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이말산~삼천사~강쥐슬랩~부황사지~대남문~구기분소(201024).

김학천 2020. 10. 24. 20:59

▲ 곱게 물들고 있는 북한산... 강쥐슬랩에서.

 

 

며칠 전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대충 입고 나갔더니 엄청 춥네요.

 

구파발에서 식구들을 만나 바로 이말산을 오르며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07:10).

구파발역 2번 출구는 공사로 당분간 폐쇄중입니다.

 

이말산을 넘는데 손이 시립니다.

 

아침 햇살이 이말산을 깨우고 있습니다.

 

집합시간을 착각한 서린님이 반대편 방향에서 오다가 식구들을 만났습니다.

무공누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말산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북한산 단풍이 기대가 됩니다.

 

아침햇살이 의상능선을 비추고 있습니다.

어제가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었는데

한옥마을에서 진관사로 들어가는 노변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 있습니다.

 

진관사 직전에서 좌틀해서 삼천사로 향합니다.

 

서린님이 준비해 오신 ICE홍삼 한봉지씩 마시고 갑니다.

 

삼천탐방지원센터에서 전열을 정비하고...(08:14).

 

삼천사로 올라갑니다.

의상봉 지능선에 햇살이 가득합니다.

 

삼천사 주변에도 고운 단풍이 보입니다.

 

설악 단풍 못지 않습니다.

 

불타고 있습니다.

 

비봉폭포 위에도 색깔이 곱네요.

 

우린 오늘 강쥐슬랩을 가려고 합니다.

 

애플타임(08:51).

 

이정표를 정비했네요.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좌틀합니다.

 

이곳에서 삼천사지 방향으로 좌틀해야 강쥐슬랩을 오를 수 있습니다.

 

찬란합니다.

저는 봄에만 찬란한 줄 알았는데... 가을도 찬란하네요.

 

삼천사지에서 강쥐를 바라봅니다.

 

삼천사지는 이녀석이 지키고 있습니다.

 

슬랩을 오르기 위해 장비를 정리합니다.

 

키가 작아 항상 높은 곳을 좋아하는 후미대장 주노님.

 

이제 본격적으로 강쥐를 오릅니다.

식구들의 원활한 산행을 위해 꾸부기팀이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앞으론 절대 그런 배려 안하셔도 됩니다~~^0^

 

첫번째 코스를 올라 옵니다.

지난번 백두산님이 새겨 놓으신 문신은 다 지워졌더라구요.

모두가 경험자들이라 저도 그냥 올라갑니다.

 

오랜만에 참석하신 서린님... 코스가 맘에 들었다구요.

 

코스 보고 골라서 나오는거... 대장님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편안한 자세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본부장님은 투명 스틱을 쥐고 오시는 것 같네요.

 

항상 선등을 해야 여유가 있습니다.

 

잠옷에 청바지를 입고 나오신 평광공주님.

주중에 용문산 다녀 오시느라 빨래가 아직 안 마른 모양입니다.

 

엉뚱한 곳에 힘쓰고 계시는 주노님.

 

무식용감 안나님.

바위만 보면 겁없이 달려들어 제가 다 겁이 납니다.

 

오늘은 강쥐머리는 그냥 패쓰하려구요.

 

계속 직진해서 올라갑니다.

 

바위가 아주 뽀송뽀송합니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 당분간 슬랩산행은 쉽니다.

 

바위가 딱딱해져서 위험하니까요.

 

비박 후유증???^0^

 

안나님이 선배이신 평광공주님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후미는 든든한 주노 대장님이 받쳐주고 있지요.

 

종아리가 빵빵해집니다.

 

서린님은 아주 신이 났네요.

 

거침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꾸부기팀 안계시니까 강쥐슬랩이 고속도로네요.

 

의영장군~~ 공주님 등산복 세트로 한벌 맞춰 드리세요~~^^^^

 

너무 빨리들 올라가서 사진 분량이 안나온다고 하십니다.

