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북한산 12성문 종주(200328).

김학천 2020. 3. 28. 22:36


▲ 시단봉에서 바라본 그림... 왼쪽부터 노적봉, 만경대, 인수봉.



오늘은 북한산 12성문 종주를 합니다.

북한산 12성문 종주 역시 산방의 연례행사입니다.


경자년 800!!! 초과 달성을 위해 오늘도 많은 식구들이 함께 합니다.

구파발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산성입구로 이동합니다.


입구에서 커피타임을 갖고 슬슬 산행모드로 전환합니다.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가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살짝 흐릿하네요.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스물 한 명입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성문 따기를 시작합니다(08:15).



오늘은 서암문(시구문)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서암문 가는 길에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네요.

"워메 워메~ 쩌그 진달래년 주딩이 좀 보소? 뻘겋게 루즈까정 칠했네. 워째야 쓰까이~" ㅎㅎ



진달래는 은은한 분홍이라 원래 아련한 느낌인데... 올해는 색깔이 아주 짙으네요.



서암문.



이제부터 본격적인 성문 따기를 시작합니다(08:39).

서암문에서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초반이 가장 힘든 코스입니다.

원효봉을 오르고 살짝 내려섰다가 백운봉암문까지 다시 된비알을 올라야 하니까요.



가파른 계단을 따라 원효봉을 올라갑니다.

저 아래 오늘 마지막 문인 대서문이 보입니다.



오후에는 건너편 상원봉에서부터 용출봉까지를 지나게 되지요.



차 떠나기 전에 올라 타신 그린님.

마지막은 아니었습니다.

앤님이 그 후에 올라 타셨으니까요.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blue님.

새벽 5시쯤 집에서 나오셨다구요.



암튼 파랑새님이 서면 배경이 다 가려집니다.



한 달 만에 참석하신 무공누님.

봄맞이 패션이시네요~~^0^



지난 주말에는 시간을 착각하셔서 함께하지 못하셨지요.

강쥐 함께 올라가셨으면 더욱 재밌었을텐데요~~ 삼산님.



멀리 상장능선 너머로 도봉이 보입니다.



파랑새능선, 염초봉, 백운대.



원효 전위봉을 올라가고 있는 그린님과 blue님.



팅겔님은 내려오고 계시네요.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삼산님이 의상능선을 바라 보시면서 옛 추억을 회상하고 계시는듯 합니다.



원효 전위봉 아래에서 식구들을 조금 기다립니다.


식구들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파랑새님이 전위봉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요즘 출석율 좋으신 무영팀.



지난 월욜 예습하신 큰형님.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리신 본부장님.



열이 펄펄 넘치는 서린님과 앤님.



식구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파랑새님이 주노님과 교대를 했네요.

바람이 제법 차갑습니다.



오늘도 꿋꿋하게!!! 남신님.



오늘은 빨강으로 꾸미신 고바우언니.



언제나 분량은 확실히 챙기는 안나푸르나님.

자꾸 중간 탈출한다고 비서실장 경질 얘기가 돌고 있으니까 조심하세요~~^0^



오늘의 후미인 베베팀을 기다릴겸 원효봉을 살짝 탐색하고 왔더니 모두들 북문으로 내려 가셨네요.

여기서 단체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포토타임을 즐기고 있는 식구들을 만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단체.

팅겔팀이 좌우에서 딱 버티고 계시네요.



두번째 원효 북문(09:34).

무영님이 박8님을 가리셨네요.



그래서 다시!!!

근데... 안나님~~ 어디 보고 계시나요???^^



상운사를 지나 대동사로 내려섰다가 백운봉암문으로 올라갑니다.

산행을 조금 빡세게 하시고 싶은 식구들은 백운대까지 올라 오시라 하고 앞서서 올라갑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오늘도 산객들이 많습니다.

특히 젊은 친구들이 많이들 보이네요.


쉼터에 코로나 퇴치 기원 돌탑이 보입니다~~^0^



노랑제비꽃도 많이 피어 있습니다.



백운봉암문(10:14).



후미와 속도를 맞추기 위해 백운대를 올라갑니다.



많은 산객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4월 거사를 생각하며...



흔적을 남기고 바로 내려갑니다.



오른쪽 아래로 좀 전에 올랐던 원효가 보입니다.



식구들이 올라와 기다리고 계시네요.

일단 힘든 코스는 다 올라왔습니다.



세번째 백운봉암문(10:45).



한참을 기다려도 베베팀과 박8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대남문을 향해 가고 있다네요.

백운봉암문은 그냥 패쓰!!!ㅋ


흩어진 식구들을 만나 노적봉 쉼터 주변에서 셀리타임을 갖습니다.

(아래 2장, photo by 파랑새님).



앞으로 라면에 이름 꼭 써서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식구가 가지고 온 라면, 함부로 드시기 없깁니다!!!ㅎㅎㅎ



역장님, 팅겔님을 비롯한 여러 식구들의 수고로

성대한 셀리타임을 마치고 다시 전투태세로 전환합니다(11:37).



