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장미공원~탕춘대~비봉~대남문~산성입구(231216).

김학천 2023. 12. 16. 20:48

▲ 하얗게 瑞雪(서설)이 내린 북한산.

 

 

찬바람이 쌩쌩 불어댑니다.

단단히 무장을 하고 산행에 나섭니다.

 

산행공지는 구파발역에서 집합하기로 했었는데 불광역으로 변경해서 모였습니다.

역사를 빠져나오니까 눈발이 날리고 있네요.

 

 

장미공원에서 시작합니다(09:00).

 

 

내리고 있는 눈으로 등로가 하얗게 되었습니다.

 

 

건너편 족두리봉은 제법 눈이 쌓여 있네요.

 

 

눈발이 굵어집니다.

 

 

소복하게 쌓이고 있습니다.

 

 

박새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눈이 내려 좋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눈 때문에 먹거리가 없어져서 그런 건지...

 

 

역장님, 그린님... 오랜만의 동반산행입니다.

 

 

탕춘대성암문(09:33).

장미공원에서 여기까지는 1.9km.

 

 

하얗게 분칠 한 소나무가 예쁘네요.

 

 

왼쪽으로 족두리봉이 이렇게 보입니다.

 

 

향로봉은 정면으로 보이고요.

 

 

탕춘지킴터 방향에서 올라와서 비봉으로 향합니다(09:56).

장미공원에서 비봉까지는 대략 4.3km입니다.

 

 

여기도 이런 시설물이 설치되었네요.

 

 

시커먼 구름들이 낮게 깔려 있습니다.

 

 

험난한 세월이 보이네요.

 

 

이 정도면 예쁜 모습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포금정사지(10:10).

 

 

쉬어갑니다.

 

 

비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눈이 그치면서 하늘이 열리고 있습니다.

 

 

향로봉.

 

 

족두리봉.

 

 

능선에서의 멋진 그림을 기대하며 올라갑니다.

 

 

올라갈수록 적설이 많습니다.

 

 

우틀해서 바로 비봉으로 향할 수도 있었지만

북한산의 멋진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좌틀해서 관봉을 들러 갑니다.

 

비봉.

 

 

와우!!!

관봉을 그냥 지나쳤으면 무척이나 서운할 뻔했습니다.

 

관봉에서의 조망.

엄청난 바람이 불어대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상상도 못 했습니다.

 

 

세찬 바람에 맞서서 흔적을 남깁니다.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불어대는지 털모자도 날아갈 듯합니다.

 

 

이제 다시 비봉을 향해 갑니다.

 

 

관봉을 돌아봅니다.

 

 

비봉 통과(11:00).

 

 

하늘 멋진 사모바위.

신기하게도 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어대는데

사모바위 헬기장은 바람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하늘도 멋지고 구름도 예쁩니다.

 

 

나한봉, 상원봉, 문수봉 전경.

가슴이 설레네요.

 

 

승가봉을 오릅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눈보라가 날립니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가을하늘이 높고 푸르다고 하지만 겨울하늘만 못한 것 같습니다.

 

 

승가봉(11:21).

 

 

멋진 설경.

 

 

멋진 설경을 만나러 갑니다.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나한봉과 상원봉.

 

 

북한산에서 설경이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입니다.

 

 

청수동암문을 향해 올라갑니다.

올라갈수록 멋진 설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눈꽃은 역시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봐야 더욱 멋지게 보입니다.

 

 

청수동암문(11:57).

 

 

역시 우틀해서 대남문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하지만

멋진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좌틀해서 상원봉으로 올라갑니다.

 

 

이런 그림을 보기 위함이지요.

 

 

지나온 비봉능선.

 

 

설화가 만발한 문수봉.

 

 

하늘은 하늘대로 멋지고.

 

 

문수봉을 배경으로.

 

 

나한봉의 치성이 예쁘게 보이네요.

 

 

옛 추억을 떠올리고.

 

 

살짝 남장대지 방향으로 가서 의상능선을 담았습니다.

 

 

2% 부족한 북말라야도 바라보고요.

 

 

깨끗합니다.

 

 

청수동암문으로 돌아 나갑니다.

 

 

다시 청수동암문... 대남문으로(12:13).

 

 

대남문.

 

 

그린님이 준비해 오신 간식으로 배를 채웁니다.

겨울에는 과일도 따뜻하게 해서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8^

 

 

대성문 방향으로 해서 산성입구로 내려갑니다.

 

어제그제 내린 비로 계곡은 여름같이 물이 많네요.

 

 

중흥사 삼거리(13:04).

 

 

산영루를 지납니다.

 

 

오늘 같은 날... 알탕이 딱인데 말이죠!!!

 

 

중성문을 지나고.

 

 

무량사 앞에서 원효를 바라봅니다.

 

 

백운대도 당겨보고요.

 

 

눈이 부시네요.

 

 

멋진 겨울산행을 마칩니다(14:00).

 

 

어느 분 덕분일까요.

오늘 기대 이상의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오랜만에 참석하신 역장님, 그린님 덕분일까요,

아님 막판에 꼬리 내리신 호범님 덕분일까요???

암튼 횡재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장미공원 - 탕춘대성암문 - 포금정사지 - 관봉 - 사모바위

                     - 청수동암문 - 상원봉 - 대남문 - 산성입구(12.5km).

◆ 산행시간 : 5시간(산행인원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