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12성문 종주(220402).
▲ 원효봉에서... 북총을 배경으로.
우리 산방의 연례행사인 북한산 12성문 종주를 하는 날입니다.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구파발에서 만나 산성입구로 이동합니다.
직접 들머리로 오신 솔향기형님과 합류합니다.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에 봄이 성큼 다가와 있네요.
안개로 흐릿합니다.
12성문도 역시 식후경이죠!!!
함께 시작하는 식구들입니다(08:17).
고바우언니를 비롯, 한동안 보지 못했던 반가운 식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은 서암문(시구문)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원효봉 방향으로 갑니다.
예쁜 진달래가 보이네요.
올 들어 북한산에서 처음 만나는 녀석들입니다.
첫번째 서암문(시구문).
처음으로 12성문 종주에 나서신 솔향기형님.
경심님도 첫 도전이십니다.
아직 회복중이신 고바우언니는 단독산행을 하시기로 하고
남은 식구들 열넷이서 본격적인 성문따기를 시작합니다(08:41).
서암문을 지나자마자 된비알을 만나게 되죠.
초반이라 무척 힘이 드는 코스입니다.
원효암 앞의 나무는 아직도 겨울입니다.
오른쪽 아래로 오늘 마지막에 따게 될 대서문이 보입니다.
이제 애기연두로 산이 예쁘게 물들 때가 되었습니다.
초록이 가장 예쁠 때죠.
오후에 걷게 될 건너편 의상능선.
원효 전위봉을 오릅니다.
숨은벽 방향을 바라봅니다.
상장능선 너머로 도봉이 보이네요.
크리스탈팀은 지금 저기 밤골에서 숨은벽능선을 오르고 있습니다.
숨소리도 없이 blue님이 올라오셨네요(09:05).
해바라기하면서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 식구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09:20).
무공누님.
서린님.
아롱누님.
백두산님.
12성문 종주에 도전장을 내신 그린님.
너무 웃겼습니다.
식구들에게 멋진 선물을 준비해 오신 솔향기형님.
왕년에 산 좀 탄 뇨자 셀리누님.
두번째 동반산행 중이신 경심님.
빨간 쟈켓이 눈에 확 들어오는 맑은샘님.
종아리 부상은 핑계였을 뿐!!! 성은님.
오늘 후미를 맡아주신 역장님.
진짜 후미 수진님.
원효 전위봉의 식구들.
원효봉(09:27).
시야가 좀 흐릿합니다.
흐릿한 노적을 배경으로.
오늘 멋지게 완주하시길.
염초와 백운대, 만경대를 배경삼아.
첫번째 난관인 원효를 넘어선 식구들.
두번째 원효 북문(09:42).
상운사, 대동사를 지나 이리로 나와서는 백운대를 향해 올라갑니다.
blue님과 그린님은 백운대 등정을 위해 먼저 출발하시고
나머지 식구들과는 백운봉암문에서 만나기로 하고 또 다시 된비알을 오릅니다.
생강이 예쁘게 터졌습니다.
헉헉대면서 한참을 올라가니까 blue님이 보이네요.
백운봉암문(10:27).
목 한번 축이고 바로 백운대로 갑니다.
많은 산객들이 올라와 있습니다(10:40).
백운대 인증샷.
그린님이 지고오신 쥬스로 정상주 한잔씩 마시고 내려갑니다.
인수 너머로 16일 거행할 삼산종주의 사패, 도봉산이 보입니다.
세번째 백운봉암문(11:00).
아롱누님이 안보이시네요.
설마 안올라 오신건 아니시죠???
반대편에서 단독샷!!!
가장 힘든 구간은 이제 끝났습니다.
아롱누님... 백운봉암문에 올라오시긴 하셨네요.
산행 중에 크리스탈팀을 만났습니다.
인사만 하고 헤어집니다.
뭐가 그리 좋으신지... 셀리누님과 성은님 표정이 재미지네요.
셀리타임(11:30).
