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안골~가지능선~자운봉~관음암~송추폭포~송추(171028).

2017. 10. 28. 22:29등산/도봉산

▲ 무명봉에서의 조망.



지난 몇 주간 북한산 단풍을 제대로 즐겼습니다.

오늘은 도봉산으로 단풍 산행을 갑니다.


구파발에서 식구들을 만나 8772 주말 맞춤버스를 타고 일단 산성입구로 가고,

산성입구에서 34번 버스로 환승해서 의정부 안골로 이동합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서린님을 기다려서 함께 갑니다.


오늘 들머리입니다(09:21).

안골길을 따라 사패산 가지능선으로 가려구요.



눈이 시원해지는 그런 그림입니다.



출발부터 잠시 알바를 하다가 다시 정상 등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등로에서는 먼지가 풀풀 날리네요.



왼쪽으로 보이는 저기를 가려구요.



1보루에 올라 가지능선을 바라봅니다.



단풍은 아니지만 알록달록 하네요.



연무로 조망이 조금 아쉽네요.



1보루에서 일단 포토타임.



저기 아래에 선바위가 보입니다.

신기한 모습의 바위입니다.



호암사도 보이구요.



고바우 형님께서 "이런 곳이 있나" 하시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계십니다.



다른 식구들도 보루 주변의 풍광을 즐깁니다.



선바위를 배경으로...



한참을 쉬어 갑니다.



2보루를 배경으로 단체사진 찍고 1보루를 떠납니다(10:43).



2보루는 안부로 우회를 했습니다.

가까이 2보루, 멀리 1보루.



셀리타임... 식사를 하고 갑니다(11:10).



여유있게 식사를 마치고... 사패능선을 만납니다(12:04).



이제 자운봉을 향해 갑니다.

돌아보니 오늘 오르지 않은 사패 정상이 보이네요.



역광에 연무로 조망이 조금 아쉽지만 멋진 그림이 보여집니다.



망월사... 저리로도 내려가보고 싶었지만...ㅎㅎ



자세가...ㅎㅎ



역광이라 쫌...



단풍은 고바우 형님이시네요~~^0^



사진도 갑갑하게 느껴집니다.



와이계곡의 단풍이 궁금해 오늘은 정면돌파하기로 합니다.

포대에 새로운 시설물이 만들어졌습니다.



전망대에서의 조망.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와이계곡은 체증이 심합니다.



기다리면서 와이계곡의 단풍을 감상합니다.



더딘 속도로 와이계곡을 지납니다.







자운봉(14:00).

오늘은 자운봉을 너머 일단 마당바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만장봉.



엄청난 산객들을 뚫고 먼지가 풀풀 날리는 등로를 내달려 마당바위에 도착합니다.



마당바위에서 우린 관음암 방향으로 갈 예정입니다.



우이암을 배경으로...




관음암 가는 길에 단풍이 곱네요.



호젓하지만 가파른 등로입니다.



관음암에 도착한 것 같지만 조금 더 올라가야 합니다.



우측으로 멋진 그림이 보입니다.

여차하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그런 그림입니다.



왼쪽에 주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멋진 그림을 배경으로 담았는데... 빛이 아쉽네요.







관음암... 운치있는 암자입니다(15:00).

시원한 약수 한사발씩 들이켜고 물보충도 합니다.



관음암을 지나면서 또 너른 마당바위를 만납니다.



도봉은 단풍나무보다는 잡목들이 많네요.

이것도 예쁩니다.



명품송에서 우이암을 배경으로.



명품송이 있는 곳에서 등로를 살짝 이탈합니다.

우이암 너머로 영봉과 그 너머 북총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여기서 배낭털이를 하고 갑니다.





너무 즐겼네요.

이제 해 떨어지기 전에 내려가기 위해 부지런히 갑니다~~^0^



송추폭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16:17).



오랜만에 내려가는데... 등로 정비를 잘 해 놓았네요.



거의 끝물이지만 빛깔이 참 예쁘네요.



백암산님이 연신 감탄을 하십니다.

아!!! 백암산님과 서린님은 오늘이 초면이라고 하네요~~^^*



떠나려는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예쁜 것은 다 아래 있었네요~~ㅎㅎ



국립공원 송추분소는 철거를 한 모양입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7:01).



오늘은 도봉산의 여기저기를 탐방했습니다.

예전에 다 가 본 코스기는 하지만 오랜만이라 새로왔습니다.


엄청난 인파를 만나고 먼지 풀풀 날리는 등로를 걸었지만

가지능선에서의 조망과 관음암 코스의 호젓함, 

그리고 송추계곡의 만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던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안골 - 가지능선 - 1보루 - 2보루 - 사패능선 - 자운봉

                   - 마당바위 - 관음암 - 오봉능선 - 송추폭포 - 송추계곡(약 14㎞).

◆ 산행시간 : 7시간 40분(산행인원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