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0. 19:46ㆍ등산/북한산
▲ 북한산 용암봉, 만경대, 인수봉.
일기예보로는 맑음이었는데... 답답한 날씨입니다.
오늘도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함께하는 식구들과 불광에서 모이기로 되어 있습니다.
불광역에서 8명의 식구들이 모여 버스를 타고 정릉으로 이동합니다.
칼바위에서의 멋진 조망을 기대했었는데...
암튼, 공지한대로 갑니다.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08:57).
물이 좋아 청수장이라고 불리었던 곳입니다.
이제 정말 완연한 봄이네요.
자세히 보면 일곱명 모두가 찍혔습니다.
봄기운을 느끼면서 편안한 등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한번의 오름을 올라와 쟈켓도 벗고 차도 한잔 마시고 갑니다.
칼바위로 갑니다.
자주 오지 않는 코스지요.
다리를 건너면서 직진하면 됩니다.
칼바위 능선 삼거리(09:49).
보현봉쪽은 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큰형님이 앞 서 올라가 계시네요.
오늘의 여성 동지... 셀리누님과 팅게일님.
칼바위 코스가 초행이신 준호님.
본격적으로 칼바위 구간을 오릅니다.
거의 직벽 수준이지만 디딤과 홀더가 좋아 무난합니다.
자연스런 모습이 가장 멋진 모습입니다~~^0^
여유있는 셀리누님.
신발이 너무 잘 들러붙어 조심하는 준호님.
각이 살아있는 해리형님.
조망 포인트인데... 아쉽네요.
성벽을 따라 대동문과 동장대가 보입니다.
그래도 북총을 배경으로... 큰형님.
최근에 자주 들렀던 문수봉 방향.
식구들이 칼바위 정상을 향해 오고 있습니다.
포토존에서.
아~~ 진짜 아쉽네요.
산성 주능선을 따라 대동문 방향으로 갑니다.
지난 주말 그 많던 눈이 다 녹았습니다.
대동문(10:33).
백운대 방향으로 해서 밤골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10:46).
동장대... 하늘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성곽을 따라 용암문을 향하다 보면 이런 그림을 볼 수가 있습니다.
멋진 그림이지요.
이런 그림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성벽에 올라가면 안되지만...ㅎㅎ
장구니 사진 덜 찍어주면 누구한테 혼나지요~~^^
백운봉 암문 가는 등로도 눈이 거의 녹았습니다.
노적봉과 원효봉.
비가 한번만 더 내리면 겨울이 자취를 감춰버릴것 같네요.
백운대... 늘 같은 그림이지만... 멋진 느낌.
햇살 좋은 날, 백운대 테라스에서 오래도록 해바라기 하고 싶네요.
백운봉 암문(11:44).
백운대는 바라만 보고 지나갑니다.
밤골로 그냥 하산하기가 아쉬워서 숨은벽 정상에 들렀다 갑니다.
오늘은 인수가 한산하네요.
잔설이 아직 많이 보이는 만경대.
인수봉 사면의 표창 흔적과 독수리.
숨은벽 정상에서 백운대를 배경으로.
장구니는 인수쪽으로.
장군봉.
숨은벽 정상에서 배낭털이를 하고 갑니다.
전열 재정비(12:30).
아이젠을 차고 브이계곡을 내려갑니다.
이곳의 눈이 다 녹으려면 4월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사기막 능선으로... 인수와 숨은벽... 그리고 백운대.
여기서 한참을 기다리고 계시던 본부장님을 만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냥 내려갈까 하셨다네요... 그러심 안되죠!!!ㅎㅎ
중대한 결심을 하신 본부장님.
앞으로도 만사산통하시길 기대합니다~~^0^
친구(아기하마)를 깔고앉은 의영장군.
등 따순 식구들.
언제봐도 늠름한 인수와 숨은벽.
오늘은 요기까지만!!!ㅎㅎ
다음엔 아기하마 머리에 올라가 서서 찍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0^
우리 식구들만 있네요.
항상 붐비는 코슨데 말이죠.
오늘에서야 제대로 사기막 능선을 즐기고(?) 계시는 두 분.
고래등에 앉아.
웃는 얼굴... 너무 좋아 보입니다.
매일매일 웃는 일만 있기를요~~
밤골로 하산한다고 여기서 이정표대로 가면 골짜기로 내려가게 됩니다.
심한 너덜길이지요.
우린 일단 사기막 방향으로 갑니다(13:35).
전망대 바위에서.
저 아래 해골바위가 있지요.
셀리누님이 고참으로서 빨래판 바위 올라왔던 얘기를 하고 계십니다.
다음에 한번 더 해야지요????^^
밤골로 하산하면 마땅히 식사할 곳이 없다하셔서 효자비로 하산합니다.
하산하면 꼭 다시 올라가고 싶어지는 이유는 뭘까요???(14:39).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는 봄을 만끽할 수 있었던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내내 답답한 조망으로 2% 아쉬웠지만, 그건 우리 맘대로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등로가 깨끗해지려면 비다운 비가 좀 내려야 하겠습니다.
◆ 산행코스 : 정릉탐방지원센터 - 칼바위 능선 - 대동문 - 용암문 - 백운봉 암문
- 숨은벽 정상 - 브이계곡 - 사기막 능선 - 밤골 - 효자비(10㎞).
◆ 산행시간 : 5시간 42분(산행인원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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