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북한산 불광사~비봉~문수봉~남장대지~행궁지~산성입구(200229).

김학천 2020. 2. 29. 21:23


▲ 2월의 마지막 날...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2월의 마지막 날.

다섯번째 토요일... 원래 천사들과 함께 하는 날인데

코로나 덕분(?)으로 불가피하게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집에서 꼼짝하지 말라고 언론에서 난리들이지만

산뽕에 중독된 우리 산방 식구들은

주말이면 자동으로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게 됩니다.


오늘은 조촐하게 모였습니다.

열 여섯 명.

요즘은 모였다 하면 보통 스물이 넘어가니까 오늘은 아주 조촐합니다.


연신내에서 모여 들머리인 불광사로 이동합니다.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하네요.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8:30).



도대체 우리 산방식구들은 무서운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비봉으로 가긴 하지만 중간 등로는 조금 다릅니다.

이정표상 거리는 2.9키로인데 실제로 우리 식구들이 가는 거리는 그보다 훨씬 깁니다.




아기코끼리를 오랜만에 만나네요.

통천문에 있는 녀석이 이 녀석 엄마입니다.



향로봉에 연무가 피어 오르고 있네요.



산은 이제 봄입니다.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새로 장만하신 릿지화로 단단히 준비하고 오신 호범님.



오늘도 열심히 대장몰이를 즐기시는 그린님.



아쉽게도 지난 주말 방태산 산행을 못하신 blue님.



써린도 읎고... 남신성도 읎고... 오늘은 본부장님 따라가야쥐~~ 아산님!!!^^



모자 쓰셔야죠~~ 역장님~~^^



언제 한번 식구들과 함께 저리로 건너가서 해바라기하며 배낭털이를 해야 하는데...



향림폭포.



평광공주님과 후미대장님을 빼고서 단체!!!



고독길을 올라갑니다.

오르면서는 고독길의 의미를 잘 못느끼지만

건너편에서 보면 진짜로 쓸쓸해 보이는 등로입니다.



물기가 있어 조금 긴장하면서 올라야 합니다.



새 신발이 너무 잘 들러 붙는다는 호범님.



역시 북한산엔 ㅋㅍㄹㅇ 입니다.



대장님 너무 몰아 붙이지 마세요.



본부장님을 착실히 따라 오르고 있는 아산님.



핑크가 예쁘네요... 선거운동 하시는거 아니죠???^^




열 명... 나머지 식구들은 어디 갔을까요???

안나님~~~ 까꿍~~^^



족두리봉.



시가지를 배경으로... 도시녀!!!



우리는 셔츠 커플... 칼라가 똑같아요!!!



삼산을 위하여!!!



고독길은 살짝 바위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코스입니다.



드디어 등장하신 평광공주님!!!




만났을 때 열심히 사진 찍어드려야 합니다.



평광공주님 파트너 주노 대장님.



모인김에 단체 찍는데... 평광공주님은 딴청이시네요.

공주님때문에 찍는 단체사진인데 말이죠.



차마고도길을 이용해서 비봉으로 가려구요.



향로봉.



건너편 식구들을 담습니다.



지난 번 올라 갔었던 비봉은 연무로 이렇습니다.



포금정사지에서 전화 통화를 했더니

한팀은 향로봉 방향으로 열심히 올라가고 있고

또 다른 한팀은 탕춘대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오고 있다네요.

삼거리에서 챙겨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0^


포금정사지에서 잠시 쉬었다가 비봉을 향해 올라갑니다(10:30).



식구들이 능선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안나님~~ 산행신청 하시면서 간 보시면 안됩니다~~ㅎㅎ



관봉을 배경으로.



3월 삼산종주때 두 분의 실력을 맘껏 발휘해 보세요~~^^



본부장님하고 보폭이 딱 맞다는 아산님.



아이 컨택!!!



예쁜 그림입니다.



평광공주님을 모시고 향로봉을 지나오고 있을 식구들을 기다리며 포토타임.




이산가족 상봉... 무영팀.



아~~ 도대체 주노는 어디 오고 있는거야... 팅겔님의 뒷모습이 왠지 애처롭게 보이네요.



이정표상의 비봉은 여기를 말합니다(10:40).



사모바위.

호범님은 뭐하시나요???



모두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셀리타임이라서요.



셀리타임을 갖습니다(11:12).



성대한 셀리타임을 마치고(11:53).




비 온 후, 예쁜 하늘입니다.



사모바위.

셀리타임 전부터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무쟈게 오래 걸리네요.



승가봉을 오릅니다.






