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산 흥국사~노고산~청룡사~솔고개(110505).

2011. 5. 5. 19:17등산/근교산(서울-경기)

▲ 북한산의 위용.

 

 

어린이날.

산방식구들과 함께 북한산 조망 산행을 한다.

북한산을 그렇게 많이 갔으면서도 건너편에 있는 야트막한 산을 바라만 봤었는데

오늘은 바로 그 산을 오른다. 노고산.

예비군 훈련장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노고산.

북한산의 멋진 모습을 온전히 조망할 수 있는 곳.

그리로 간다. 가벼운 마음으로^0^

 

까페에 공지한대로 구파발역으로 간다.

다 모이고 나니 10명.

적지 않은 인원이다.

 

그동안 공사중이었던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가 5월 3일 오픈했다.

그 바람에 환승센터 앞에 있던 버스 정류장이 폐쇄되었다.

인공폭포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맞춤버스를 타고 흥국사에서 내린다.

 

북한산 조망을 위해 가스가 좀 걷혔으면 하는 바램으로 흥국사로 향한다. 

흥국사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단체 사진. 

 

흥국사 일주문 직전에 우측으로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다.

사실, 흥국사도 둘러보고 싶었는데....

 

약간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

지난 주말에 내린 비 덕분에 아직 등로가 폭신폭신하다.

먼지도 안 나고^0^

 

겨우내 메말라 있던 나무에서 생명이 싹 트고 있다.

 

오늘 산행중 제일 힘 든 코스.ㅎㅎ

총무님이 환한 얼굴로 V 샷을 날린다.

 

편안한 흙길이다.

노고산 등로의 특징은 계단이 없는 것이다.

 

여기도 초록 생명이 보이고.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된비알을 오른다.

날씨가 참 따뜻하다.

 

군데군데 예쁜 꽃들도 보이고.

 

색깔도 곱다.

 

쉬엄쉬엄 흥국사 입구에서부터 50분쯤 오르니 이런 이정표가 나온다.

등산로 방향으로 간다.

 

조망이 터지면서 우측으로 북한산의 멋진 모습이 보인다.

시야가 답답하다. 아쉽다.

 

우측으로 비봉능선을 돌아보고. 

 

잠시 쉬어 간다.

 

역시 멋있는 것은 조금 떨어져서 봐야 한다.

 

철쭉(연산홍)이 만발해 있다.

 

북한산 감상시간.

 

널찍한 솔밭이 나온다.

또 쉬어간다^0^

 

총무님이 주섬주섬 먹거리를 꺼내시고,

닌자람보님은 막간을 이용해서 모양을 내신다.ㅎㅎ

 

내 배낭엔 뭐가 들었나?^^

 

아휴~~~ 힘 들다.

 

이렇게 깨끗할 수가.

 

드디어 노고산 정상.

WOW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바로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노고산을 오른다.

 

북.한.산.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총사령부에 충성!!!

우리 식구들을 늘 편안하게 품어주던 곳.

 

사기막골.

왼쪽의 상장능선에서 우측 영봉까지 이어지는 능선.

영봉 가기 전 움푹 패인 곳이 육모정.

현재 상장능선에서 육모정까지는 출입금지 구간.

 

북한산을 감상하고 있는 식구들.

 

닌자람보님은 또 뭘 하고 계시는걸까?

 

정상에서 커피 한 잔.

 

북한산 구석구석을 바라보면서 우리들의 흔적을 찾아 본다. 

 

총사령부를 배경으로.

 

노고산 정상.

시원한 헬기장.

보통 이 곳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는데

오늘은 햇살이 너무 뜨겁다.

 

총무님 단독 샷.

 

헬기장 옆 바위 위에서.

 

예쁜 초록들.

 

놀면 뭐 해.

쑥을 뜯고 있는 온달맘님.

정상 주변에 쑥이 지천이다.

 

망중한.

 

이 사장님.

북한산 조망 산행이라 함께 오셨다고.

제대로 보셨는지요?ㅎㅎ

 

누가 누가 많이 뜯나.ㅎㅎ

 

봄기운 완연한 아래쪽 풍경.

 

KoAm님.

 

뒷 모습은 언제나 편안한 느낌이다.

 

이 모습도 괜찮고^0^

 

단체로.

북한산이 흐리게 보인다.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ㅎㅎ 

 

다른 느낌으로.

 

정상에 있는 부대를 우측으로 돌아간다.

폐타이어로 만들어 놓은 교통호를 따라 간다.

 

부대 정문 앞에서 임도를 따라 청룡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조금 내려오니 이런 안내문이 보인다.

부대쪽으로 가지 말고 교통호를 따라 가라고 되어 있다.

 

15분쯤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청룡사 방향으로 다시 산으로 들어간다.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도 풍성한 식탁이다.

처음에는 뭘 이렇게 많이들 싸 오셨나... 했는데 먹다 보니 조금 부족한 듯 하다^0^

 

식사를 마치고 석고상님의 옆차기 신호로 출발.

자세 좋으시고.ㅎㅎ

 

봄 빛 화사한 등로를 따라서.

 

생명.

 

청룡사 입구에 있는 이정표.

솔고개로.

 

솔고개 방향 이정표로 바로 올라서자마자 왼쪽으로 돌아가는 등로가 보였는데

하산해서 생각해 보니 그리로 가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대 철책을 따라 마냥 가다 보니 생각했던 날머리로 내려가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되었다.

 

진흙으로 빚어 만든 친황경 참호.ㅎㅎ

 

닌자람보님으로 인한 정체.

뒷 사람들은 편안해 하신다^^*

 

진짜 오랜만에 동반산행 하신 온달맘님.

자주 뵈요~~~ㅎㅎ

 

초행이라 내려오다가 길을 놓쳤다.

그래도 아무튼 내려오긴 내려 왔다.

 

내려와서 돌아보니 산이 참 예쁘다.

역시 떨어져서 봐야 제대로 보인다.ㅎㅎ 

 

무사히 산행 완료.

 

아기 초록의 예쁜 모습들.

 

상장봉이 잡힐 듯이 가깝게 보이고.

 

솔고개쪽 들머리는 바로 그린교회.

 

한번 더 돌아보고.

 

멋진 소나무.

 

이리로 내려왔어야 하는데.... 끝까지 제대로 산행을 하지 못해 조금 아쉽다.

다음 번에는 솔고개에서 시작해서 반대 방향으로 가 봐야겠다.

 

따뜻한 날씨 가운데 산방 식구들과 함께 좋은 산행을 하였다.

시야가 깨끗지 않아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코스를 익힐 수 있어 좋았다.

언제고 청명한 날 한번 더 올라야겠다.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0^

 

◆ 산행코스 : 흥국사 - 노고산 정상 - 청룡사 - 솔고개.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아파트 화단에 철쭉이 예쁘게 피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