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불광사~향로봉~문수봉~대남문~산성입구(220820).

김학천 2022. 8. 20. 21:05

▲ 승가능선에서.

 

 

말복(15일)이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는 공기가 제법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낮에는 무척 뜨겁습니다.

오늘도 서울지방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아침가리골 원정산행에 대한 아쉬움을 품고 북한산으로 갑니다.

어제 오후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제법 내렸습니다.

오늘도 시원한 알탕을 기대합니다.

 

오늘은 연신내에서 모였습니다.

3번 출구 앞인데 습관적으로 2번 출구라고 했네요.

10명의 식구들이 모여 오늘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산행 시작에 앞서 성은님이 정성껏 만들어 오신 빵으로 배를 채웁니다.

 

불광사 앞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8:10).

 

 

이정표와 같이 향로봉을 거쳐 비봉으로 가려고 합니다.

 

 

습식 사우나에 들어와 있는 기분입니다.

조망은 멋지게 보이는데 날씨는 무척 꿉꿉합니다.

 

 

지난 15일 광복절에는 무척 시원한 바람이 산행내내 불었었는데

오늘은 바람 한 점 없는 습한 날입니다.

 

 

오늘도 역시 선두는 깨비님과 그린님이십니다.

더운데 쉬엄쉬엄 가야지요.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리러 오신 성은님과

휴가 마지막 날을 산사모와 함께하고 계시는 호범님.

 

 

초입인데 벌써부터 힘들어들 보이시네요.

 

 

아내도 동행을 했습니다.

 

 

출석율 좋으신 콜롬보님.

안나님과 함께 찍으려고 했는데 올라오질 않으시네요.

 

 

경심님 뒤로 안나님 모습이 보이네요.

 

 

가족들 휴가가 파토나셔서 산행에 참석하신 경심님.

 

 

얼굴이 벌써 벌겋게 달아 오르신 안나님.

 

 

지난 주말, 드디어 알탕 접수하신 백두산님.

오늘은 아예 갈아 입으실 옷까지 챙겨 오셨답니다.

 

 

선림봉과 향림폭포.

 

 

잠시 쉬어 갑니다(08:30).

 

 

서린님이 즐겨 찾으시는 솔밭.

요즘 서린님은 아주 깊이 잠수 중이십니다.

 

 

기자능선 위로 파아란 하늘이 뜨거워 보이네요.

 

 

습한 날씨때문에 낮은 구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늘만 보면 가을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날은 무척 습하고 뜨겁습니다.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물놀이 하시러 주중에 동해 두타산까지 다녀오신 안나팀.

북한산만 못했죠???^8^

 

 

오늘도 역시 분량 챙기시는 안나님.

여성 동지들끼리 한컷 더.

 

 

북극여우 모자가 정말 잘 어울리시는 백두산님.

 

 

여름에 유독 약하시다는 호범님.

오늘은 후미대장이 아닌 진짜 후미셨습니다.

 

 

4나이들???^8^

 

 

현재 북총은 이렇습니다.

 

 

향로봉을 배경으로 콜롬보님.

 

 

우측 관봉과 멀리 문수봉 보현봉 라인.

 

 

예쁜 그림입니다.

 

 

아내가 향로봉을 바라보며 쉬고 있네요.

 

 

향로봉(09:42).

승가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대남문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봉에서... 연무로 보이지 않는 북총을 배경으로.

 

 

밴드를 보니까 일산님은 응봉능선으로 올라오고 있네요.

 

 

정말 바람 한 점 없는 날입니다.

 

 

사모바위를 지납니다.

 

 

운무로 문수봉과 보현봉 정상이 일자로 잘렸네요.

 

 

승가식당에서 셀리타임(10:18).

셀리타임 중 도착한 일산님과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셀리타임 후(11:05).

메인 카메라는 일산님 폰카입니다.

 

 

무슨 동작일까요???

 

 

단체사진을 찍고.

