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 도봉산 - 북한산 삼산 종주(220416).
▲ 진달래에 취한 황홀한 삼산 종주.
산방의 거사일입니다.
봄맞이 삼산 종주.
좀 더 일찍 모였어야 했지만
멀리서 오시는 식구들을 고려해 6시 50분 구파발에서 모였습니다.
360번 버스를 타고 일영, 장흥으로 돌아와
오늘 들머리인 의정부 안골에서 내립니다.
안골입구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아파트들이 높이 솟아있습니다.
여긴 지금 벚꽃이 한창이네요.
아침식사부터 합니다.
갑작스러운 건지 아니면 의도적인 건지 알쏭달송 하지만...
암튼, 역장님이 펑크를 내시고 음식만 보내셨습니다.
호박식혜와 따뜻한 감자 등으로 배를 채웁니다.
전투태세 돌입(08:01).
오늘은 무공누님이 대장님이십니다.
오랜만에 함께한 크리스탈팀이 보이네요.
벚꽃 감상하며 사패를 향해 힘차게 올라갑니다.
연두가 시원해 보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산행거리는 이정표 기준입니다.
아침햇살에 진달래가 빛나고 있습니다.
사패에 올랐습니다(09:01).
오늘 제대로 산행실력을 보여주시는 솔향기형님.
오늘의 삼산대장님 무공누님.
오봉 너머로 북총을 바라봅니다.
보이면 다 간거라죠???
오늘은 청년같아 보이시네요.
올라오고 있는 크리스탈팀을 담았습니다.
사진을 찍기만 하지말고 꼭 보내달라고 하시네요.
1산 종료!!!
간식타임.
도봉의 주능선을 바라보고 있는 파랑새님.
사패 정상에서 셀리누님과 수진님은 여유있는 산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등로 주변으로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있습니다.
산불감시초소봉에서 도봉을 바라봅니다.
천천히 페이스 조절 중이신 성은님.
그동안 하트바위로 생각했었는데
성은님께서 돼지머리로 보인다고 하시네요.
자세히 보니까 그렇게 생겼습니다.
연출 티가 팍 나는 그림.
햇살이 따뜻합니다.
자운봉을 향해 된비알을 오릅니다.
서린님의 뒷모습이 무척이나 힘들어 보이네요.
자운봉과 신선대(10:42).
기운이 남아도는 그린님 혼자 신선대 대표 등정.
볼 때마다 신비스런 자운봉.
지난 번 삼산 때, 영희님과의 에피소드가 생각 났습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다시 진행합니다.
가까이 주봉 너머로 도봉산 총사령부.
우이암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우이암 삼거리(11:08).
보통은 오봉, 여성봉 방향으로 진행하지만
오늘은 삼산종주 하는 날이라 우이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크리스탈팀을 뒤로 하고 앞 서 갑니다.
늘 찍는 곳에서 흔적을 남깁니다.
오늘은 가지않는 오봉을 배경으로.
초반 유난히 힘들어하는 서린님.
장거리 원정 오시느라 기운 다 빠지신 무공누님.
한결같은 모습의 솔향기형님.
두번째 도전 성은님.
북총을 배경으로.
소월의 시를 생각하며 진달래길을 지나갑니다.
도봉 총사령부를 배경으로.
좀처럼 사진찍기 어려운 blue님.
고바우언니의 선물을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기 연두에서부터 초록까지... 산이 가장 예쁠 땝니다.
도대체 나이가 가늠이 안되는 애띤 무공누님.
오늘 과연 완주를 할 수 있을라나~~~ 밤새서라도 완주한다고는 했는데...
본격적인 시동은 아직... 성은님.
어깨가 빨리 좋아지셔야 할텐데요~~ 형님!!!
삼산에 도전장을 내미셨다는... 그린님.
그린님한테는 그냥 일반 산행일 뿐인데 말이죠~~^0^
역시 두번째 도전 맑은샘님.
간만에 커플샷!!!
오봉전망대에서... 시건방 포즈였는데... 별로네요~~^0^
방향 살짝 바꿔서.
배가 슬슬 고파오지만 우이암 포토타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거죠.
원통사 직전... 초록물이 뚝뚝 떨어지는 나무 아래서 셀리타임(12:15).
원통사.
셀리타임을 마치고 다시 출발(12:46).
북한산 우이역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진달래꽃 아래 무공누님.
우이암을 바라보고...
초록과 분홍에 취해 내려갑니다.
한일교... 도봉산 하산, 2산 완료(13:35).
무공누님, 솔향기형님과 아쉽게 헤어집니다.
삼산 매니저 베베신님이 식구들을 위해 준비해 온 선물.
