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북한산 용화지킴터~족두리봉~포금정사지~나월봉~부왕동암문~산성입구(181117).

김학천 2018. 11. 17. 22:50

▲ 모처럼 만나는 파아란 하늘... 승가봉에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차가운 날씨덕분인지 오랜만에 깨끗한 하늘이 보입니다.


상쾌한 아침공기를 가슴깊이 들이마시면서 산행을 위해 백석역으로 나갑니다.

손이 시리네요~~^0^


오늘은 불광역에서 모였습니다.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김장으로 펑크를 내신 셀리누님을 빼고 모두 여섯입니다.


용화공원지킴터를 들머리 삼아 산행을 시작합니다(08:24).



등로 주변에 하얀 서리가 보이네요.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주중에 계속 미세먼지가 심술을 부렸었는데 오늘은 아주 깨끗합니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해리형님.

지난 주말부터 다시 참석하셨는데... 여전히 건재하시네요.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 팅겔님이 홍일점이시네요.



홍일점일줄 미리 아셨는지 칼라도 붉은 계통입니다.



연무가 조금 끼긴 했지만 그래도 조망이 참 좋습니다.



족두리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주노님은 뭘 그렇게 보고 계시는 걸까요???



아마도 족두리봉 직전 슬랩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오늘은 진짜로 샤방샤방한 산행입니다~~^0^



평소와 다르게 오늘은 족두리봉을 좌측에 끼고 우회해서 올라갑니다.

오르막이 제법 가파르네요.



족두리봉 바라보며 잠시 쉬어갑니다(08:58).



여기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곳인데... 올라오니 참 좋네요.



불타는 태양 아래... 고상형님.

뒤로 보이는 야트막한 산은 북악산입니다.



향로봉, 비봉, 문수봉(연화봉), 보현봉이 나란합니다.



실루엣으로 한장 찍고.



역광을 피해 각도를 조절해서...ㅎㅎ



차마고도길로 향로봉을 우회합니다.



차마고도길을 배경으로 찍었는데... 아침 햇살이 너무 강했네요.



향로봉을 배경으로.



포금정사지에서 잠시 쉬었다가 비봉을 향해 올라왔습니다.


늘 보는 그림이지만 언제나 멋진 관봉과 향로봉.

파아란 하늘이 더욱 멋진 오늘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사모바위도 조용하네요(10:22).



승가봉에서 돌아봅니다.



아래로 승가사가 보이고 멀리 인왕산이 보입니다.



의상능선 너머로 북총을 바라봅니다.

이따가 저기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하산하려고 합니다.



앵글을 우측으로 돌려서... 나한봉, 상원봉, 문수봉, 보현봉.



큰형님이 보현봉을 바라보고 계시네요.



승가봉을 올라오고 계시는 해리형님.



주노님은 슬랩을 즐기시고...




만사산통이신 고상형님은 오늘도 열심히 생중계중이십니다.



승가봉(10:34).



통천문에서 또 문수봉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눈으로만 바라보고 갑니다.



통천문 슬랩을 즐기고 있는 주노님과 팅겔님.




문수삼거리에서 나한봉 안부를 따라 나월봉으로 갑니다.


왼쪽으로 이런 조망을 할 수 있습니다.

통천문, 승가봉, 사모바위, 비봉.



새털구름이 펼쳐져 있는 정말로 예쁜 가을 하늘입니다.



나월봉 지남철바위 아래서 셀리타임을 갖습니다(11:06).



시간이 지나면서 연무가 조금씩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셀리타임을 마치고... 나한봉을 배경으로(11:35).



오늘은 그야말로 샤방샤방 산행이라 뭔가 아쉬울 것 같아 나월봉을 정면돌파합니다.


여기만 오면 Steve 대장님 얘기를 하게 되지요.



나월봉 정상에서 북총을 배경삼아.




정말 요즘 보기 힘든 하늘입니다.



하강하는 모습을 큰형님이 시범을 보이십니다.




고상형님과 탈출하시려다가 다시 돌아오신 팅겔님!!!ㅋㅋ



영상으로 한번 담아 봤습니다.

 




나월봉 협곡을 올라갑니다.




북총과 눈맞춤을 하고.



부왕동암문에서 산성입구로 내려갑니다.

식구들이 오늘 산행이 왜 이러느냐고 하시네요~~ㅎㅎ


부황사지(12:18).



산성입구로 하산합니다.



그냥 지나치기가 너무나 아쉬운 북한산 계곡이었습니다.



중성문을 지나며 노적을 돌아봅니다(12:33).



북한산 무릉도원.



원효봉.

오후가 되면서 하늘이 탁해지네요.



산행을 마칩니다(13:09).



샤방샤방한 산행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그런 산행이었습니다.

산행내내 식구들이 산사모답지않은 산행이라 하셨지만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지요.

그야말로 가.끔.은.요.


어서 빨리 눈이 내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식구들과 함께 멋진 겨울산행을 기대합니다~~~^0^


◆ 산행코스 : 용화공원지킴터 - 족두리봉 - 차마고도길 - 포금정사지 - 비봉

                   승가봉 - 나한봉 안부 - 나월봉 - 부왕동암문 - 산성입구(11㎞).

◆ 산행시간 : 4시간 45분(산행인원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