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산성입구~의상봉~대남문~대성문~형제봉공원지킴터(160423).
▲ 의상봉에서.
오늘은 산방식구들이 많이들 바쁜 모양입니다.
단촐하게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서는데 단지 화단에 철쭉이 예쁘게 피어있네요.
구파발역에 도착하니 큰형님과 무공누님이 벌써 와 계시네요.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큰형님과 무공누님 그리고 우리 내외.
이렇게 넷입니다.
완전 침투조네요~~^0^
삼산종주팀이라고 하면서 주말맞춤버스를 타고 산성입구로 이동합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한산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08:25).
식구가 단촐해서 코스를 변경할까 했었는데
공지한대로 의상능선으로 갑니다.
어제 살짝 내린 비로 등로가 촉촉합니다.
아래쪽은 이제 진달래가 지고 영산홍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련한 빛깔입니다.
예쁜 그림입니다.
바위에 살짝 물기있는 곳이 있지만
조심해서 오랜만에 의상능선 바위를 즐깁니다.
무공누님과 아내는 정규탐방로로 가고
큰형님만 이리로 올라오고 계시네요.
여러 차례 올랐던 곳이라 여유있게 올라오십니다.
사실 정규탐방로 보다 훨씬 쉽습니다~~ㅎㅎ
주중에 내린 비로 바위도 깨끗하게 씻겼습니다.
무공누님과 아내가 쌍토끼바위에 먼저 올라 기다리고 있네요.
쌍토끼바위를 배경으로... 단체...ㅋ
이제 저 앞에 있는 의상봉을 오릅니다.
미세먼지로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용출봉을 배경으로.
간간이 바위를 즐기며 의상봉으로 올라갑니다.
아기자기한 코스지요.
살짝 긴장해서 올라와 돌아보니 다른 식구들은 우회하고 있네요...ㅋ
해가 쨍쨍해서 바위가 따뜻해지면 그 때는 함께 올라요~~^0^
우회로로 먼저 올라와 있는 아내... 용출봉을 배경으로.
북총도 답답한 모습입니다.
초록이 예쁩니다.
북총을 바라보며...
용출봉... 아기부처 바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의상봉(09:21).
용출봉 오름길에 곱게 핀 진달래가 보입니다.
의상봉을 배경으로.
용출 전위봉.
지금은 알 만한 산객들은 다 알고 있는 시크릿 가든.
용출봉(09:40).
용혈봉 오름길에... 용출과 의상을 돌아 봅니다.
용혈봉 바위 사이로... 아기부처 바위.
용혈봉(09:48).
다정한 언니동생 같아 보이네요~~^0^
오늘 우리는 대남문을 지나 대성문에서 형제봉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증취봉에서 쉬어 갑니다.
무공누님이 잔뜩 준비해 오셨습니다.
오늘 부식부대(?)가 빠져서 본인이 책임감을 느끼셨다네요.
안 그러셔도 되는데...ㅎㅎ
덕분에 다른 식구들이 행복했습니다~~♡
여유있게 쉬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10:20).
나월봉의 가파른 오름을 올라갑니다.
여기도 진달래가 곱습니다.
남장대지가 뿌옇게 보입니다.
아내는 벌써 저 앞에 가 있네요.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는 오늘은 제일 후미에서 천천히 가겠다고 했는데요~~ㅎㅎ
나월봉 협곡.
햇살 머금은 진달래.
북한산 진달래는 지금이 절정인 듯 하네요.
오늘의 포토제닉입니다.
지나온 의상능선.
진달래와 눈맞춤하며 갑니다.
깨끗하진 않지만... 언제나 멋진 그림.
뉴스에서 오늘이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날이었다고 하네요.
나한봉에도 초록이 물들기 시작하네요.
노랑제비꽃도 한창입니다.
715봉, 상원봉을 오릅니다.
행궁지 코스로 떨어지는 남장대지 능선도 전망이 좋은 코스입니다.
우린 대남문 방향으로 갑니다(10:54).
대남문에서 성곽을 따라 대성문으로 갑니다.
방금 내려온 상원봉을 중심으로
왼쪽에 연화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남장대지 능선이 보이네요.
여기도 진달래가 절정입니다.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해서 더욱 예쁘게 보이네요.
대성문(11:12).
여기서도 쉬어 갑니다.
무공누님이 준비해 오신 바나나 하나씩 먹고...ㅎㅎ
며칠 전 인터넷 기사에
꽃보다 초록으로 힐링하라는 기사를 봤었는데...
그야말로 힐링이 되는 그림입니다.
평균 산행속도를 높이기 위해 쏜살같이 내려갑니다~~ㅋ
애기 초록과...
가녀린 영산홍의 빛깔...
지금 산은... 이렇게 예쁩니다.
큰형님이 형제봉을 올라오십니다.
푹신한 느낌의 초록들.
다음에 지리 같이가요~~ 무공누님~~^0^
너무 일찍 하산하는거 같아 커피 한잔 마시며 또 쉬어갑니다.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여기서 우틀해서 하산합니다.
살짝 아쉬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산행종료(12:35).
예쁜 초록에 자꾸만 눈이 갑니다.
큰형님의 배려로 맛있는 냉면을 먹고...
버스타러 왔는데... 시간이...ㅎㅎ
미세먼지가 가장 극성스러웠던 날이라는데
산사모 정예요원(?)들이 모여서
북한산의 공룡능선이라는 의상능선과 형제봉능선을 쌈빡하게 타고 내려왔습니다.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의상봉 - 증취봉 - 나월봉 - 대남문
- 대성문 - 형제봉 공원지킴터(8.1㎞).
◆ 산행시간 : 4시간 10분(산행인원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