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서리산 산행(130309).
▲ 축령산 정상에서의 조망.
모처럼 근교 산으로 산행을 갑니다.
자연휴양림으로 유명한 축령산과 그 옆에 있는 서리산 산행을 위해 가평으로 갑니다.
아침 7시 30분 대화역에서 모여서 승용차로 출발합니다.
오늘 산행인원은 12명.
대화에서 차량 2대가 먼저 출발을 하고
영팔님은 구파발에서 동행할 식구들을 태우고 따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날씨가 완전 봄날입니다~~~^0^
1시간쯤 지나서 축령산 자연휴양림 제1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영팔님께 전화를 했더니 10분후쯤 도착한다고 하네요.
산행 준비를 합니다.
주차창에서 보이는 서리산자락에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축령산 위로는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이고 있습니다.
영팔님 차량으로 도착한 식구들과 함께 산행을 시작합니다.
나무들이 쭉쭉 뻗어있는 휴양림을 지나갑니다.
숲이 우거져 있으면 피톤치드가 팍팍 느껴질 것 같은 그런 등로입니다.
석고상님이 저만치 앞 서 가고 있네요.
편안하게 식구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휴양림 주변에는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족단위로 캠핑을 오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해가 잘 들지 않는 북사면 쪽은 아직 잔설이 남아 있네요.
본부장님 포스가 느껴지는 영팔님.
오늘 세 명의 직장 식구들과 동행을 하였습니다.
쭉쭉 뻗어있는 나무 사이로 햇살이 강하게 비치고 있습니다.
수리바위능선이라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동행한 식구 한 명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네요... 초반부터.
한숨 돌리고 수리바위을 향해 갑니다.
여러 산악회에서 단체로 온 산님들이 눈에 보입니다.
북한산보다 더 많은 산님들을 만나게 되네요...ㅎㅎ
수리바위입니다.
하늘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을텐데... 등로에서는 이렇게 밖에 안 보이네요.
수리 같아 보이지는 않고 무슨 들짐승 같아 보이네요...^0^
수리바위를 향해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산은 아직 황량한 느낌입니다만 그래도 봄은 오고 있었습니다.
수리바위 위에 있는 명품 소나무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이 철마산에서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언젠가 저 능선도 걷게 될 날이 있겠지요.
의영님은 항상 포즈가 독특합니다.
누군가를 향한 동작 같습니다...ㅎㅎ
미트원 식구들입니다.
본점님은 계속 눈을 감으시네요... 오늘의 폭탄입니다...ㅋ
단체로 흔적을 남기고 남이바위를 향해 갑니다.
등로가 제법 아기자기합니다.
여름이라면 거뜬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지만
땅이 질고 등산화 밑에 흙이 잔뜩 들러 붙어있어서 조심해서 오릅니다.
강남언니가 시범을 보입니다.
영등포언니가 따라 하고 본점언니는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네요.
멋진 소나무가 보입니다.
오늘의 폭탄님이 그래도 꾸준히 오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이라서 조금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따뜻한 봄날에 영등포언니는 산행을 하면서 싸우나를 하고 있습니다.
얇아서 덥지않다고 우기시네요...ㅎㅎ
많이 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눈밭이 예쁘게 보입니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봅니다.
저 아래 수리바위가 보이네요.
석고상님이 시원한 바람을 쐬고 있습니다.
다시 함께 산행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공교롭게도 마임식구들만 모였네요.
셀리님이 봄바람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등로가 아주 곤죽입니다.
4월까지는 어느 산이고 다 이렇지요.
비가 좀 많이 내려서 등로가 깨끗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능선에서 바라보이는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포근한 날씨로 연무가 끼어 선명하지는 않지만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입니다.
가평...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주 좋은 곳이지요.
앞에 남이바위가 보입니다.
남이장군이 무술을 연마하던 바위라네요.
800미터급 산에서 이런 그림을 볼 수 있다니...
왼쪽으로 가장 멀리 보이는 산이 아마도 용문산인 듯 합니다.
남이바위 능선을 배경으로 석고상님을 찍었는데... 배경이 너무 환하게 나왔네요.
방향을 바꿔서 다른 식구들도 담습니다.
바람때문에 머리가 난립니다...^0^
이제 남이바위를 오릅니다.