의상라인 너머로 북총을 바라봅니다.



통천문 지붕에 올랐습니다.






큰형님은 건너편에 계시네요.



얼굴 작은 파랑새님이 제일 앞에 섰네요.



하늘 예쁜 날입니다.



팅겔님~~ 무슨 고민 있으신가요???^^



어제 내린 비로 청수동암문 오름길에 혹시 설화가 피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3월 둘째 주, 기억하세요~~^0^



헤드랜턴 준비하시구여~~ㅎㅎ



여기서 토낄줄 알았으면 안찍어 주는건데!!!ㅋ




우복님은 뭔가 불편해하시는 표정인데요~~ㅎㅎ



올해는 자주 뵙네요~~ 박 8님.

경자년 800!!!



산행중 크리스탈님한테 카톡받은 후로 웃음이 떠나지 않는 파랑새님.



대장님 가는 곳은 무조건 따라 가신다는 역장님.



여기도 열 명이네요.



역시, 조금 떨어져서 봐야 더욱 멋집니다.



아~~ 괜히 찍었슴다~~ 쩝!!!



재밌는 사진이라 그냥 올렸습니다.



너무 다정하신거 아녜요???^^



파랑새님 실루엣.



청수동암문 오름길이 별 볼 일 없어 문수봉을 또 정면돌파합니다.



이제 우리 식구들한테 문수봉은 그냥 그렇지요.



모시던 공주님 하산하셔서 본격적인 산행모드로 전환하신 주노님.



오늘 하루종일 '아~~ 힘들어~~' 소리를 달고 다니는 파랑새님.



작년엔가 삼산종주 할 때도, 처음 사패산부터 힘들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완주했다는!!!



오늘은 본부장님 껌딱지 목동아산님.

닉을 물귀신으로 바꾸라고 하셨는데...ㅎㅎㅎ



연화봉 투구바위... 기도손바위의 옆모습입니다

백운대 오름길에서는 이보다 훨씬 큰 투구바위를 만날 수 있지요.



하~ 둘, 하~ 둘!!!



캬~~~ 멋지네요.

본인들은 아시죠???




평화로운 그림입니다.

저 아래 세상도 하루속히 이처럼 평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문수봉(12:46).



안구 정화.










청수동암문에서 일단 의상봉 방향으로 갑니다.



상원봉(13:00).

행궁지를 거쳐 산성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려고 합니다.



상원봉에서 행궁지로 떨어지는 남장대지 능선은 바로 이런 그림을 보는 코스입니다.



아까보다 시야가 조금 탁해졌네요.



뭘 보시나요~~ blue님???



북총을 배경으로.



blue님의 동작을 따라 하시는 그린님.



멋지네요~~ 역장님~~^8^



자주 나오실수록 힘이 덜 들죠~~^^



가오가 나오네요~~ 호범님~~^0^



통천문 지나면서부터 갑자기 분위기 업 되신 우복님.

무슨 이유가 있나요???ㅋ



남신님~~ 보고 있나요~~ㅎㅎ




의상능선.



왼쪽부터 문수봉, 상원봉, 나한봉.

상원봉과 나한봉 사이로 오늘 우리가 지나온 비봉과 사모바위가 보입니다.



나중에 진짜 문수봉에도 함께 올라 가겠습니다.



멋진 사진, 기대합니다.



엔진오일 보충중.



남장대지에서부터 행궁지까지는 가파른 내리막입니다.

등로도 질척거려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행궁지 입구(13:44).

이곳에서 청수동암문으로 오르는 코스는 주노님이 아주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이곳에서 북한산 정기를 받고 갑니다.



깔끔하게 단장하고.



북한동역사관 앞에서 식구들을 만나 함께 내려갑니다.

다른 식구들은 탁족을 했다네요.

발이 깨질 뻔 하셨다구요.


계곡에 물이 아주 좋습니다.






새로 장만한 카메라 테스트.

40배 줌으로 땡겨 본 백운대... 태극기가 선명하네요.



식구들과의 행복한 산행을 마칩니다(15:00).



비 온 후, 촉촉한 산행이었습니다.

파아란 하늘 아래, 따뜻한 햇살받으며 행복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산행을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식구들과 함께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식구들과의 산행은 한결같지만 언제나 새롭습니다.


◆ 산행코스 : 불광사 - 향림폭포 - 고독길 - 차마고도 - 포금정사지 - 비봉 - 통천문

           - 문수봉 - 상원봉 - 남장대지 - 행궁지 - 산성입구(11.4km).

◆ 산행시간 : 6시간 30분(산행인원 1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