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070301)

 

삼일절을 맞아 북한산엘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연신내역에서 불광중학교를 지나 선림사 입구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산행코스는 선림사 - 향로봉 - 비봉 - 문수봉 - 의상봉능선 - 산성 탐방안내소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휴일을 맞아서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선림사에서부터 향로봉 방향으로 오르는데 향로봉 직전에 무척 가파른 깔딱고개를 20여분 정도 올랐습니다.

이렇게 가파른 깔딱고개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무척 힘이드는 코스였습니다.

 

향로봉을 지나 오랫만에 비봉을 올랐죠.

그동안 겨울이라 입구에서 통제를 했었는데 오늘은 많이들 오르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비봉을 올라 "진흥왕 순수비 - 복제품'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사모바위 주변에는 그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휴일에다가 날씨도 좋고해서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문수봉을 오르고나서 점심을 먹으려는데 갑자기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해도 구름속으로 들어가고해서 조금 을씨년스러웠지요.

컵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는 서둘러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문수봉에서 715봉과 나한봉, 나월봉,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을 지나 드디어 의상봉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장거리를 뛰어서인지 다리가 많이 무거웠습니다.^^*

 

총 산행시간은 6시간 정도.

 

산은 이제 눈도 다 녹았고 봄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