네번째 용암문(11:54).



용암문에서 성곽을 따라 일출봉을 올라갑니다.

일출봉 오름길에 돌아보면 이런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멋진 그림을 배경으로.





오늘은 성곽을 따라가기로 해서 시단봉을 오릅니다.

시단봉은 대동문 방향에서 오를 경우에는 경사가 심하지만

용암문 쪽에서 가다보면 밋밋한 오름입니다.

하지만 올라오면 이런 멋진 그림을 보게 됩니다.

아!!! 숲이 우거지게 되면 볼 수 없습니다.



대동문 도착, 잠시 쉬어 갑니다.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을 차례로 따게 됩니다.



다섯번째 대동문(12:24).

베베팀은 뒤풀이 준비를 위해 북한산대피소에서 먼저 내려갔습니다.



여섯번째 보국문(12:36).

또 몇 사람이 안보이네요.

안보이는 분들은 중간 탈출하셨습니다.



보국문에서 대성문은 성곽을 따라 갑니다.

우회로가 있지만 성곽코스보다 결코 편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나름대로 조망이 아주 좋네요.



쟤들을 잘 봐둬야 합니다.



푸른 소나무 너머에 대성문이 있고

그 다음에 성곽을 따라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대남문이 있습니다.



일곱번째 대성문(12:55).



여덟번째 대남문(13:06).

대남문은 5월까지 보수중.

본부장님은 한문으로 여덟 팔자를 쓰셨습니다.

그 사이로 우복님이 절묘하게 얼굴을 넣으셨네요.

박8님은 힘이 드신지... 만사가 귀찮다는 표정이시구요.



아홉번째 청수동암문(13:15).



이제 의상능선을 따라 나머지 문을 따러 갑니다.



많이 왔네요.



거침없이 나월협곡을 올라가고 있는 식구들.



북총이 깨끗하게 보입니다.



처음부터 계속 반팔차림.



앤님은 일산님한테 훈련을 제대로 받으셨습니다.

특히, 바위를 엄청 좋아하시네요.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잘 찾아보시면 지난 주말에 올랐던 강쥐가 보입니다.




앤님도 진달래 패션이시네요.




얼굴이 익으셨는데요~~^8^



전혀 힘들지 않으시죠???

삼산에 비하면 12성문은 그야말로 껌이지요~~ㅎㅎ




불수사도북!!!ㅋ



아쉬운 백운봉암문!!! 박8님~~^0^.



백운봉암문을 가리키고 계십니다.




오늘은 별로 땀도 안나신다는 팅겔님.




쥔님이 대장님 마중을 나오셨네요.

근데 큰형님이 더욱 좋아라 하시는군요!!!ㅎㅎ



쥔님 만남기념 엔진오일 보충.





노오란 생강이 예쁘게 터졌습니다.



열번째 부왕동암문(14:03).



증취봉에서 살짝 쎄미릿지를 즐기고...



지나온 능선을 돌아봅니다.



남신님~~~ 강아지 얼굴이 보이시나요???

저기가 지난 주말에 올랐었던 강쥐슬랩의 강쥐 머리입니다.



저기도 진달래가 아주 예쁜 곳인데 아직 피지 않았네요.



비봉능선... 이제 다들 아시죠???



점점 강해지고 있는 안동역장님.



요즘 스틱 사용법을 공부중인 팅겔팀.

유튜브에 보시면 좋은 자료들 많이 올라와 았습니다~~^0^



새로운 식구들이 많아 가봐야 할 곳이 아직도 많네요.



이제 문 두 개만 더 따시면 됩니다~~^^



망중한.



북총을 배경으로.



현재 후미입니다.



용출봉에서 인원점검.



배에 힘 주시고!!!




가사당암문에도 생강이 만발했습니다.



열 한번째 가사당암문(14:50).



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북총이 더욱 멋지게 보이네요.



가사당암문에서 국녕사까지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옵니다.


국녕대불.



여기서는 노적이 으뜸입니다.



바위를 만나 화색이 도는 앤님.

거침없이 내려옵니다.




법용사 뒤에도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습니다.



법용사 근처에서 탁족이라도 할까 했었는데 그냥 바로 내려들 가시네요.



마지막 대서문을 따러 가면서 아침에 올랐었던 원효를 바라봅니다.



찬란한 초록입니다.



마지막 열 두번째 대서문(15:34).



처음 출발했던 곳에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15:43).



산방의 연례행사인 북한산 12성문 종주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중간에 탈출한 식구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많은 식구들이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뒤풀이 때, 본부장님께서 그러시네요.

우리 식구들 산행실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구요.

식구들 모두 자연과 함께 하시면서 건강한 삶 누리시길 바랍니다.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서암문 - 북문 - 백운봉암문 - 용암문 -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부왕동암문 - 가사당암문 - 대서문(14.5km).

◆ 산행시간 : 7시간 28분(산행인원 2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