 

아직은 초록이 더 많아 보이지만...

 

북한산은 멋지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강쥐 뒤통수를 배경으로.

 

팅겔님... 오늘 작전상 조퇴하신거 아니시죠???

 

산행 중엔 항상 집중하셔야 합니다.

 

V라인 본부장님.

 

썬그라스 챙기셔야지요~~^^

 

"사랑은 돈으로 사는 거다."

오늘 서린님 어록입니다.

 

요즘 무리 중이시라는 일산님.

 

썬그라스 챙기신 무공누님.

 

동생이 안와서 살짝 쓸쓸해 보이는 역장님.

 

오매불망 영웅이!!!

셔츠가 영웅이 색깔이랍니다.

 

부왕동암문으로 바로 가실줄 알았습니다~~ 고바우언니.

 

실크니트라나... 평광공주님.

 

비박산행으로 수척해진 주노님.

 

일산님 뒤로 비봉능선이 보입니다.

 

강쥐슬랩을 올라와 의상능선과 만납니다(10:05).

불타고 있습니다.

 

부황사지 내림길.

 

절정입니다.

 

꾸부기팀을 만나러 내려갑니다.

 

황홀합니다.

 

단풍도 화려하지만 햇살이 아주 절묘합니다.

 

식구들이 단풍을 즐기고 있습니다.

 

꾸부기팀도 단풍에 넋이 나가 있습니다.

 

만나자마자 셀리타임(10:30).

식사하는데 춥네요.

이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부황사지에서 셀리타임을 마치고(11:10).

 

꾸부기팀이 올라 오셨던 산영루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우틀해서 대남문으로 갑니다.

오늘 산행은 단풍 산행입니다.

산행중 발목을 살짝 겹질리신 팅겔님과 몇몇 식구들이 여기서 조퇴를 합니다.

 

나머지 식구들은 산영루를 지나 대남문으로 단풍놀이를 갑니다.

 

중흥사 삼거리.

 

이녀석은 갈대입니다.

 

대남문 오름길... 장관입니다.

 

굳이 멀리 단풍산행 갈 필요가 있을까요???^^

 

오늘 산행코스... 정말 잘 잡았습니다.

 

대남문을 향해 올라가는 내내 눈이 호강을 합니다.

 

살짝 기대는 했지만... 기대 이상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더욱 화려합니다.

 

앞 서 가신 본부장님과 고바우언니.

 

꾸부기팀은 더 앞 서 올라가고 계시네요.

 

정말로 빛의 오묘한 조화입니다.

 

대성암... 한자로 大聖庵... 이렇게 쓰여 있네요.

 

단풍이 물 들었습니다.

 

대남문 코스는 단풍이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빛깔은 이녀석이 최고였습니다.

 

현재 선두 꾸부기팀!!!

 

대남문(12:30).

 

주노님이 주고 가신 파인애플 타임을 마치고...(12:55).

 

문수사 가는 길에 보현봉을 바라봅니다.

 

문수사 냥이들.

 

문수보살님 알현하고 갑자기 신수가 훤해 지신 안나님.

 

연화봉... 연습바위와 기도손 바위.

 

문수봉... 스톤님 오셨으니까 저리로 갔어야 하는데...ㅎㅎ

 

구기분소로 내려갑니다.

 

정남향이라 아침과 다르게 따뜻하네요.

 

이녀석도 예쁘네요.

 

여유있는 서린님.

 

여긴 아직이네요.

 

산행을 마칩니다(14:15).

 

 

강쥐와 단풍.

안나님이 정확하게 오늘 산행을 짚어 주셨습니다.

슬랩 산행도 즐기고 황홀한 단풍에 푹 빠졌던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이말산 - 삼천사 - 강쥐슬랩 - 부왕동암문 - 산영루 - 대남문 - 구기분소(11.7km).

◆ 산행시간 : 7시간 15분(산행인원 1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