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북한산 산성입구~대동문~백운대~밤골(190622).

김학천 2019. 6. 22. 21:27

 ▲ 백운대... 조망 좋은 날.



오늘이 하지(夏至)라네요.

년중 낮이 가장 긴 날이지요.

하늘 맑은 날, 산방식구들과 함께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오늘도 구파발에서 모였습니다.

반가운 식구들이 보이네요.

버스를 타고 산성입구로 이동합니다.


의상능선을 갈까 생각했었는데

오랜만에 나오신 식구를 위해 편안한 코스로 가기로 합니다.

남장대지로만 가지 않으면 아주 편안한 코스입니다~~^0^


산성입구에서 출발합니다(08:00).



최근에 내린 비로 등로가 촉촉합니다.



늘 하던대로 덕암사 다리를 지나며 원효봉을 바라봅니다.

햇살이 무척 강하게 느껴지네요.



그야말로 찬란한 초록입니다.



도란도란... 무공누님과 파랑새님.



쉬엄쉬엄 중흥사까지 올라왔습니다(09:00).



식구들이 모두 오늘 코스가 너무 좋다고 하시네요.

그야말로 오랜만에 나온 식구들을 위한 코스입니다.



물론, 여름에 종종 오는 코스이기도 하구요.

숲이 우거져서 햇빛을 피할 수 있으니까요.



초록으로 물이 드는 그런 기분입니다.



대동문으로 갑니다.

오늘은 주노님이 남장대지로 가지 않으셨네요~~ㅎㅎ



산딸나무가 한창입니다.



녹색샤워를 즐기며 대동문에 올라왔습니다(09:25).



오늘은 백운대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본의 아니게 대남문, 청수동암문 방향으로 진행했었지요.

남장대지 덕분에요~~^0^



식구들이 대동문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참석하신 백암산님.

앞으로 자주 나오셔서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또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테니까요~~^8^



페이스 조절중이신 팅겔님.

주노님은 뭘 보고 계시나요~~^^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하시는 안나푸르나님.

다들 비서실장님의 앞으로의 역할을 기대하고 계시네요~~ㅎㅎ



장갑을 왼쪽에만 끼어서 손 색깔이 다른 주노님.ㅋ



대동문에서 당 보충을 하고 바로 백운대를 향해 갑니다.


동장대(09:43).



북한산 대피소도 그냥 통과(09:53).



대피소 주변에도 산딸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네요.



용암문 직전에 왼쪽으로 보면 이런 조망이 터집니다.

주노님~~ 공부 열심히 하세요~~^0^



용암문(09:57).

식구들을 기다렸다가 셀리타임을 갖기 위해 식사장소를 찾아 갑니다.



셀리타임(10:35).

안나푸르나님이 준비해 오신 코다리무침과 백암산님이 준비하신 뼈 없는 닭발.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주엽역 3종 김밥 세트.

치즈, 참치, 멸치라고 했던거 같은데... 맞나요???

대장님은 참치김밥을 좋아하십니다~~ㅎㅎ



뭐가 그리 재미 있으신지...



같은 장소, 같은 식사중인데... 완전 딴 나라 사람들!!!

"머여, 시방!!!"ㅋㅋ



캬~~ 입맛 다시는 큰형님!!!



이걸 노리고 계셨군요???

본부장님표 오디쨈 샌드위치.



암튼, 풍성한 먹거리 해치우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참!!! 큰형님께서 대장님 드시라고 준비해 오신 김밥, 백암산님이 키핑하셨는데...

다음 산행때 가지고 오세요~~ 대장님꺼니까요~~^0^


셀리타임을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11:32).

거의 한 시간을 먹고 즐겼네요.



백운대를 향해 갑니다.

식사 후라 몸이 무겁습니다.

머리도 알딸딸하구요.



가고싶은 노적을 바라봅니다.

언젠가 오를 날이 있겠지요.



마주 보고있는 의상과 원효 너머... 멀리까지 보입니다.



노적을 배경으로... 무공누님, 고개를 너무 드신거 같은데요~~ 시건방 포스~~ㅋ



수채화 느낌으로.



백운대를 배경으로.

본부장님께서 오늘 같은 날, 백운대를 꼭 올라가 줘야 한다고 하시네요.



