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7코스(090901)

2009. 9. 3. 19:30여행이야기

◆ 제주 올레(olle) 7코스 : 외돌개 ~ 월평포구(총 15.1㎞, 4~5시간 소요).

 

◆ 외돌개 ~ 돔베낭길 ~ 펜션단지길 ~ 호근동 하수종말처리장(3.1㎞) ~ 속골 ~ 수봉로(3.81㎞) ~ 법환포구(4.79㎞) ~ 두머니물 ~

   일강정 바당올레(7.74㎞) ~ 제주풍림리조트(8.88㎞) ~ 강정포구(13.2㎞) ~ 알강정(14.2㎞) ~ 월평포구(15.1㎞).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바로 관음사에서 버스를 타고 서귀포로 향한다.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1시간 정도 걸렸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해 외돌개로 간다.

올레 7코스 시작지점이 외돌개이다.

 

7코스는 제주 바당올레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코스란다.

외돌개란 혼자 우뚝 서 있는 바위를 가리킨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외돌개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넷 정보 검색을 이용하시길..........^^*

 

 

대장금 촬영지로 더 유명한 곳이라서인지 동남아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정말 멋지게 솟아 있다.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범섬이다.

 

 

외돌개를 할망바위라고도 한단다.

 

 

전망대에 하도 사람이 많아서 약간 비껴 난 곳에서 사진 한 컷.

 

 

역시, 조금 떨어져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제 1코스 말미오름에서 바라보는 성산 일출봉의 모습이 장관이라는 말이 문득 떠 오른다^^*

 

 

외돌개에서부터 시작되는 올레 7코스는 해안을 따라 걷는다.

눈길 닿는 곳마다 멋진 절경이 걸음을 붙잡는다.

 

 

해가 떨어지고 있어 마음은 바쁜데

보여지는 풍경이 마냥 발걸음을 붙잡는다^^*

올레길은 원래 놀멍 쉬멍, 그렇게 걷는 거란다.ㅎㅎ

 

 

해안가 기암 괴석들과 너무나 예쁜 옥빛 바다.

 

 

돔베낭길을 따라 잠시 해안에서 떨어져 걷는다.

그러나 이 길도 야자나무들이 가득해서 이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다시 해안으로 내려간다.

 

 

인근 계곡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계곡을

징검다리를 이용해서 건넌다.

 

 

이곳이 어딘지.......... 야자나무가 울창하다.

 

 

커다란 돌로 쌓은 탑도 있고.

 

 

돌로 예쁘게 깔아 놓은 이런 길도 걷고.

 

 

올레 길 표시가 이런 안내판도 있다.

파란색 페인트로 투박하게 표시해 놓은 화살표만 보고 오다가

깔끔하게 정리된 안내판을 보니까 오히려 맞는 길인가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된다.

 

주변을 둘러보면 파란색과 노란색의 리본이 보인다.

파란색은 진행방향이고 노란색은 역방향이다.

 

 

법환포구를 향해 가는 올레길.

뒤로 범섬이 보인다.

보이는 각도에 따라 섬이 하나로 보였다가 두 개로 보였다가 한다.

 

 

해안가 작은 마을. 법환포구.

개구쟁이 아이들이 포구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

 

 

법환포구 지나 막숙이라는 곳에서 숙소를 잡으려 하는데 숙박비가 비싸다.

어젯 밤 온평리에서는 1인당 만원에 숙박을 했는데

여기서는 방 하나에 5만원을 달라고 한다.

그래서 조금 더 걸어가기로 한다.

 

 

갈 길은 먼데 해가 떨어지고 있다.

 

 

막숙을 지나 두머니물을 향해 가는 올레길은 정말 투박한 해안길이다.

날이 어두워지면 가기 어려운 그런 길이다.

등산로로 따지면 샛길이라고 할까..........^^*

그래서 마음이 더 바빠진다.

아무리 놀멍쉬멍 가는 길이라고 하지만 때를 맞춰 숙박은 해야 하니까.ㅎㅎㅎ

 

 

해안가 투박한 길에도 올레 길 표시가 되어져 있다.

리본.

 

 

성질 급한 달님이 벌써 나와 있다.

 

 

그래도 경치가 너무 좋다.

 

 

고사목을 이용한 다리도 건너고.

 

 

바닷가 인근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가두고 낚시들을 한다.

 

 

제주 풍림리조트를 지난다.

중문단지처럼 멋진 휴양시설들이 갖춰져 있는 듯 하다.

풍림리조트 외곽을 돌아 나간다.

이제 깜깜해져서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법환포구 근처에서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함께 오던 청년은 계속해서 올레길을 갈 모양이다.

저 앞에 민박집이 보여 우린 오늘 여기서 묵고 가기로 한다.

 

 

콘도형 민박이라서 이곳도 숙박비가 조금 비싸다.

4만원에 하룻 밤을 지낸다.

 

 

이틑날 아침.

해가 뜨겁다.

그래도 바닷바람이 시원하다.

 

9시가 거의 다 되어서 숙소를 나선다.

숙소 바로 뒤로 올레길이 이어진다.

잠시 마을로 들어서다가는 다시 바로 바닷가로 나간다.

강정포구를 향해 간다.

 

 

생명 평화의 마을 강정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해안 군데군데 제주 해군기지 반대 깃발들이 꽂혀 있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농성을 하는 천막도 보인다.

 

 

바닷가에 커다란 바위들이 널브러져 있다.

마땅한 올레 길 표시를 찾을 수 없어 동네 길로 나오니까

인근 주민이 한 소리를 하신다.

여기는 원래 신발 벗고 맨발로 걷는 코스란다^^*

하긴, 바위가 넙적넙적해서 맨발로 걸어도 느낌이 좋을 것 같다.

 

 

해안가에서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 외출 나온 게.

물 속에서 살지 않고 뭍에서 사는 것 같다.

 

 

역시 해안가를 따라서 월평포구로 향한다.

바다 빛 너무 아름답다.

 

 

선녀묘지 주변......... 뒤로 보이는 해안가 풍경이 월평포구 근처 풍경이다.

 

 

이 곳이 바로 월평포구.

아주 작은 포구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월평 포구 해안.

올레 안내글을 보니까 월평포구는 달밤에 가야 한단다.

저 광활한 바다에 달 뜨는 밤에 파도에 부서지는 달빛을 보고 걸어야 한다고.

 

 

제주 올레 7코스의 종점인 월평포구에서 바로 올레 8코스가 시작된다.

계속해서 8코스를 걷는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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