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형제봉~대성문~백운봉암문~인수안부~밤골(180922).
▲ 위풍당당 인수!!!
추석 명절맞이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명절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불광역에서 만난 식구들은 7211 버스를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인 평창동 형제봉 입구로 이동합니다.
일단 먹고 시작합니다(08:45).
숲의 아침입니다.
참 멋진 그림이지요.
오랜만에 아내가 동행을 했습니다.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열 한명입니다.
가파른 오름을 올라왔습니다.
새벽에 비가 내려 시야가 조금 흐릿합니다.
지난 수요일(19일) 얼떨결에 삼산종주를 하신 큰형님.
대장님한테 낚이셔서 삼산종주를 하셨다고 하시네요~~ㅎㅎ
아우봉에 올랐습니다(09:15).
주노님은 형제봉 코스는 초행입니다.
베베님은 형제봉 코스를 경험하셨었나요~~ 개인적으로라도???
오늘의 여성 동지들.
서린님이 꼭 총대장님과 함께 찍어야 한다고 하네요~~ㅎㅎ
보현봉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보현봉을 배경으로.
형봉에서 무공누님이 직접 미국에서 가지고 오신 와인 한잔씩 하고 갑니다.
형제봉을 넘어와 대성문 방향으로... (09:45).
보현봉이 가까와졌습니다.
가고 싶은 곳이지만 현재는 갈 수 없는 봉우리입니다.
대성문을 향해 가는 식구들.
최근에 새롭게 단장하고 오픈한 대성문(10:20).
보국문을 지나고 대동문 직전에서 셀리타임을 갖습니다.
왠지 허전한 셀리타임을 마치고... (11:30).
나뭇잎이 물들고 있습니다.
대동문(11:33).
가을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는 백운대.
백운대는 눈으로만 바라봅니다.
백운봉 암문(12:43).
며칠 전 삼산종주를 하신 큰형님과 택배를 받으셔야 하는 바우형님은 북한산대피소에서,
오랜만에 동행한 아내는 백운봉 암문에서 산성입구로 탈출을 하고
남은 식구 여덟 명이서 오늘의 메인 코스로 이동합니다.
오늘 하산은 밤골인데 밤골까지의 코스는 극비사항입니다.
신입 회원들을 위한 대장님의 특별한 추석 보너스입니다~~^0^
인수야영장에서 인수봉 좌측 안부를 돌아 올라와 잠수함바위로 접근합니다.
아래서 올려다 보면 조금 까다로와 보이지만
막상 붙어보면 별 거 아닌 그런 바위입니다.
홀더가 확실해서 천천히 오르면 쉽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올라와서 잠수함 해치바위 앞에 서면 좌측으로 곰바위 능선이 보이고
우측으로 이런 모습의 인수를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 크라이머들이 많이 붙어 있네요.
조금 올라와서 돌아보면 이런 그림이 보여집니다.
잠수함 해치바위 뒤로 영봉과 그 너머로 도봉의 멋진 그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보여지는 그림은 환상적이지만 우리 식구들의 상태는 현재 이렇습니다.
위풍당당한 인수를 배경으로... 무공누님.
홀쭉해진 서린님.
이제서야 제대로 몸이 풀리신 주노님.
하마터면 오늘 서운할 뻔한 팅게일님.
서방님이 장만해 준 타이어값 뽑고있는 베베님.
"저 원래 불평 잘 안해요~~"
왕년의 체력을 회복하신 백암산님.
명절 전의 산행은 처음이라는 파랑새님.
요즘 계속 혼자 오후산행하다가 식구들과 함께 하니까 너무 좋다고~~ㅎㅎ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만드시길요~~~^0^
여기서 보는 백운대는 아주 넉넉한 모습입니다.
백운대와 인수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었다가
숨은벽 정상을 향해 다시 올라갑니다.
곱게 물들어야 하는데... 벌써 타 들어가고 있네요.
인수의 독수리.
인수를 배경으로... 크라이머들이 하강하고 있습니다.
숨은벽 정상(14:45).
인수 설교벽의 악어바위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참 멋진 산행이죠???ㅎㅎㅎ
브이계곡을 넘어와 대동샘에서 목 한번 축이고 다시 사기막 능선에 오릅니다.
오후가 되면서 연무가 걷혀 이처럼 멋진 장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인수, 숨은벽, 백운대를 배경으로.
뽀송뽀송한 바위를 즐기며 예준이를 만나러 갑니다.
고래등바위.
사기막능선의 아기자기한 암릉을 배경삼아.
바람이 너무너무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헷갈리게 하는 이정표입니다.
절대로 여기서 밤골공원지킴터 방향으로 빠지면 안됩니다.
물론, 이정표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전망대 바위를 지나치게 됩니다.
사기막공원지킴터 방향으로 가야 전망대 바위를 거쳐 밤골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너무너무 멋진 배경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이곳에서 밤골 방향으로 갑니다(16:04).
예준이의 체취가 느껴집니다~~ㅎㅎ
내려서자마자 바로 예준이를 만났습니다.
함께 내려갑니다.
색시폭포...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지요.
시원하게 알탕을 합니다.
감기 뚝!!! 주노님.
랑새님은 완전 회성이네요~~^^
아~~ 나도 이런 양말 신고시프다~~ㅋ
이게 바로 행복이지요.
모두들 행복만땅입니다.
예준이도 용감하네요~~^0^
내려오기 싫었던 산에서 할 수 없이 내려왔습니다(17:02).
오늘 산행은 처음부터 계획했던 코스대로였습니다.
밤골 하산시부터 인수 안부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요.
다소 긴 산행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셨으리라 생각하지만
오랜만에 식구들과 함께한 인수안부... 좋았습니다.
식구들 모두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 산행코스 : 형제봉지킴터 - 형제봉 - 대성문 - 대동문 - 백운봉암문 - 인수야영장
- 인수안부 - 숨은벽 정상 - 브이계곡 - 사기막능선 - 밤골지킴터(14㎞).
◆ 산행시간 : 8시간 17분(산행인원 1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