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지킴터~족두리봉~향로봉~대남문~백운대~밤골지킴터(220724).
▲ 인수, 숨은벽, 백운대... 밤골 전망대바위에서.
오늘 0시 부로 코로나 격리해제가 되었습니다.
컨디션 점검을 위해 북한산으로 갑니다.
불광역에서 출발해서 용화지킴터로 올라갑니다.
핑크빛 배롱나무 꽃이 보이네요.
주홍과 흰색을 많이 봤었는데... 집에 와서 아내한테 물어보니까 핑크빛도 많다네요.
용화공원지킴터로 들어갑니다(09:10).
촉촉합니다.
바람도 제법 시원하게 불어주구요.
깨끗하게 보입니다.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이 나란히 보입니다.
족두리봉을 왼쪽에 두고 올라와 향로봉, 비봉으로 갑니다.
족두리봉.
차마고도... 깨끗하게 보이네요.
향로봉에 도착합니다(10:05).
관봉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비봉을 지나며 관봉을 돌아봅니다.
문수봉 라인은 흐릿합니다.
사모바위와 비봉.
승가봉과 통천문을 지나 청수동암문 하단에 도착했습니다.
촉촉함을 느끼며 청수동암문으로 올라갑니다.
청수동암문(11:02).
대남문 가는 길은 음산하네요.
대남문.
대성문 누각 위에서 셀리타임(11:18).
원추리가 자주 보이네요.
보국문은 공사중입니다.
대동문과 함께 해체보수 공사를 한다네요.
11원 19일까지...ㅋ
대동문(11:53).
용암문(12:15).
노적.
뒤로 보이는 봉우리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백운대.
한산해 보이네요.
아무래도 날씨 탓인지 오늘 산객이 적습니다.
복잡했으면 당연히 패쓰 했을텐데...
한가로와 보여 백운대를 올라갑니다.
왼쪽 돼지코바위... 오른쪽으로 조그맣게 두꺼비바위가 보입니다.
백운대(13:00).
산객은 없는데 날벌레가 엄청 날라다니네요.
일요일... 백운대가 이런 날도 있네요.
운해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브이계곡을 넘어갑니다(13:27).
대동샘은 차고 넘치고.
브이계곡 오름길은 등로가 그냥 계곡이 되어 버렸습니다.
백운대는 운해속으로.
늠름한 숨은벽.
인수와 백운대는 보이지 않네요.
인수와 숨은벽.
인수 설교벽... 물에 젖어 무늬가 예쁘네요.
숨은벽능선.
상장능선 너머로 도봉산.
혹서기 삼산종주가 아쉽게도 나가리 되었지요.
납작 엎드려있는 녀석들.
파랑새를 바라봅니다.
우뚝 솟은 장군봉 아래로 어금니바위도 고개를 바짝 쳐들고 있습니다.
해골바위.
외계인바위가 더 어울릴듯.
운해가 조금 걷혔네요.
이정목의 거리가 많이 늘었습니다(14:30).
물 좋은 밤골.
총각폭포에서 알탕을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산객으로부터 막걸리 두 잔 얻어 마셨습니다.
8일 만의 음주로 알딸딸해졌습니다.
색시폭포가 유혹하네요.
밤골지킴터로 하산(15:30).
어쩌다 보니까 북한산 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나설 때는 가볍게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복숭아 2개, 모찌떡 2개로 불광역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허기지네요.
이제 내일부터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 산행코스 : 용화지킴터 - 족두리봉 - 향로봉 - 청수동암문 - 대동문 - 백운대 - 밤골지킴터(14.9km).
◆ 산행시간 : 6시간 20분(단독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