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5. 18:09ㆍ카테고리 없음
▲ 폭염에 녹아내리고 있는 북한산.
더위와 맞짱뜨러 북한산 의상능선을 갑니다.
오늘 무지하게 덥다네요.
구파발에서 7명이 모였습니다.
몽골에 다녀오신 고바우형님께서 선물보따리를 가지고 나오셨네요.
양모 양말을 세트로 선물 받았습니다.
본부장님의 쓰리디 팔토시에다가 윌 요구르트까지!!!
안나오면 무조건 손햅니다~~^0^
버스를 타고 백화사 입구로 이동합니다.
산성입구에서부터 시작하려다가 더워서 의상봉은 패쓰하려구요.
백화사 들어가는 길에 능소화가 곱게 피어 있네요.
부글부글 끓네요.
하늘은 가을하늘 같은데...
산으로 들어서니 공기가 조금 시원해지네요(08:45).
오랜만에 본부장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만... ㅋ
가사당암문으로 갑니다.
바람이 없어 엄청 힘이 드네요.
정말로 산이 녹아내리는 듯 합니다.
본부장님을 에스코트(?) 하는 파랑새님이 힘들어 보이네요.
5박 7일 일정으로 몽골 다녀오신 고바우형님.
식구들 선물 주시려고 나오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0^
토마토 하나씩 먹으며 쉬어갑니다.
오늘의 허접한 단체사진...ㅋㅋ
더위를 견디며 가사당암문까지 단숨에 올랐습니다(09:52).
다른 식구들은 커피타임을 갖고 올라온다네요.
아무래도 더워서 힘이 드는 모양입니다.
먼저 대남문 방향으로 갑니다.
원츄리가 폭염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용출봉... 역시 뜨거워 보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줍니다.
강쥐 바라보며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밴드에 메세지가 올라오네요.
다른 식구들은 가사당암문에서 그냥 하산하기로 하고
파랑새님만 뒤따라 온다구요.
컨디션 안좋은 파랑새님과 함께 용혈봉에 올랐습니다.
증취봉에도 올랐구요.
파랑새님이 무척 힘들어 하네요.
아까 같이 내려갔어야 했는데... 후회막급인 것 같습니다~~ㅎㅎ
파노라마로 한컷 담았습니다... 잘 나왔네요.
시원스런 소나기라도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나월봉을 지나와서 나한봉 안부를 따라 문수삼거리로 빠집니다(11:32).
파랑새님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한참을 쉬었다가 갑니다.
통천문과 승가봉.
금방 소나기라도 쏟아질 듯 시커먼 구름이 보이네요.
승가봉... 죽지못해 가고 있는 파랑새님(12:38).
사모바위.
날씨탓인지... 사모바위 주변도 한산하네요.
관봉을 배경으로... 파랑새님의 컨디션이 회복되질 않네요.
비봉탐방지원센터로 빠집니다(12:55).
족두리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향로봉.
산행을 마칩니다(13:28).
아침에 백화사 입구에서 예쁜 능소화를 만났었는데
여기서도 화려한 능소화가 배웅을 하네요.
지금까지의 산행중 가장 힘든 산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원인은 폭염이구요.
역시 자연을 만만하게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른 여름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7일이 입추네요~~^0^
◆ 산행코스 : 백화사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안부 - 사모바위 - 비봉 - 비봉탐방지원센터(8.5㎞).
◆ 산행시간 : 4시간 43분(산행인원 2명. B코스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