 

 

일산님과 헤어집니다.

 

 

승가봉을 오르면 맑은샘님이 생각나지요(11:13).

 

 

문수봉을 정면돌파합니다.

 

멋진 성은님.

 

 

백두산님이 씩씩하게 올라오고 계시네요.

 

 

백두산님은 여기까지!!!

 

 

겁 없는 안나님.

 

 

문수봉에 오르니까 바람이 살짝 불어주네요.

 

 

8월에 자주 뵙고 있는 깨비님.

 

 

멀리 두타산까지 다녀오신 콜롬보님.

 

 

정신없는 한주를 보내신 성은님.

 

 

시건방 경심님.

 

 

오늘의 물주라 한컷 더!!!

 

 

보기 좋은 그림입니다.

 

 

차례대로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

 

 

오늘 진짜 후미입니다~~^8^

 

 

호범님 가라사대... 뒷모습도 안된다는 그린님...ㅋ

 

 

뜨겁네요.

 

 

연화봉 풍경.

 

 

보현봉.

 

 

소나무 그늘 아래서 바람맞고 있는 식구들.

 

 

대남문에서 바람맞이를 하다가 산성입구로 내려갑니다.

 

계곡이 아주 좋습니다.

어디든 들어가서 쉬고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꾹 참고 우리의 아지트로 내려갑니다.

 

 

중흥사 삼거리(12:46).

 

 

산영루를 지나고.

 

 

우리의 아지트에 도착, 물놀이를 즐깁니다.

 

어제 내린 비로 수량이 아주 풍성합니다(13:02).

 

 

거센 물살이 겁을 주네요.

 

 

벌써 들어가신 콜롬보님과 깨비님.

 

 

여차하면 떠내려갈 수 있습니다.

 

 

깨비님은 올 여름휴가를 산사모와 함께 이곳에서 다 보내시네요.

 

 

일단은 조신하게... 백두산님.

 

 

아직까지는 괜찮았는데...

 

 

안나님이 들어 오시면서부터 난리부르스가 시작됩니다.

백두산님의 표정을 주목해 주세요~~~^0^

 

 

절대로 안떠내려갈 텐데... 모두들 겁을 먹고 있네요.

 

 

물귀신 작전입니다.

 

 

그린님이 잡고있던 다리를 놓으면서 한숨 돌리시는 백두산님. 

 

 

이제사 여유를 찾으셨네요.

옆에서는 아직도 난린데 말이죠.

 

 

물소리가 요란해서 다행입니다.

우리 식구들이 지르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니까요~~~^0^

 

 

그간의 집중호우로 물길이 바꼈었는데

오늘은 동굴도 수량이 아주 좋았습니다.

 

호범님이 먼저 즐기시구요.

 

 

콜롬보님이 들어 가셨습니다.

 

 

여성 동지들도 입장하셨네요.

 

 

그린님만 자리를 잡고 즐기고 계시네요.

 

 

오늘도 고독한 물개 백두산님... 오침 중.

 

 

동굴까지 진출하신 백두산님.

식구들이 격하게 환영하고 있네요.

 

 

싸우는게 아니고 자리잡아 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자세 잡으시고.

 

 

젤로 신나셨습니다.

 

 

신세계를 경험하셨다네요.

 

 

정말 좋아하십니다.

이런 말이 있죠.

알탕을 한번도 안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 본 사람은 없다구요.

맞나요~~~ 백두산님???ㅎㅎㅎ

 

 

아쉽지만 이제 그만 내려가야지요.

 

 

산행을 마칩니다(14:37).

 

 

무척 습한 날이었습니다.

산행하기에 아주 적합한 그런 날이었지요.

산에 갈수만 있다면 매일매일이 산행하기 가장 좋은 날이니까요.

내려오니까 역시 뜨겁네요.

 

◆ 산행코스 : 불광사 - 향로봉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산성입구(10.5km).

◆ 산행시간 : 6시간 27분(산행인원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