감격 그 자체입니다!!!
우이령을 넘어오신 고바우언니 상봉.
삼산 매니저와 함께 인증샷 후 북한산 등반을 시작합니다(13:55).
영봉까지의 오름길이 1차 난관이지요.
여기도 진달래가 화사하네요.
소리없이 진행 중인 blue님.
살그머니 뒤따라 오르려고 했더니 먼저 가라고 길을 터주시네요.
육모정 고개(14:25).
진달래 빛깔에 취해 영봉으로 향합니다.
영봉 800미터 직전 쉼터.
그린님, blue님과 함께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영봉 너머로 인수와 만경대가 보입니다.
도봉을 배경으로.
대왕 진달래가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0^
아이고 나 죽네~~~ㅋ
그래 가지고 오늘 해 떨어지기 전에 하산하겠어???
사진 찍으면서 잠시 쉬어 갑니다.
삼산 종주하면서 늘 찍고 싶어하던 사진을 오늘은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 이 장소에서의 맑은샘 모습이 떠오르네요.
오늘의 든든한 지원군 쏘가리님.
영봉(15:33).
다 와본 곳이라 적당히 흔적을 남깁니다.
하루재로 내려와 2차 난코스인 백운봉암문으로 오릅니다(15:41).
여기도 진달래가 반겨주네요.
백운산장... 성은님... 화이팅!!!
백운봉암문에 먼저 올라와 있는 그린님, blue님(16:16).
베베신님이 챙겨준 칭다오로 갈증을 달랩니다.
이럴 때 마시는 보리음료는 그야말로 마약입니다.
바로 뒤따라 올라온 식구들과 함께 북한산 주능선을 따라 갑니다.
북한산대피소(16:57).
바로 대동문으로 향하는 식구들.
대동문(17:20).
아침에 펑크낸 역장님은 지금 대남문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답니다.
허리길을 이용해 대남문으로 갑니다.
진달래가 응원합니다.
대남문(17:53).
역장님이 가지고 오신 보리음료 작은거 달랑 하나를 나눠 마시고
맛있는 과일과 알밤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청수동암문... 비봉으로 진행.
청수동암문 내림길... 황홀합니다.
통천문을 오릅니다.
석양으로 북한산이 불타고 있습니다.
오늘도 멋진 일몰을 기대해봅니다.
승가봉(18:39).
지친 식구들은 아무도 올라가지 않고
대신에 보급팀 역장님이 올라가셨습니다.
작년에는 여기서 일몰을 맞았었는데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네요.
부지런히 관봉까지 가서 일몰을 맞기로 합니다.
석양에 불타는 진달래... 오늘 대문사진.
석양을 받으며 승가봉을 내려가고 있는 식구들.
황금 사모바위(18:50).
밤눈 어두운 그린님과 blue님은 벌써 내빼시고
나머지 식구들은 할꺼 다 하면서 진행합니다.
태양을 향해.
관봉 옆으로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바빠집니다.
앞 서 가신 역장님한테 해를 잡아두시라고 전화했더니 달까지 잡아 두셨습니다.
석양을 배경으로.
역장님께서 힘들게 삼산 종주 왜 하느냐고...
바로 이런 그림을 보기 위해 하는 것이지요~~~^0^
초반 페이스 조절로 여유있게 진행 중이신 성은님.
맑은샘님도 작년의 트라우마 극복.
여기까지 온 게 용한 서린님.
쏘가리님 덕분입니다~~~^0^
행복한 모습.
비봉 방향으로는 달님이 해처럼 보입니다.
오늘은 음력 16일... 무공누님 생신이라 하셨는데...
이제 해가 손톱만 해졌습니다.
달은 이처럼 동그랗고요.
향로봉(19:11).
족두리봉을 향해 갑니다.
우리 식구들 랜턴 불빛.
야경을 배경으로 족두리봉.
마지막 난코스를 올라옵니다(19:55).
이제 날머리로 갑니다.
3산 완료(20:28).
완주한 식구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출발 때 함께 해주시고, 중간에 지원해 주시고
대남문으로 보급 나와주신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별도 산행하시면서 밴드로 열심히 응원해 주신 식구들도요.
언제나와 같이 모두가 함께여서 가능한 산행입니다.
산사모는 원팀입니다!!!
벌써 다음 번 삼산을 준비해야겠습니다~~~^0^
◆ 산행코스 : 안골 - 사패산 - 신선대 - 우이암 - 한일교 - 육모정지킴터 - 영봉 - 하루재 - 백운봉암문
- 대동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사모바위 - 승가봉 - 족두리봉 - 대호아파트(26km).
◆ 산행시간 : 12시간 27분(산행인원 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