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산성입구~대남문~북한산대피소~산성입구(200822).

김학천 2020. 8. 22. 19:50

▲ 1차 알탕을 마치고 중성문을 배경으로.

 

 

8월 정기산행으로 대둔산을 갈 계획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평소보다 30분 일찍 모였습니다.

오늘은 산성입구를 들머리 삼아 산행을 시작합니다.

 

먼저 산성입구에서 언제나와 같이 감자타임을 갖습니다.

오늘은 역장님이 수고를 하셨네요.

 

금방이라도 뭔가 쏟아질 듯한 분위기입니다.

 

함께 하는 식구들은 일단 14명입니다(07:54).

 

시간이 조금 일러서 등로가 한산합니다.

 

물이 많이 빠졌지만 그래도 우리 식구들이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본부장님께서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는 물을 바라보고 계시네요.

 

멋지네요.

 

원효를 바라봅니다.

 

북한동역사관 앞에서 열심히 뒤좇아 오신 그린님을 만나 식구들을 따라 갑니다.

 

이런 즐거움을 위해 먼저들 올라가셨었지요(08:50).

바로 합류해서 신나게 즐깁니다~~~^0^

 

멀리 안산에서 새벽 첫차를 타고 오신 한결님과 blue님, 그리고 고바우언니.

 

절대로 싸우는거 아닙니다.

쥬스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파랑새님이 크리스탈님과 함께라고 무척 신이 났네요.

 

팅겔님은 또 들어 오셨네요.

지금 스톤님 물멕이시는거 아니시죠???^^

평광공주님까지 이제 제대로 즐기시네요.

 

방 은제 빼는겨~~ ㅎㅎㅎ

 

하지마!!! 아~~~ 나한테 왜이러는거야~~ 백두산님!!!ㅋ

동작이 아주 리얼하게 나왔네요.

결국은 다 하게 되니까 신나게 즐기세요~~^0^

 

역장님이 얼른 들어오라고 호객을 하시네요.

 

고바우언니까지... 여성 단체입니다.

 

나갈 생각이 전혀 없으신 세 분입니다.

 

드뎌 입장하신 주노 후미대장님.

 

이어서 명태형님이 들어 오셨습니다.

 

주노님이 합석 하셨네요.

 

아니!!! 지금 명태형님한테 뭐 하시는 건가요~~ 주노님???ㅎㅎ

 

금방 잘못했다고 싹싹 비네요.

명태형님은 괜찮다고 하시구요~~ㅎㅎㅎ

 

파랑새님은 항상 왜 우나요~~^^

 

신나게 한바탕 놀고 먹고 갑니다.

 

그린님이 합류하셔서 오늘 식구는 모두 15명이 되었습니다(09:30).

 

오늘은 그냥 편안한 등로를 따라 대남문으로 올라갑니다.

 

중흥사 삼거리(09:45).

 

습도가 높아 금방 또 더워집니다.

 

물봉선화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분위기 있어 보이나요???^^

 

대남문에 도착합니다(10:25).

 

좌틀해서 대성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모기가 아주 극성입니다.

 

산은 이제 가을 분위기가 나네요.

 

명태형님 산행실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대성문(10:37).

 

대성문 옆 쉼터에서 셀리타임(10:55).

 

오늘도 먹거리가 풍성합니다.

 

셀리타임을 마치고 5분 쉬었다가 이동합니다(11:30).

식사 후에 바로 움직이면 위에 부담이 간다고 스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부장님께서 버림의 미학에 대해서 열띤 강의를 하시면서 오고 계십니다.

대장 열심히 따라 갈 필요 없다구요, 그냥 대장을 버리면 된다구요~~ 쩝!!!

 

원츄리가 활짝 피어 있습니다.

 

역시 뭔가 쏟아질 듯한 분위기입니다.

 

칼바위를 보면서 셀리누님을 생각했습니다.

 

대동문(12:00).

 

식사 후부터 속도가 붙고 있는 스톤님.

식사 후 5분 쉬고 출발해서 그렇다고 하시네요~~^0^

 

인원점검... 이상 무!!!

 

북한산대피소까지 가서 하산하기로 합니다.

 

동장대.

 

북한산대피소(12:25).

 

팅겔님께서 비가 왕창 쏟아지라고 기도하고 계십니다.

 

팅겔님 기도로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난리가 납니다~~ㅎㅎㅎ

 

비에 흠뻑 젖은 본부장님과 역장님.

 

계곡엔 순식간에 불어난 흙탕물이 넘쳐 흐릅니다.

 

야트막하지만 물쌀이 제법 쎄서 혼자 건너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연의 무서움을 실감하는 장면들입니다.

 

백운동문.

부왕동암문 올라가는 길에는 청하동문이라고 있습니다.

 

본부장님이 갑자기 만들어진 계곡에 앉으셨습니다.

 

물에 빠진 생쥐꼴이지만 모두들 너무나 신이 났습니다.

 

등로에도 엄청난 물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계곡은 어마무시하구요.

 

잠깐동안 쏟아진 비로 법용사 입구에 멋진 폭포가 생겼습니다.

 

보기 드문 풍경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북한동역사관 앞에 오니까 이런 입간판이 보이네요(13:57).

비가 그치고 해가 나오고 있는데 말이죠.

 

북한동역사관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마지막 알탕을 합니다.

지류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너무나 맑고 깨끗했습니다.

 

역장님은 뭐 잘못 하셨나요???^^

 

 

무량사 앞에서 원효와 백운대를 바라봅니다.

 

험악하게 쏟아지던 비가 그쳤습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4:32).

기상특보로 여전히 입산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둔산 원정산행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북한산 산행.

오늘도 역시 산사모는 산사모다운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산사모의 앞을 막을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확인한 산행이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산방식구들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0^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대남문 - 대동문 - 북한산대피소 - 중흥사 - 산성입구(12.1km).

◆ 산행시간 : 6시간 38분(산행인원 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