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이말산~삼천사~나한슬랩~대남문~산성입구(180901).
▲ 나한슬랩에서... 문수봉 라인.
게릴라성 호우로 한 주 내내 난리도 아니었었지요.
다행히 화창한 주말, 오랜만에 슬랩산행을 하기 위해 북한산으로 갑니다.
코스가 맘에 들어서인지 정말 많은 식구들이 함께 했습니다.
우리 산방식구들은 아무래도 바위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구파발역 벽천 앞에서 모인 식구들이 이말산을 오르며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08:10).
주중에 내린 많은 비로 등로가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습니다.
이말산을 넘어와 아쉰 맘을 달래기 위해 나온 서린님을 배웅하고
삼천탐방지원센터에서 본격적인 산행모드로 전환합니다(09:08).
삼천사.
햇살은 뜨거워 보이지만 이제 완연하게 한풀 꺾였습니다.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서린님을 빼고도 모두 열 넷입니다.
삼천사 계곡엔 물이 가득하네요.
올해 들어 수량이 가장 풍부한 날입니다.
늘 하던대로 여기서 간식타임을 하고 갑니다.
Steve 형님 뚜껑 열렸던 곳.
자리잡고 알탕을 하고 싶었지만 오늘 산행목적이 있어 그냥 갑니다.
식구들이 무척 아쉬워하네요.
대남문 방향으로 갑니다.
최종 목적지는 대남문이지만 가는 코스는 좀 다릅니다(09:57).
계곡을 건너시던 해리형님이 잠시 망중한에 빠지셨네요.
월한폭포 하단.
비가 많이 내렸지만 금새 물이 빠져 버렸습니다.
나한슬랩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월한폭포 상단에서 포토타임.
나월봉과 나한봉 사이 계곡에 있는 폭포라서 월한폭포입니다.
무공누님과 경지니님.
주중의 집중호우로 북한산에 3년 동안 공 들여 놓은 것이 모두 허사가 되었다는 고상형님.
이렇게 함께 산행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0^
설렘 반, 두려움 반의 팅게일팀.
주노님과 팅게일님의 표정에 잘 드러나 있네요~~ㅎㅎ
바우형님과 베베님... 기럭지 남매.
서린님이 보면 또 뭐라 하겠네요~~ 바우형님~~ㅎㅎ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열정적인 모습의 셀리누님!!!
오늘 나한슬랩 간다고 해서 큰 맘 먹고 나온 의영장군과
중간 탈출을 하지 못해 할 수 없이 같이 가게 된 평광공주님.
오늘의 나한슬랩을 위해 새 타이어 장착하신 아롱누님.
점점 더 주책스러워 지시는 큰형님!!!
제발 좀 시간 맞춰 나오세요~~ 형수님이 쫓아 내시나요???ㅎㅎㅎ
여기서 일렬로 서서 단체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오늘은 물이 흐르고 있어 풍경사진만 찍었습니다.
월한폭포 상단에서 우측으로 뚜렷이 난 등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좌측으로 의상능선이 보입니다.
나한슬랩의 초입을 지키고 있는 테트리스바위.
어떻게 이렇게 조립이 되어 있을까요?
테트리스바위 앞에 있는 기암입니다.
칼로 잘라놓은 듯한 바위입니다.
테트리스바위 우측으로 돌아 올라와 암릉을 올라갑니다.
바위가 결이 살아있고 홀더가 확실해서 오를 만합니다.
앞 서 올라가는 식구들을 잘 살펴 봐야 합니다.
모자를 돌려 써서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는 고상형님.
신발 선택을 잘못하신 바우형님.
북한산에 오실 때는 무조건 ㅋㅍㄹㅇ 입니다~~^0^
팅게일팀은 거침이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한 달 만에 참석하신 해셀리님은 그간의 짬빱으로 가볍게 올라오십니다.
바위 본능 평광공주님.
절대로 말 시키면 안되는 신입 의영장군.
식구들 다 올려보내고 마지막으로 올라오시는 큰형님.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무섭고 외로우셨다네요~~ㅋ
나한슬랩에서 가장 까다로운 구간.
