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산성입구~중흥사~보국문~북한산대피소~산성입구(200505).

김학천 2020. 5. 5. 19:17


▲ 푸르른 5월... 힐링 타임.



어린이는 모두

시인입니다

 

본 것 느낀 것을

그대로 노래하는

시인입니다

 

고운 마음을 가지고

아름답게 보고 느낀 것이

아름다운 말로 흘러 나올 때

나오는 모두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됩니다.


오색찬란한

무지개를 보고

하느님의 따님이

오르내리는 다리라고

하는 것처럼...


어린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기쁨이요

모든 것이 사랑이요

또 모든 것이

친한 동무입니다.


-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예찬' 중 -


제98회 어린이날 기념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가정의 달 5월, 휴일이 많아 산행의 달이라고 본부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산행이 많아 쥬스타임도 많다고 뭐라 하시면서요.


구파발에서 모인 식구들이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 입구로 이동합니다.

날씨는 잔뜩 흐려 있네요.


산성입구에서 팅겔님이 준비해 오신 감자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산행을 하려면 먼저 든든하게 먹어야지요.


지난 여름 혜성과 같이 나타나셨다가 사라지신 백두산님과

오늘 역장님께서 모시고 오신 명태님,

그리고 지난 2월 1일 해리형님때문에 칼바위능선에서 부상을 당하신 셀리누님과

정말로 오랜만에 참석한 제 아내까지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열 다섯입니다.



요즘 본부장님은 정말로 신이 나셨습니다.

얼마전 여동생과 제부가 새로 들어오시더니 오늘은 갑장이신 명태님이 새로 오셨으니까요.

바로 통성명과 호구조사를 마치시더니 친구가 되셨습니다.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오늘의 꽃길산행을 시작합니다(08:11).



부상후 3개월 만에 참석하신 셀리누님을 위한 맞춤산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이제 막 다니셔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앞 서 가고있는 아내의 뒷모습을 담았습니다.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처음부터 웃음꽃, 얘기꽃이 만발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주노님은 아직도 제대로 산행준비가 되지 않았네요.



봄 가뭄이 심각합니다.



습관대로 원효를 바라봅니다.



백운대도 땡겨보구요.



3개월 만에 복학하신 셀리누님을 후미대장인 주노님께서 근접 경호하고 있습니다.



역시 포스는 죽지 않았네요~~ 셀리누님!!!



북한동역사관 앞에서 잠시 쉬었다가 대남문 방향으로 갑니다(08:44).



작년 8월 개도 안다니는 코스로 산행을 하셨던 백두산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참석하신다 하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때는 산성입구에서 북한산대피소로 올랐다가 밤골로 하산했었네요.



노적사 쉼터에서 또 쉬어 갑니다.



셀리누님~~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귀룽나무 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처음 나오신 명태님께서 4산의 여인 역장님과 함께 보조를 맞춰 올라오고 계시네요.



대남문 방향으로 오르다가 보국문으로 좌틀합니다(09:39).

이것도 셀리누님을 위한 코스 선택이란 사실, 아실랑가 모르겠네요~~^0^



보국문 갈림길에서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모처럼 산에 오셔서 해리형님이 너무 좋아하시네요.

셀리누님~~ 그동안 정말 너무 하셨던 겁니다~~ㅎㅎ



평광공주님이 가지고 오신 치즈타임.

앞 서 간 아내는 보국문에서 기다리고 있을텐데 우리 식구들은 함흥차사입니다.



싱그러운 푸르름으로 자연힐링을 하면서 보국문으로 올라갑니다.





고개를 들고 푸르름을 만끽해야 합니다.



정말 좋네요.



안구 정화.




오늘은 잘 올라오고 계시는 백두산님.



평광공주님도 파트너를 제대로 만난 날입니다.



그동안 꾀병이었다는 사실이 오늘로서 입증된 셀리누님.



몸 어딘가 고장이 난 듯하면 무조건 산에 오면 다 낫습니다~~ 진짜루요~~ㅎㅎㅎ



푸르름을 흠뻑 들이마시고 계시는 팅겔님.



가뭄에도 나무들은 변함없이 푸르름을 뽐내고 있네요.



한참을 기다리고 있던 아내를 만났습니다.



보국문에서 신입대원 입단식!!!^^



성 위의 남자.



굳이 안올라가도 되는데요~~^0^



오늘은 후미대장이 아닌 그냥 후미 주노님.

식스팩 만든다고 일단 원팩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산 후 몸보신을 너무 잘한거 같네요.



보국문에서 단체 샷(10:16).



대동문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셀리타임을 갖습니다.

오늘은 그야말로 셀리누님이 계신 셀리타임입니다(10:30).




식구들이 서두르는 통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자리를 정리했습니다(11:07).



대동문.

북한산대피소까지 가서 거기서 산성입구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철쭉이 곱네요.




북한산대피소(11:31).



초록.



식구들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오고 있습니다.





찍사때문에 놀라셨나요???





평광공주님이 해셀리님과 보폭을 맞추고 있네요.

확찐자... 해리형님!!!ㅋ

근데... 오히려 보기 좋네요~~^^




평광공주님... 의상이 꽃길이네요.



오늘만 같으면 하루종일 산행 가능하시다는 백두산님.



꾸준히 참석하셔서 소박한 버킷리스트 하나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불수사도북, 오산 얘기는 오늘까지입니다.




파인애플 타임.



북한산대피소에서 다시 중흥사 삼거리로 내려왔습니다(12:03).



산행의 백미, 탁족!!!




으~~~ 차가워라~~



무공누님은 벌써 갈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본부장님께서 간을 보고 계십니다.



오늘은 물이 별로 안차갑네!!!



해리형님은 얼마만이신지???



시원~~~ 합니다.




상쾌한 느낌으로 내려갑니다.


홍매화가 예쁘게 피었네요.



셀리누님을 위한 꽃길 맞춤산행을 마칩니다.



백두산님도 이제 자주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13:37).




지난 주말에 이어 연속 2회 꽃길 산행을 하였습니다.

조금 싱겁게 느낀 식구들도 계시겠지만 가끔은 이런 날도 있는 거니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함께하신 명태님 반가웠구요,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북한동역사관 - 중흥사 - 행궁지입구 - 보국문

                   - 대동문 - 북한산대피소 - 중흥사 - 산성입구(10.4km).

◆ 산행시간 : 5시간 26분(산행인원 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