"난 못가!!!" 백암산님.



"저도 안갈래요~~" 무공누님.



"저두요~~" 아롱누님.



"한번 올라가죠~~" 주노님.

"당신 혼자!!!" 팅겔님.



셀리누님~~ 혼자서도 잘 적응하고 있으니까 염려 놓으세요~~^^



백운봉암문(11:55).



백운봉암문으로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

백암산님이 가지고 오신 더덕쥬스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A팀 선수들 뒤로 B팀인 고상형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오늘 너무나도 인간적인 산행중이신 아롱누님.ㅎㅎ



아~~ 괜히 왔나???? 안나푸르나님.ㅎㅎㅎ



4명만 백운대를 올라가고 다른 식구들은 마당바위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정말 조망 좋은 날입니다.



근래 보기 힘든 그런 날이지요.



이런 날은 정말 백운대에 올랐다 가야지요.



저희 모친 사시는 집도 보이네요~~ㅋ



인수 너머로 사패와 도봉도 아주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우측에 수락산... 불암산은 안잡혔네요.



백운대(12:15).



파노라마.




팔당을 땡겨 봤습니다.

한강을 중심으로 우측에 검단산, 좌측에 예봉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백운대를 배경으로.









푸른 하늘에~~~ 편지를 써~~~

편지 대신 고상형님을 띄워 봤습니다.



올라오기 힘든 백운대라 구석구석 탐방을 하고 내려갑니다.

주노님과 함께 백운대 테라스를 들렀습니다.

언젠가 산방식구들과 함께 테라스에서 셀리타임을 갖고 싶네요.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테라스 가는 길은 이렇습니다.

갔다가 돌아오는 중.

저리로 내려가서 바위 틈 사이로 지나가면 됩니다.



오리 등에 납짝 엎드리신 고상형님.



용감해진 주노님!!!^^





점점 더 조망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인수 옆으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나란히 엎드려 있습니다.



백운대를 내려갑니다.

뜨겁네요.



마당바위 주변에서 쉬고있는 식구들을 만나 브이계곡을 넘어갑니다(13:13).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어 더욱 예쁘게 보이는 하늘.



여기도 초록의 향연입니다.



다같이 오침타임.

30분간 자고 가려고 했는데... 아드리아해에서 걸려온 셀리누님의 전화로 5분 만에 철수했습니다.



우틀하지 않고 직진하면 효자비 냉면집으로 바로 갈 수 있지만

우린 알탕을 위해 우틀해서 밤골로 내려갑니다(14:30).



뒤에서 대장님 흉보면서 내려오시다가 딱 걸리신 두 분.



여기서도 이 녀석을 만났네요.

나리꽃이 피기 시작하면 한여름이라는 의미입니다.



총각폭포 위에서 알탕을 하고 갑니다.



최근에 내린 비로 수량도, 수온도 적당합니다.



목감기 걸린 파랑새님은 색시폭포 아래서 독탕을 이용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총각폭포 위에서 혼탕중입니다~~^0^




본부장님 지시로 단체사진 준비중.





캬~~ 얼마 만의 그림인가요???



2% 아쉽지만... 그래도 감사한 그림입니다.



싸장님한테 시비 거시는 고상형님.



어쭈구리!!!ㅎㅎㅎ

이게 다 건강이고, 행복인 것이지요.



깔끔하게 정돈하고.




멋진 뭉게구름이 파아란 하늘에 떠 있네요.




밤골로 내려왔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파랑새님을 만나 산행종료 단체사진을 찍습니다(15:35).



하산하니까 무척 뜨겁네요.

하지만 산행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녹음으로 산림욕하면서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마신 그런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백암산님, 안나푸르나님 반가웠구요, 앞으로도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산행내내 함께 웃고 떠들고 하는 모습들 가운데

우리들의 건강이 유지되고 행복이 솟아나리라 생각합니다.

어디 가서 이런 행동들을 할 수 있을까요???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중흥사 - 대동문 - 북한산대피소 - 용암문 - 백운봉암문
                   - 백운대 - 브이계곡 - 밤골(11.7km).

◆ 산행시간 : 7시간 35분(산행인원 1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