조금 전까지의 상황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ㅎㅎ
조금 아래에서 좌측 바위로 건너서 올라와야 하는건데
그게 그리 쉽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암튼... 크랙을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신랑이 사 준 새 타이어 덕분에 거뜬하게 올라오고 있는 베베님.
타이어는 부실하지만 그간의 내공으로... 바우형님.
역시 큰형님이 마지막으로 올라오시네요.
난리법석을 떨고 올라와 잠시 쉬어갑니다.
다시 또 올라갑니다.
조금 전에 올라온 구간 외에는 껌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뭔가 대단해 보이네요~~ㅎㅎ
오랜만에 만나는 그림입니다.
5월... 진달래 피었을 때 오면 정말 멋진 곳입니다.
다시 짧은 슬랩을 올라갑니다.
나한봉 정상 직전에서 조금 늦은 셀리타임을 갖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등반을 준비합니다(12:15).
직벽만 오르면 됩니다.
홀더가 확실해서 무난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직벽을 올라오면 이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무공누님을 선두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직벽을 올라온 식구대로 비봉능선을 배경으로.
의영장군과 아롱누님이 올라오고 있네요.
공주와 장군.
아롱누님.
나머지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용감한 베베님~~^0^
다음 주에 못오시는 해리셀리님...ㅋ
살짝 긴장한 주노님.
점점 체력이 좋아지고 있는 고상형님.
오늘의 후미... 큰형님.
문수봉 라인을 배경으로.
앞 서 올라간 식구들도... 문수봉 라인을 배경삼아.
살짝 걱정됐었는데... 의외로 바위를 잘 타시는 아롱누님.
저도 한 컷... 컴컴하네요~~^^
대남문(12:57).
얄밉게 예쁜 하늘입니다.
큰형수님은 오늘도 대남문으로 오셨습니다.
오늘도 역시 상봉기념 단체사진 찍고 산성입구로 하산합니다(13:03).
계곡이 깨끗해졌고 수량도 아주 풍부합니다.
중성문을 지납니다(13:48).
오늘도 이곳에서 알탕을 합니다.
물이 제법 많아졌지만 그리 차지는 않네요.
주노님이 들어 왔습니다.
바로 이 맛이야!!!
물개 해리형님 입장.
물높이 측정중이신 해리형님~~^0^
이제 바우형님까지 들어 오셨습니다.
큰형님까지.
시원해지신 큰형님과 해리형님.
으아~~~~
언니 또 나한테 왜그래욧!!!
아~~ 진짜!!!
베베님 입장.
물벼락!!!.
외계인 바우형님.
셋째 딸... 축하드립니다~~ 무공누님!!!
시원하죠~~ 베베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팅게일팀!!!ㅋㅋ
왜 우나요???ㅎㅎ
집안 싸움???
무공누님한테는 공동 대응하는 팅게일팀.
그 와중에 도 닦고있는 거문도 물개 의영장군.
신 나셨네요~~ 무공누님~~^0^
뒤늦게 물폭탄 맞으러 가신 팅게일님.
감동적이죠???ㅎㅎ
아직 안끝났어요???
맺힌게 많으신 듯한 주노님!!!ㅋ
어~~ 트릭이었나요???
무공누님이 들어오시니까 모두 무공누님을 공격하네요~~ㅎㅎ
단체로!!!
깔끔하게 단장하고 내려갑니다.
최종 인원점검을 하고.
원효와 백운대, 만경대의 배웅을 받으며 하산합니다.
오늘 참 많은 일을 한 것 같네요.
산성입구로 나오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5:18).
좋은 날씨가운데 많은 식구들과 함께 멋진 산행을 하였습니다.
계획대로 진행한 나한슬랩,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처음이라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몇 차례 더 경험하고나면 무난하게 오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탐방지원센터 - 월한폭포
- 나한슬랩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산성입구(13.2㎞).
◆ 산행시간 : 7시간 8분(산행인원 1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