단독산행 중이신 고바우언니는
성은님이 준비해 오신 이처럼 맛있는 빵도 드시지 못하고
용암문 근처에서 셀리누님이 드린 김밥드시고
대동문쯤에서 하산하시겠다고 하시네요.
외로운 고바우언니는 전혀 생각지 않고있는 식구들입니다.
역장님~~ 볼 터지겠어요~~~^0^
누구누구 스틱일까요???
스틱도 주인을 닮았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셀리누님 김밥을 하나도 먹지 못했네요.
제 김밥은 성은님이 가지고 가셨고... 쩝!!!
셀리타임을 마치고... 네번째 용암문(12:21).
대동문.
일찍부터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던 정민형님과 본부장님을 만났습니다.
앞서간 크리스탈팀도 함께 있네요.
다섯번째 대동문(12:47).
작년 가을에는 이곳에서 엄홍길 대장을 만났었지요.
식구가 많아졌습니다.
경심님 단독샷 찍는데 떨거지들이 많네요.
이 친구들도 12성문 중이랍니다.
여섯번째 보국문(13:01).
오늘도 공사다망하신 백두산님은 여기서 산성입구로 탈출하셨습니다.
조금 지친 기색이 보이는 경심님.
이제 산방 행사날은 산행을 자제하시겠다고...^8^
성벽을 따라 가파른 오르막을 넘어갑니다.
16일날 있을 삼산종주 훈련도 할겸해서요.
일곱번째 대성문(13:28).
힘들어서 앉아서 찍으시겠다는 경심님.
스틱이 얼굴을 가렸네요.
여덟번째 대남문(13:42).
눈이 불편하셔서 한동안 쉬셨던 정민형님께서는 확찐자가 되셨습니다.
산사모 다시 못나오게 될까봐 걱정이셨다는 정민형님... 무척 반가웠습니다.
아홉번째 청수동암문(13:53).
이제 의상능선을 따라 나머지 문들을 따러 갑니다.
정민형님 모시느라 대동문에서 합류하신 본부장님.
상원봉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의상라인.
북총... 제법 멀리 왔습니다.
열번째 부왕동암문(14:45).
꾸준히 산행하시면 체중관리는 거뜬하실겁니다~~ 정민형님.
전혀 변함없으신 솔향기형님.
이제 끝이 보입니다~~ 경심님~~^0^
나월, 나한봉과 남장대지.
강쥐.
북총.
세번째 들렀던 백운봉암문.
아기부처바위를 지납니다.
자명해인대.
간만의 산행이라 살짝 힘들어 하시는 정민형님.
북총을 배경으로.
서린님... 증취봉 방향.
용출봉을 오릅니다.
용출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용출봉 내림길에서 의상봉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아직 거뜬하신 솔향기형님.
삼산 연습 중이신 그린님.
16일 삼산대장이신 무공누님.
열혈아지매 서린님.
나 떨고있니~~~ 셀리누님.
모자 뒤집힐라... 맑은샘님.
여유있어 보이는 수진님.
오늘의 후미대장 역장님.
종아리 근육 파열 완치!!! 성은님.
뚝심의 경심님.
열한번째 가사당암문(15:55).
이제 큰형수님과 스톤님이 한참을 기다리고 계시는
마지막 대서문을 향해 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국녕대불.
불두화가 생각났습니다.
애기연두... 봄.
무량사를 지나며 원효를 바라봅니다.
마지막 12성문, 대서문에 벌써 도착해서 기다리고 계시는 큰형수님과 스톤님.
열두번째 대서문(16:49).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젤로 수고하신 경심님...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열두대문 다 따고 이제 선물받으러 기쁜 마음으로 내려갑니다.
무리없이 연례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17:03).
좋은 날씨가운데 12성문 종주를 마쳤습니다.
산행내내 훈훈한 봄바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된 식구들 반가웠구요.
역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서암문 - 원효북문 - 상운사 - 백운봉암문 - 백운대 - 용암문 -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부왕동암문 - 가사당암문 - 대서문 - 산성입구(15km).
◆ 산행시간 : 8시간 46분(산행인원 1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