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이말산~진관사~비봉~나월슬랩~삼천탐방지원센터(180714).
▲ 의상능선 너머 북총... 승가봉에서.
전국이 폭염으로 펄펄 끓는 주말.
더위와 맞짱뜨러 북한산으로 갑니다.
미리 겁먹고 산행을 취소하신 큰형님과 서린님을 빼고도 열 명이나 모였습니다.
이말산을 넘으며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08:20).
기온도 높은데다가 습도까지 높아 날씨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목숨걸고 산행에 함께 하신 본부장님을 선두로 이말산을 넘어갑니다.
이말산을 넘어와 진관사로 향합니다.
저기 앞에 비봉이 보입니다.
우린 진관계곡을 따라 비봉으로 오를 예정입니다(09:02).
진관사 일주문을 지나고...
해탈문을 지나 진관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응봉능선 위로 보이는 하늘... 불가마입니다.
계곡 전망대에서 단체 샷.
오랜만에 만나는 레고바위.
식구들이 조심스럽게 건너오고 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진관계곡에서부터 알탕을 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비봉을 향해 올라갑니다(09:32).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웨딩바위와 관봉을 배경으로.
가운데 조그맣게 보이는 봉우리가 관봉입니다.
우측의 웨딩바위는 작은 노적봉이라고도 하고 거북바위라고도 합니다.
설악 공룡 다녀오셔서 종아리에 근육이 늘어 다리가 무겁다는 셀리누님.
그야말로 습식사우나를 제대로 하는 오늘입니다.
경직된 모습의 해리형님.
오늘 약속장소에 너무 일찍 나오신 백암산님.
앞으로는 시간 맞춰 나오세요~~~^0^
바지 선택을 잘못하셔서 무척 고생중이신 바우형님.
지친 몸을 무릅쓰고 산뽕 맞으러 나오신 본부장님.
지난 주말, 설악 공룡보다 오늘 산행이 더 힘드시다고...
오랜만에 함께 하신 우복님.
신발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지신다고...ㅎㅎ
응봉능선을 바라보며...
동병상련... 본부장님과 백암산님.
오랜만에 오르는 진관사 코스... 힘드네요.
거북바위 같아 보이는지요.
사진으로만 보면 지리산 천왕봉 오름길 같아 보입니다.
오르다 말고 뭔가를 생각하고 계시는 경지니님.
그 뒤로 본부장님의 거친 숨소리가 느껴지는 듯 하네요.
친근감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비봉은 이런 모습으로도 보여집니다.
비봉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조금 불어주네요(10:30).
관봉과 향로봉은 사진으로만 담고...
사모바위를 지납니다(10:48).
이런 그림 바라보면서 셀리타임을 갖습니다.
오늘은 모두들 정말로 간단하게 준비를 해 오셨네요~~^0^
셀리타임후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11:30).
승가봉을 오릅니다.
팅게일님을 비롯한 중산팀이 거침없이 따라 올라옵니다.
백암산님도 얼떨결에 따라 붙으셨네요~~ㅎㅎ
승가봉에서... 의상능선 너머로 북총을 바라봅니다.
무척 뜨겁습니다.
앵글을 우측으로 살짝 돌려서... 문수봉과 보현봉.
승가봉을 내려섭니다.
바위가 뜨끈뜨끈 합니다.
통천문에서.
문수삼거리(11:54).
대남문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다가 청수동암문으로 오르지 않고
나한봉 안부를 돌아 나월봉으로 접근합니다.
나한봉.
나월봉 남서면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팅게일님은 지쳐 보이네요.
폭염으로 모두가 지쳤습니다.
나월봉 정상의 지남철 바위.
이제 나월슬랩을 내려갑니다.
본부장님께서 고사목이 포인트라고 말씀하시네요.
나월슬랩도 정말 오랜만입니다.
나월봉의 맘모스 바위와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나월슬랩은 의상능선에 있는 슬랩중 가장 무난한 슬랩입니다.
시야는 조금 흐릿하지만 멋진 그림입니다.
맘모스 바위를 배경으로.
나월슬랩을 다 내려와서 나월봉을 배경으로.
방향을 살짝 바꿔 나한봉을 배경삼아.
혹시 이 녀석을 보셨나요?
나월봉을 향해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거북입니다.
삼천리골 계곡을 만나면서 간단하게 1차 물놀이를 하고 갑니다(13:10).
본부장님은 아쉽지만 요기까지!!!ㅎㅎ
맥반석 음이온 폭포수 타임.
으~~~ 시원하다~~ 바우형님.
누굴까요~~^^
음이온 폭포수 맞으시고 득도하신 우복님...ㅋ
으아~~~ 무셔라!!!ㅎㅎ
이 분은 또 누굴까요???
물놀이를 이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습니다~~ 준호님~~^^
아쉬운 여성 동지들... 짙은색 옷을 입고 오세요~~ㅎㅎ
1차 물놀이를 마치고 본격적인 2차 물놀이를 위해 조금 더 내려갑니다(13:34).
드디어 물 만난 물개 해리형님.
여기가 바로 내 나와바리여~~~ㅎㅎㅎ
바우형님도 바로 입수.
동심으로 돌아가신 동안(童顔) 바우형님.
기럭지로 밀어붙이는 준호님.
형님들이 다 도망가시네요~~^0^
이어서 백암산님도 바로 입수.
평영 시범을 보이시는 우복님까지.
입수 단체... 남자끼리만.
수심 측정중이신 물개 해리형님.
더위야 물렀거라!!!
수중담화.
우복님의 다이빙 시범.
한번 더 뛰어볼까...ㅎㅎ
나는 찍사하러 가야겠다.
순간포착!!! 입수!!!
아쉽네요~~~^0^
제대로 좀 찍어요~~~ㅋ
구경꾼들.
신나게 놀다가 다음 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정리하고 내려갑니다(14:43).
깔끔한 모습으로 하산하고 있는 식구들.
내려오니까 펄펄 끓고 있습니다.
다시 올라가고 싶은 마음입니다(15:00).
북한산에서 금년들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알탕산행을 하였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물이 많이 빠진 상태였지만
알탕을 즐기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다음 주말은 알탕산행을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무더운 날씨로 힘든 산행이었지만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진관사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통천문
- 문수삼거리 - 나한봉 안부 - 나월슬랩 - 삼천탐방지원센터(10.5㎞).
◆ 산행시간 : 6시간 40분(산행인원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