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비봉~대남문~대동문~산성입구(210116).
▲ 상고대 만발한 북한산.
요즘 기온이 널뛰기를 합니다.
최강 한파가 몰아치더니 봄날같은 겨울날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또 한파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의 산행은 계속됩니다.
오늘은 또 특별히 팅겔팀의 결혼 30년 만의 김장기념 수육산행을 합니다.
세팀으로 나누어 산행을 시작합니다.
저는 일단 불광사에서 출발합니다(08:30).
향로봉을 거쳐 비봉으로 진행합니다.
족두리봉 방향으로 햇살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향림폭포가 멋지게 얼어있네요.
이제 향로봉 방향이 환합니다.
최강 한파가 계곡을 멋지게 얼려 놓았습니다.
지난 주말, 서린님이 이쪽 방향으로 올랐었는데 도대체 뭘 찍어 올렸는지...^0^
향림당 약수터를 보면서 스톤님을 생각했습니다... 石銀香~~~ㅎㅎㅎ
아침햇살과 눈마춤합니다.
솔밭에 햇살이 가득하네요.
지난 주말의 서린님 라면향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잠시 후에 저길 오르려구요.
식빵 바위입니다.
여기는 악어 가족이 있네요.
이제 태양은 향로봉 위에서 불타고 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해서 깨끗한 조망을 기대하며 코스를 잡았는데
초미세먼지로 시야가 뿌옇습니다.
백운봉암문 아래 파랑새님이 보이네요~~~ㅎㅎㅎ
기대하지 않았던 상고대가 보입니다.
와우!!! 점점 더 멋진 그림이 보여지네요.
실루엣이 아주 멋집니다.
관봉의 소나무.
세찬 바람을 온몸으로 견디고 있습니다.
비봉 방향으로 멋진 그림이 펼쳐져 있네요.
해가 더 뜨거워지기 전에 만끽해야 합니다.
햇살에 금방 녹아 없어지거든요.
습관적으로 관봉을 돌아봅니다.
비봉 통과(09:51).
승가봉 가는 길.
북사면으로 분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상고대가 보입니다.
승가봉에서 기대 이상의 절경을 보게 되네요.
청수동암문 오름길은 원래 상고대가 장관인 코스입니다.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네요.
통천문 가는 길입니다.
햇살에 멋진 상고대가 녹아버릴까봐 마음이 바빠집니다.
상원봉 설경.
나한봉.
장관입니다.
청수동암문 오름길.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청수동암문에서 멋진 장관을 감상하기 위해 상원봉 방향으로 올랐습니다.
황홀합니다.
바닷속 풍경... 산호초가 만발해 있습니다.
대남문(10:46).
멋진 상고대 감상을 위해 성곽을 따라 갑니다.
문수봉에도 곱게 분가루가 뿌려져있네요.
700고지가 넘으니까 이처럼 멋진 상고대가 보입니다.
보국문 쯤에서 셀탐을 하려고 했는데 본부장님한테서 전화가 오네요.
뭔 산행을 그렇게 설렁설렁 하느냐구요.
지금 한 시간째 대장님 기다리느라 동태되어가고 있다구요~~ㅋㅎㅎ
속도를 냅니다.
대동문(11:20).
식구들을 만나 팅겔님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해 오신 수육을 맛봅니다.
대장님 접대를 위해 뜨거운 물로 보온까지 해오셨네요.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옛날순대국을 먹기위해 가장 빠른 코스로 하산합니다(11:54).
대동문으로 돌아나와 산성입구로 하산코스를 잡았습니다.
잠시 한눈 판 사이에 맑은샘님이 집에 가려고 대성문 방향으로 내빼셨네요.
누가 수육가지고 대성문에서 기다린다나~~ 어쨌다나~~~ㅎㅎ
신통방통하게 대장님을 생각하면서 본부장님께 전화를 하셨네요.
식구들이 안보인다구요.
파랑새님이 쫓아가서 잡아가지고 모셔 왔습니다.
중흥사에서 맑은샘님을 기다립니다(12:28).
겨울나무가 멋지네요.
물론 우리 식구들은 더 멋지구요.
중성문을 지나면서 노적을 바라봅니다.
날씨와 무관하게 꾸준히 산행하고 있는 식구들입니다.
바우형님을 딱 만났습니다.
누가 이렇게 멋지게 차려입고 오시나했더니 바로 바우형님이셨습니다.
상봉기념!!!
옛날순대국 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오랜만에 찍는 하산완료 단체샷이네요(13:30).
정말 오랜만에 식구들을 만나 함께한 산행, 참 좋았습니다.
역시 산행은 우리 산방식구들과 함께해야 제맛이라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제2기 장학금면제생 맑은샘님, 꾸준한 산행을 이어가는 스톤님,
생각지도 않았던 아산님까지... 정말 반가웠습니다~~~♡♡♡
◆ 산행코스(대장님 기준) : 불광사 - 비봉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대동문 - 산성입구(11.2km).
◆ 산행시간 : 5시간(산행인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