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삼천사~부왕동암문~중흥사~북한산대피소~대성문~평창공원지킴터(130211).

2013. 2. 11. 20:04등산/북한산

 ▲ 북한산 설경... 노적봉, 만경대, 인수봉.

 

설 명절 마지막 날.

기온이 뚝 떨어져서 매우 춥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다지 춥지 않다.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바람이 없고 햇살은 따뜻하다.

 

백석역에서 영팔님을 만나 함께 전철을 타고 구파발로 나간다.

해리셀리님도 같은 차를 탄 모양이다.

구파발역에서 만나 7211번 버스를 타고 삼천리골로 이동한다.

지난 주말엔 인공폭포 앞이 썰렁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조금 북적거린다.

 

하나고등학교 앞에서 내려서 산행을 시작한다.

먼저 진관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진관사 입구에서 삼천리골로 넘어간다.

 

하얀 설원에 햇살이 가득하다.

 

진관사에서 삼천리골로 넘어가는 길도 울타리를 쳐 놓고 통제를 하고 있다.

도대체 북한산은 산행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좀 심하다는 느낌이 든다.

자연보호도 물론 중요하지만 너무 통제 위주로 하는게 아닌가 싶다.

암튼... 계획했던 코스대로 울타리를 돌아서 건너간다.

 

삼천사 오름길은 눈을 깨끗이 치워 놓았다.

주차장에서 용출봉과 용혈봉을 담는다.

 

쟈켓을 벗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삼천사 뒤 계곡엔 오늘도 돌탑들이 눈에 띈다.

 

사모바위 갈림길에 있는 폭포는 완전 얼어있다.

 

설빔으로 빨간 쟈켓과 셔츠를 새로 장만하신 해리셀리님.

하얀 설경에 빨간색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0^

 

오랜만에 북한산행에 나선 패셔니스트 영팔님.

 

이런 폭포가 있었나~~???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올라간다.

 

여기도 계곡이 예쁘다.

 

나월봉과 나한봉을 담고

 

응봉능선에서 이어지는 사모바위를 담는다.

 

바위를 살짝 즐길 수 있는 코슨데 눈이 가득하다.

덕분에 오히려 오르기가 수월하다.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다.

배경이 너무 환하게 나왔다.

 

셀리님을 찍으려는데 영팔님이 포즈를 취한다.

 

빨간 쟈켓이 잘 어울리는 셀리님... 브이!!!

 

나월봉과 나한봉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부왕동암문... 한산하다.

 

부왕동암문으로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

 

저질 체력...^0^

 

부황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낙엽이 깔리는 가을에 아주 예쁜 등로인데

오늘은 하얀 눈이 가득하다.

 

계곡마다 예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용학사에서 다시 중흥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햇살받은 나무들이 반짝이고 있다.

산엔 눈이 가득하지만 봄은 어김없이 오고 있다.

 

북한산대피소를 향해 다시 오름질을 시작한다.

지난 주말엔 이리로 내려갔었는데...

 

북한산대피소에서 식사를 한다.

햇살 가득한 눈밭에 자리를 펴고 앉아

셀리님이 준비해 오신 여러가지 나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양은 좀 많았지만 아주 맛있게 먹는다.

 

식사를 마치고 대동문 방향으로 코스를 잡는다.

산성 위에 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하얀 눈밭을 걷고있는 식구들... 예쁜 그림이다.

 

동장대 직전 전망대에서 이런 그림을 감상한다.

눈이 조금 부족한 듯 하지만 그런대로... 멋진 그림이다.

노적봉, 만경대, 인수봉... 조그맣게 쪽두리바위도 보인다.

 

진행방향으로는 이런 그림이 잡힌다.

동장대가 살짝 보이고 그 너머로 북한산의 능선들이 보인다.

 

눈 덮힌 모습에서 푸근함이 느껴진다.

 

멋진 설경을 배경으로 해리셀리님.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식구들.

 

대동문... 하얀 눈을 이고 있지만 따뜻한 풍경이다.

 

우린 대성문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인증샷을 한장 찍고.

 

보국문을 지나 대성문을 향해 가파른 오름을 오른다.

눈이 수북하게 쌓여 오히려 편안하다.

 

돌아보니 이런 멋진 그림이 또 눈에 들어온다.

역시... 조금 떨어져서 봐야 제대로 보인다.

 

북한산 총사령부를 배경으로.

 

풍경 감상하면서 잠시 쉬어가고.

 

산성 주능선을 따라 대성문으로 간다.

 

다시 한번 전망대에서 이런 풍경을 본다.

보현봉과 문수봉.

 

돌아보니 북한산 총사령부에서부터 염초, 원효가 보인다.

 

셀리님 단독 샷!!!

 

무얼 보고 계시나요... 해리님?

 

왠지 무거워 보이는 영팔님 뒷모습...^0^

 

대성문에서 우리가 내려가려고 하는 코스가 살짝 보인다.

 

카메라를 보고 영팔님이 포즈를 취했는데... 너무 멀다.ㅎㅎ

 

대성문에도 햇살이 가득하다.

 

형제봉 방향으로 나간다.

 

열려진 문으로 보여지는 하늘이 예뻐서 담아 봤다.

 

대성문에서 잠깐 쉬어간다.

이리로 하산할 경우 항상 형제봉으로 내려갔었는데

오늘은 조금 짧게 타기로 한다.

 

푹신한 눈길을 따라 일선사를 지나고

이곳에서 평창공원지킴터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 코스로는 처음 내려가는데 등로가 참 편안하고 좋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는다.

 

저 앞에 형제봉이 보인다.

늘 저리로 갔었는데... 이렇게 바라보는 형제봉도 괜찮다.

 

평창공원지킴터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설 명절 과식으로 인해 늘어난 체중 관리를 위한 오늘 산행.

처음부터 끝까지 눈이 부시도록 하얀 설원을 맘껏 걸을 수 있었다.

 

처음으로 내려와 본 평창공원지킴터 코스.

코스는 괜찮았는데 내려와서 버스정류장까지가 너무 멀었다...^0^ 

 

◆ 산행코스 : 진관사입구 - 삼천사 - 부왕동암문 - 용학사 - 중흥사

                - 북한산대피소 - 대동문 - 대성문 - 평창공원지킴터.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산행인원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