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다락능선~포대능선~Y계곡~오봉 삼거리~송추폭포~송추분소(121020).

2012. 10. 21. 22:10등산/도봉산

 ▲ 도봉산의 가을.

 

오늘은 오래 전부터 가고싶어하던 도봉산 다락능선을 간다.

도봉산 매니아들 중에서 경치가 가장 좋다고 소문난 다락능선.

인터넷 블로그에서 확인한 자료를 참고로 다락능선을 간다.

 

백석역에서 해리셀리님과 백암산님 내외 그리고 아기하마님을 만나

함께 전철을 타고 가다가 원당에서 박8님을 태운다.

오늘 함께 하는 식구들은 모두 7명.

 

종로3가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도봉산역에서 내린다.

백석역에서부터 1시간 17분 걸리는 먼 거리지만

식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오니까 금방 온 듯 하다.

 

도봉산역은 산님들로 북적북적하다.

온갖 먹거리와 등산용품점들이 들어서 있는 거리를 지나 도봉산 입구로 향한다.

 

도봉산 입구에서 도봉의 주봉들을 바라본다.

(카메라 설정을 잘못해서 화질이 좀 떨어진다...^^;;) 

 

도봉산 입구로 들어간다.

이 방향에서의 산행은 몇 십년 만인 것 같다.

일산에 살면서는 송추방향에서 올라다녔었는데

오늘은 다락능선 산행을 위해 부득이 들머리를 이쪽으로 잡았다.

 

산은 도봉산이지만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분소 옆으로 오른다.

 

둘레길 이정표.

다락원 방향으로 간다.

 

둘레길이라서인지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자운봉 방향으로...

 

잘 정비된 등로를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다.

 

먼저 은석암으로...

은석암은 바위 이름이기도 하고, 암자 이름이기도 하다.

 

살짝 바위 구간을 만난다.

 

이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부터 본격적인 등반이 시작된다.

우회하지 않고 바로 직진!!!

 

아기하마님이 또 투덜대면서 올라온다...^0^

 

북한산에서 단련된 식구들이라 이 정도 바위는 거뜬하다.

 

은석암을 배경으로.

 

단풍이 2% 부족하다.

 

짧은 바위 구간들이 이어진다.

재미있다.

 

날씨는 좋은데... 연무가 끼어 시야가 깨끗하지 않다.

 

바위를 예쁘게 수 놓고 있는 담쟁이덩굴류.

 

멋진 풍광을 기대했는데... 아쉽다.

 

도봉의 주봉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선.만.자와 포대 정상.

 

포대능선의 호위 아래 망월사가 자리하고 있다.

카메라 설정탓으로 화질이... 아깝다!!! 

 

인증샷을 찍는다.

 

단풍 한장 더 담고.

 

기암 옆으로 선인봉과 만장봉... 그리고 자운봉을 담는다.

(카메라 설정 변경... 이하 화질 양호...^^*)

 

갈라진 바위 틈으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다.

 

선.만.자를 배경으로.

 

동굴도 지나고.

 

너른 바위 위에서 쉬어 간다.

오늘은 천천히... 쉬엄쉬엄 간다...ㅎㅎ

 

선인봉과 만장봉을 배경으로.

 

바위들의 모습들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

불쑥불쑥 솟아있는 바위 정상에 누가 저런 바윗돌을 올려 놓았을까???

 

자운봉 가는 길에 단풍이 곱다.

 

포근한 날씨탓에 시야가 조금 아쉽다.

그래도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된다.

사진 많이 찍으면 안되는데...ㅎㅎㅎ 

 

 

도봉의 주봉들 사이로 단풍이 곱다.

 

포대쪽도 색깔이 예쁘고.

하늘도 시원하고...

 

또 흔적을 남긴다.

 

고운 단풍도 담는다.

 

아름다운 풍광에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는 식구들.

 

뭐라 표현해야 할까... 언어의 부족함을 느낀다.

 

포대 정상과 Y계곡이 보인다.

 

포대 정상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 

 

출렁다리도 건너고...

 

포대능선쪽도 단풍이 곱게 들었다.

 

오늘도 힘들게 올라오고 있는 아기하마님.

 

그 뒤로 박8님과 해리님.

 

열심히 오른다.

안전난간이 없어야 더 재밌게 오를 수 있는데...ㅎㅎ

 

예쁘다.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까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다.

 

가파른 오르막을 다 올라와서 환하게 웃고 있는 아기하마님.

모자 아래로 살짝 보이는 표정이 좋다.

 

멀리 사패산이 보인다.

 

Y계곡 직전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도 풍성한 식탁이다.

 

식사를 마치고 Y계곡을 지난다.

그다지 붐비지 않아 다행이다.

 

Y계곡을 먼저 담고. 

 

단체사진을 찍고.

 

Y계곡으로 들어선다.

사람들이 하도 많이 다녀서 바위가 반질반질하다.

 

여기도 몇 차례 다녀서 익숙한 코스다.

 

깊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Y계곡 위의 바위들... 재밌는 모습들이다.

 

갑자기 산님들이 많아진 모양이다.

Y계곡 초입에 산님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Y계곡 막바지를 오르고 있는 식구들.

 

빠져 나가기 전에 단체로...

 

건너와서 돌아본다.

 

셀리님... V

 

뭔가를 바라보고 있는 아기하마님.

 

여기도 단풍이 곱다.

 

자운봉이 코 앞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이번엔 자운봉을 배경으로.

 

자운봉과 신선대.

신선대 위에 산님들이 가득하다. 

 

해리님 단독 샷!

 

고운 단풍이 햇살에 반짝이고.

 

바닥엔 낙엽이 수북하다.

 

돌아서 보는 풍경도 멋지다.

 

가야 할 방향... 빛깔 곱다.

 

어디를 봐도 멋진 단풍.

 

망중한.

 

불타고 있다.

 

저 앞에 보이는 바위에 올라가 앉고 싶다...^0^

 

오봉삼거리에서 송추폭포 방향으로 내려간다.

 

햇살 가득받은 나무들이 예쁘다.

 

계곡엔 물이 마르고...

 

 

송추분소로 나오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아래쪽도 예쁘게 물들고 있다.

 

 

 

올 봄에 가려고 했던 다락능선을 가을이 되어서야 다녀올 수 있었다.

조망이 좋은 멋진 코스였지만 뭔가 2% 부족한 그런 산행이었다.

조망 좋은 날, 몇 차례 더 다녀와야 할 것 같다.

 

 

◆ 산행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 - 다락능선 - 은석암 - 포대정상 - Y계곡

                  - 자운봉 - 오봉삼거리 - 송추폭포 - 송추분소.

◆ 산행시간 : 4시간 40분(산행인원 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