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산~삼천사~나월슬랩~문수봉~향로봉~고독길~불광공원지킴터(200418).
▲ 나월봉의 또 다른 모습.
어제 내린 비 덕분에 모처럼 시야가 좋은 날입니다.
오늘도 산방식구들과 함께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무너진 요즘이지만
다행히 우리 산방의 산행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식구들의 모습에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은 북한산 나월슬랩을 오르려고 합니다.
의상능선의 지능선 슬랩중 가장 무난한 슬랩입니다.
구파발에서 모였습니다.
이제 날씨가 따뜻해져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벽천에서 모입니다.
바로 이말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07:35).
이말산도 봄이 한창이네요.
어제 내린 비로 신록들이 싱그러운 모습입니다.
촉촉한 등로를 따라 식구들이 옵니다.
이말산을 넘어와 한옥마을을 지나서 진관사 입구로 이동합니다.
진관사 입구에서 좌틀해서 삼천탐방지원센터로 건너왔습니다.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스물 한 명입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08:35).
원래 스물 두 명이었는데 이말산을 넘어오는 도중에 평광공주님께서 벌써 탈출하셨다네요.
지금 초록이 가장 이쁠 때입니다.
용출봉 지능선의 초록들이 시선을 끕니다.
찬란합니다.
삼천사 뒤에는 산벚꽃이 한창이네요.
삼천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요즘 의상능선의 지능선들을 하나씩 가보고 있습니다.
강쥐슬랩, 나한슬랩, 나월슬랩 등등.
진달래가 아주 곱네요.
몇 주째 멋진 질달래를 즐기고 있습니다.
후미대장으로 수고하시는 주노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부왕동암문, 삼천사지???"
오잉!!!
대남문과 부왕동암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간 모양입니다.
다시 빽해서 대남문 방향으로 오라고 하고는 마중을 나갑니다.
지난 주말부터 참석하신 스톤님과 함께 엉뚱한 산객을 따라가다가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지 않아 전화했었다고 하네요.
때로는 식구들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산행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식구들과 합류해서 나월능선을 오릅니다.
건너편 바위 밑으로 커다란 벌집이 보이네요.
현재는 빈집 같아 보입니다.
나월슬랩을 오르기 위해 나월능선을 올라가며 돌아봅니다.
승가봉능선과 응봉능선이 겹쳐 보입니다.
멋진 나월봉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식구들 기다리며 포토타임을 갖습니다.
오늘 특별한 점심을 준비해 온 베베신님... 현재 선두입니다.
아드님 골프스튜디오 개업으로 좀 바쁘셨던 목동아산님.
덕분에 산사모가 활기가 넘칩니다.
4. 15. 총선날 도봉에서 식구들 여럿 잡고 오신 그린님.
구파발에서 만났을 때, 내복입고 나온 줄 알은 서린님.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요즘 어케 된건지... 베베님.
요즘은 출석으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사진 욕심 엄청 많은 안나푸르나님.
배에 힘 주시고... 남신님.
엄대장 모자에 단풍패션으로 코디하고 오신 고바우언니.
요즘 팅겔님 모습처럼 되고 싶으셔서 달려오셨다는 아롱누님.
오늘도 또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오신 무공누님.
쥔님과 머슴... 나그네 큰형님 감시하기 위해 2주 째 출동하신 큰형수님.
동안 소년 안동역장님.
그린님 단독샷 못찍게 훼방하는 못된 비서실장님.
아!!! 보니까 그린님은 벌써 단독샷 찍으셨네요.
여동생 입문으로 요즘 기분 최고이신 본부장님.
테리우스로 닉을 변경하기로 하신 호범님.
무영님 보호하시느라 오랜만에 함께하신 우복님.
오늘은 절대로 모자 잃어버리면 안되시는 팅겔님.
한 기럭지 하시는 신입 스톤바라기님.
오늘 참 반가웠습니다.
닉을 로뎀으로 정하셨네요.
오랜만에 이런 그림을 보게 되네요.
나월봉은 주로 반대편으로 다녀서
이런 멋진 그림을 오늘처럼 가까이서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앵글을 왼쪽으로 돌려 의상능선을 봅니다.
참 하늘 멋진 날입니다.
부왕동암문 너머로 백운대가 삐쭉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한 식구가 되신 스톤님.
두 분 모두 환영합니다.
북한산 다닌지 3년 밖에 안된 길치 주노님.
팅겔님이 너무 좋아라 하시네요.
인원 체크!!!
덩치가 아담하신 스톤님이 가장 앞에 앉으셨네요~~ㅎㅎ
이제 나월봉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10:22).
나월봉을 향해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아기거북입니다.
여기서부터 짧은 슬랩을 올라갑니다.
나월봉 서벽을 이용해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하늘 정말 멋지네요.
나월봉 서벽을 배경으로 포토타임.
오랜만에 와서 사진도 열심히 찍습니다.
빨간 조교모자를 쓰셨네요.
나한봉 방향으로.
두 주 전에는 나한슬랩을 올랐었지요.
드디어 불수사도북에 도전장을 던지신 그린님.
나를 따르라!!!
다소곳한 모습이네요.
서린님만 사진 많이 찍어준다고, 편파적이라고 뭐라 하시는 목동아산님.
셔츠와 장갑이 깔맞춤이네요.
아롱누님도 화사한 칼라로 변신하세요~~^0^
오늘 머슴... 괜찮았나요~~ 쥔님???
고바우언니는 나한봉을 배경으로.
오늘 대장님 카메라에 사진 많이 찍히는 베베팀.
