 얼마만에 이런 사진을 찍는 걸까요???

 산에서 더욱 자주 봅시다~~ 아기하마님~~^0^



 단체사진을 찍고.




 편안한 등로를 따라 워밍업을 합니다.



 탕춘대 코스는 동네 뒷산 코스입니다.

 특히 비가 온 다음에 오면 솔향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코스지요.


 내심 염려했었는데... 초반 페이스가 괜찮네요.



 무영님도 몇 주 쉬셨죠?



 설악을 위해!!! 팅게일님.



 오늘 함께한 열두명의 식구중 열명이 6일날 설악을 함께 갑니다.




 여기까지는 그야말로 몸풀기였습니다.

 비봉 방향으로 갑니다.



 위엄있는 모습으로 포금정사지에 도착하고 있는 아기하마님(09:45).



 식구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포금정사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민폐될까봐 먼저 출발한 아기하마님... 멀리 못갔네요.

 비봉을 향해 깔딱을 올라갑니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비봉 능선에 오릅니다(10:10).



 조망이 그런대로 괜찮은 날이네요.



 관봉을 배경으로.




 희망자만 비봉을 오릅니다.

 참 오랜만에 올라가 보네요.

 늘 산객들로 복잡한 비봉인데 오늘은 우리 식구들이 전세를 냈습니다.


 이건 옳지 않아~~ 옳지 않아~~ 팅게일님.

 몇 번을 더가면 궁시렁거리지 않으실까요~~ㅎㅎ



 강쥐슬랩과 의상능선을 맛봤는데...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ㅎㅎ

 하지만 조심하는 것은 좋은 겁니다.



 비봉은 초행일 때는 조심스러운 코스이기도 합니다.

 우리 식구들이 올라오려고 할 때, 내려오던 산객이 죽을 뻔 했다고 하네요.

 뒤에 보이는 물소바위까지만 갔다가 내려오면서 말이죠.




 오늘 컨디션 별로 안좋으신 무영님.

 비봉을 오르기 전에... 오늘 바위는 안가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ㅎㅎ




 우복님도 거뜬하게 올라오십니다.

 오늘 하산후 구입하신 등산화... 본전 뽑으시려면 더욱 열심히 나오셔야 합니다~~^0^



 보기보다 야무지신 경지니님.

 여러 차례 올랐었던 백암산님이 여유있게 바라보고 계시네요.




 드디어 비봉 정상에 섰습니다.


 감회가 어떠신가요~~ 팅게일님~~^^*



 광폭타이어 장만하신 무영님... 북한산 바위... 다 주거쓰!!!ㅋ



 드디어 비봉의 비석을 터치하신 준호님.

 다음에 올라가게 되면 제가 올라갔던 오른쪽 바위도 같이 올라가요~~

 그나저나 무릎에 약 잘 바르시구요~~ㅎㅎ



 우복님은 진작에 산행에 입문하셨어야 하는 건데요~~^0^



 팅게일님과 함께 올라와 뿌듯하신 경지니님.



 백암산님도 오랜만에 올라 오셨죠?



 바위는 원래 이렇게 뜨거운 날 오르는 겁니다~~ㅎㅎ



 여간해서는 잘 안올라오기 때문에 올라온 김에 포토타임을 갖습니다.




 로보트바위, 잉어바위 등이 있는 비봉남릉을 배경으로.





 방향 바꿔서.

 컨디션 별로이신 무영님이 팅게일님을 꼭 붙잡고 계시네요.






 이제 비봉을 내려갑니다.







 비봉의 명물... 물소바위에서.


 모두가 머뭇거릴 때, 시범을 보여주시는 무영님.




 요렇게 앉는 겁니다~~^0^




 백암산님의 시범대로...ㅎㅎ




 경지니님은 여기까지!!!




 멀찍이서 지켜만 보던 준호님... 큰 맘 먹고.




 팅게일님은 다음 기회에!!!ㅎㅎㅎ


 사모바위에서 셀리타임을 갖습니다(11:00).



 기도 전에 빵 먹다가 딱 걸린... 누굴까요???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11:35).



 승가봉을 오릅니다.



 육중한 아기하마님이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네요.



 준호님도 슬슬 슬랩으로 접근을 합니다.



 두려움을 많이 극복하신 준호님... 거침없이 올라오시네요.




 승가봉에서 북총을 배경으로.



 배를 집어 넣으니까 가슴이 튀나오는 아기하마님... 풍선효과!!!ㅋㅋ



 문수봉을 오릅니다.

 일부는 청수동암문 방향으로 갔습니다.

 뜨겁네요.





 슬슬 체력이 방전되고 있는 경지니님.

 조금 더 힘을 내기시 바랍니다.



 뒤로 오늘 올랐던 비봉이 보입니다.



 보니까 중산팀만 문수봉 코스로 오셨네요.



 문수봉은 이제 두렵지 않으시죠?



 그래도 아직은...ㅎㅎ



 문수봉... 사진찍기 좋은 봉우리죠.







 특별한 단독 샷.



 문수봉에서 연화봉을 배경으로.





 대남문에서 식구들과 합류합니다(12:43).



 푸르름 가득한 등로를 따라 산성입구로 내려갑니다.



 요즘 산성입구로 자주 내려가네요.



 지난 주말보다 물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알탕은 하고 가야지요(13:14).



 아기하마님이 슬슬 간 보러 들어갑니다.



 다소곳한 자세로 세수부터 하고...



 으~~~ 차다... 표정과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그래도 들어가야 할 수 밖에 없는 미션이 있었지요.



 해리형님은 과감하게 입수.



 준호님께 입수를 가르치고 계시는 해리형님.




 대장님한테 들이대는 아기하마님의 물장난.

 실감나게 나왔네요.



 시원합니다~~



 뭔가 욕심이 있어서 한번 더 들어간 아기하마님.



 알탕 맛을 터득한 준호님도 재입수.



 어쩌다 들어가게 되신 바우형님...ㅋ



 들어가신 김에... 으아~~~ 시원하다~~^0^



 깔끔하게 새단장하고... 노적 한번 바라보고.



 시원한 몸으로 하산을 합니다.



 역시 내려오니까 다시 뜨겁네요(14:40).



 이제 본격적인 여름 산행입니다.

 여벌 옷 챙겨오셔서 언제든지 알탕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갑 여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신 큰형님~~ 뒤풀이 감사합니다~~ 꾸ㅡ벅.

 이제 설악을 즐길 일만 남았네요.

 오늘도 함께여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녹번역 대림아파트 - 탕춘대 - 포금정사지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통천문 - 문수봉 - 대남문 - 산성입구(11.5㎞).

 ◆ 산행시간 : 6시간 20분(산행인원 1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