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대호아파트~족두리봉~비봉~대남문~백운봉암문~밤골(180324).

2018. 3. 24. 23:13등산/북한산

▲ 비봉.



 주말산행을 준비하던 중에 이런 문자가 날라옵니다.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 발령/실외활동자제/마스크착용/대중교통이용"

 아무 상관없이 산행을 나섭니다.


 오늘은 불광에서 모였습니다.

 다음 달 계획중인 삼산종주 코스 답사를 위해 대호아파트를 들머리 삼아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함께 하는 식구들입니다.

 단촐합니다.

 평광공주님이 홍일점이네요.



 공식적인 산행기록은 여기서부터입니다(08:29).



 오늘 시야는 이렇습니다... 답답합니다.



 대호아파트에서 족두리봉까지는 바위 맛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제주도 농장투어를 마치고 함께하신 큰형님.



 오랜만에 족두리봉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어디까지 갈까... 진행방향으로 코스를 바라봅니다.



 족두리봉 정상에 있는 요상한 바위입니다.



 파랑새님이 올라왔네요.

 삼산종주를 위해 훈련중입니다.



 평광공주님을 기다려 족두리봉을 지나고...



 향로봉을 향합니다.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향로봉을 우회하면서 향로봉테라스에서 또 평광공주님을 기다립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나타나네요~~^0^



 평광공주님과의 속도를 맞추기 위해 오랜만에 비봉을 올라가 보려구요.



 이정표상에서 얘기하는 비봉은 바로 여기를 말합니다(10:10).



 정말 오랜만이네요.



 물소바위도 만나고... 그 너머로 사모바위가 보입니다.



 비봉... 복숭아 바위.




 잉어바위에서 로보트 바위로 이어지는 비봉 남릉.







 여기에 흔들바위가 있습니다.



 사모바위를 지나면서 셀리타임을 갖습니다(10:46).

 오늘은 떡이 대셉니다.

 큰형님께서 제주에서 가지고 오신 혼디주와 함께.

 '혼디'는 '함께'라는 뜻의 제주 방언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파랑새님과 함께 거침없이 갑니다.

 다른 식구들은 여유있게 가기로 하구요.


 문수봉을 오릅니다.






 문수봉(11:29).





 대남문(11:36).

 다른 식구들은 여기서 산성입구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대동문(12:03).



 백운봉 암문에서 밤골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백운대... 갑갑하네요.



 백운봉 암문(12:53).



 조망이 좋지 않은데도 많은 산객들이 백운대를 오르고 있습니다.



 백운대를 우회하여 브이계곡으로 갑니다.



 날이 많이 풀려 인수에도 크라이머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인수와 숨은벽, 백운대.



 마지막 오름을 올라왔습니다.






 숨은벽을 배경으로...



 바위를 즐기며 내려갑니다.




 밤골로...(14:12).



 생강이 터졌네요.

 올해 산에서 처음으로 보는 꽃입니다.



 총각폭포 위에서 올해 처음으로 탁족을 합니다.

 아직 물은 엄청 차갑네요.



 총각폭포.

 많은 비가 내려 깨끗하게 씻겼으면 좋겠습니다.



 밤골 하산(14:42).



 겨울산행을 마치고 간만에 제법 긴 산행을 하였습니다.

 북한산에서 눈이 가장 늦게 녹는 브이계곡에도 이제 더 이상의 눈은 없었습니다.

 이제 북한산에서는 더 이상 아이젠이 필요없을 것 같네요.

 생강꽃을 시작으로 봄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고

 애기 연두에서부터 초록으로 변해가는 예쁜 산을 기대합니다.


 ◆ 산행코스 : 대호아파트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문수봉 - 대남문

                    - 대동문 - 백운봉 암문 - 브이계곡 - 사기막능선 - 밤골(13.5㎞).

 ◆ 산행시간 : 6시간 13분(산행인원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