이제 사진 찍을때 자동으로 배에 신경을 쓰시네요.
역장님은 독사진은 아직도 쑥스러우신가 봐요.
오늘도 분량은 확실하게!!!
오늘 신고식 화끈하게 하고 계시는 로뎀님.
북한산 자락에 20년 넘게 살면서 족두리봉만 살짝살짝 왔다 가셨다고요.
그래도 북한산 산신령이 로뎀님 처음 오셨다고 이처럼 멋진 풍광을 보여 주시네요.
불수사도북 달리셔야죠~~ 우복님.
정말 하늘 예쁜 오늘입니다.
무엇을 보고 계시는 걸까요?
다정한 석씨네 오누이.
본부장님께서 스틱으로 리딩해 주고 계십니다.
뻘쭘하시네요~~ 처음에는 다 그렇습니다.
얼마나 보기 좋은가요.
인천 앞바다 멸치 뛰는 것을 보고 계시는 본부장님.
여동생에 제부까지... 요즘 횡재하셨습니다.
언제쯤 길치를 면하시려나...^^
진달래가 장관입니다.
나월봉 서벽의 맘모스 머리를 배경으로.
오늘은 병아리 패션인가요~~ㅎㅎ
의상능선을 배경삼아.
무영님도 얼른 회복하셔서 함께 나오시길 기대합니다.
오늘은 하늘이 으뜸입니다.
북극을 가리키고 있는 나월봉 나침반바위를 향해 식구들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대장없이도 잘 올라가 있네요.
너무 멀었네요.
조직에 민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스톤님과 로뎀님.
괜찮습니다.
모두가 함께여서 더욱 행복한 산행입니다(11:12).
셀리타임이 조금 지났지만
많은 식구들이 함께 앉을 수 있는 나한봉 정상에서 셀리타임을 갖기로 합니다.
식사후 문수봉을 올라가 보려고 합니다.
왼쪽에 가장 높아 보이는 진짜 문수봉 정상을요.
멀리까지도 조망이 되는 그런 날입니다.
줄지어 나들이를 가고 있는 구름가족들.
나한봉 정상에서 셀리타임(11:30).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봉우리인데 식구가 많아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베베신님의 특식과 여러 식구들의 수고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셀리타임을 마치고(12:07).
715봉, 상원봉을 오르며 문수봉 라인을 배경으로.
오늘은 문수봉도 정면돌파를 합니다.
청수동암문 방향에서 문수봉을 오릅니다.
대부분의 식구들이 초행이라 자일을 깔았습니다.
처음이라 그랬지 다음에 다시 오면 자일 없이도 충분히 올라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문수봉 정상입니다.
문수봉 정상, 바위 날등타기!!!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 한번쯤 올라와 볼만한 봉우리입니다.
진짜 문수봉 정상입니다.
주노님이 우복님 사진을 찍어드리고 있습니다.
문수봉에서 한참을 보냅니다.
북총과 멀리 도봉까지.
무영님 얘기들을 많이 하시네요.
연화봉의 기도손바위를 배경으로.
앞서간 식구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이제 문수봉에서 내려옵니다.
바위에서 몸을 떼어야 자세도 안정되고 발 디딜 곳이 보입니다.
정말 좋네요.
날씨는 한여름 날씨지만요.
저 위에 있는 바위 하나하나를 다 올라갔다 내려온 겁니다.
이제야 문수봉엘 올랐었다고 말할 수 있는 거구요.
하늘이 예뻐서 자꾸 사진을 찍게 되네요.
다른 산객들이 우리가 올라갔던 문수봉에 올라와 있네요.
셀리타임을 가졌던 나한봉을 배경으로.
팅겔님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상원봉, 보통 715봉이라고 하지요.
목동아산님도 한 컷.
바위를 따라 문수봉을 내려갑니다.
조망이 좋아 통천문 지붕에 올랐습니다(13:31).
표정들이 다 제각각입니다.
가장 심각하신 목동아산님.
"아까 본부장님 따라 갔어야 했는데... 삼산팀에 껴서 이게 뭔 고생이람!!!"ㅋ
여성동지들.
남성동지들도.
먼저 간 식구들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포금정사지 쯤에 있다구요.
향림폭포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승가봉을 오릅니다(13:42).
예쁜 풍경... 다음 주말이 절정일꺼 같습니다.
사모바위(13:49).
향로봉을 우회하면서... 비봉을 돌아봅니다.
여기도 아주 곱네요.
또 뭘 보고 계시는 걸까요.
고독길을 따라 향림폭포로 내려갑니다.
족두리봉.
바위를 밟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향림폭포 쉼터에서 헤어졌던 식구들을 만나 배낭털이를 합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로뎀님 배낭에서 먹거리가 계속 나옵니다.
딸기를 돌리고 계시는 로뎀님.
딸기 말고도 군밤에 군고구마까지 나왔습니다.
하루종일 지고 다니셨던 셈이지요.
안나님은 분량 욕심에 너무 무리를 하신 모양이네요.
안구정화 제대로 하는 날입니다.
전열을 가다듬고(15:09).
멋진 그림 감상하며 불광공원지킴터로 갑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5:25).
날씨가 무척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깨끗하고 멋진 풍광 감상하며
바위도 즐기면서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나오신 로뎀님 반갑습니다.
앞으로 더욱 자주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탐방지원센터 - 나월슬랩 - 문수봉 - 향로봉
- 족두리봉 직전 - 고독길 - 향림폭포 - 불광공원지킴터(12.4km).
◆ 산행시간 : 7시간 50분(산행인원 2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