특징이 있는 바위는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는 등로에 있는 조망바위입니다.
일산님과 석고상님.
자꾸만 이런 그림에 눈이 갑니다.
2% 부족하지만... 그래도...
내공이 느껴지는 본점언니.
이제 축령산 정상을 향해 갑니다.
코스가 나름 재미있습니다.
정상직전 헬기장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정상까지 150미터라고 되어 있는데 한 300미터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축령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차가운 겨울에 오면 더욱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경과 함께.
정상 인증샷을 찍습니다.
정상석이 북향을 하고 있네요.
해리님.
석고상님... 정상석의 대가!!!
악조건을 물리치고 의지력으로 정상까지 오른 일산님.
셀리님... 눈동자가 살짝 풀리신 듯한 모습이네요...^0^
아무래도 봄바람에 취하신 듯.
패셔니스트... 영팔님.
강남언니의 포스가 돋보이는 사진...ㅋ
이제 우린 서리산으로 갑니다.
후발대로 도착한 식구들을 담습니다.
역시 포즈가 독특한 의영님... 무슨 동작인가요~~?^^
미트원 식구들끼리... 단합대회 제대로 즐기셨는지요?
축령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12명의 식구들이 가지고 온 음식들이 진수성찬입니다.
족발에... 홍어에... 잡채에... 짜장에... 무슨 잔치집 분위깁니다...^0^
식사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은 후 다시 산행을 합니다.
경사가 가파르고 눈이 쌓여있어 아이젠을 하고 내려갑니다.
녹는 눈이라 더 미끄럽습니다.
나무들이 숨을 쉬고 있어 밑둥 부분이 동그랗게 녹아 있습니다.
나무에 물이 오른 모습들이 보이시나요~~?^^
저기가 바로 서리산 정상입니다.
모처럼 산행 나오셔서 좋은 시간을 누리고 계시는 미트원 식구들.
기분전환이 되셨는지요...^^
식구들이 나란히 줄을 져서 내려갑니다.
여자들은 역시 핑크빛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일렬로 서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카메라가 성능이 좋지않아 멀리 있는 식구들은 희미하게 나왔네요.
그림으로 보기에는 예쁜 그림인데... 사실 등로는 엉망진창입니다.
식구들 뒤로 축령산 정상이 보입니다.
마른 억새가 보이네요.
나란히 줄 지어서 가면 예쁜 그림일텐데... 간격이 엉망이네요...ㅋ
잠시 쉬어 갑니다.
커피도 한잔 마시고... 과일도 먹고... 정말 완연한 봄입니다.
북쪽에서 돌아보는 축령산은 아직 겨울산의 모습을 하고 있네요.
절고개서부터는 아이젠을 벗고 산행을 합니다.
안전자일이 묶여져 있네요.
상록수들의 푸른 색이 돋보입니다.
진 땅을 조심스럽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넘어지면 큰 일 입니다...^0^
멋진 나무가 있어 찍어봤는데 너무 멀었네요.
서리산 정상을 향해 가는 오르막입니다.
오름을 오르니 축령산이 보입니다.
아침보다 연무가 더 짙어졌습니다.
가파른 오름을 식구들이 올라옵니다.
축령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원래는 편안한 등론데... 상태가 좋지않아 조심해서 걸어갑니다.
눈길보다 더 미끄럽습니다.
등로를 따라 쭉 늘어서 있는 나무들에 새싹이 돋아나면 정말 예쁜 그림이 될 것 같습니다.
서리산 정상에 먼저 올라온 산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리산 정상에서 철쭉동산을 지나 화채봉 방향으로 해서 다시 주차장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서리산 정상.
서리 霜자를 써서 霜山이라고도 한답니다.
832미터... 북한산(836m)과 비슷한 높이입니다.
역시 인증샷을 찍습니다.
남들과 다른 포즈로 찍어야한다는 영팔님.
정상석으로 살짝 배를 가리신 닌자소심겁보시건방람보님... 닉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ㅋ
단체사진.
점심식사후부터 영등포언니 상태가 조금 안 좋아 보입니다...^0^
철쭉동산이 시작됩니다.
꽃은 피어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철쭉터널로 식구들이 들어옵니다.
여기가 꽃이 만발하면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는 곳입니다.
일부러 그렇게 조성해 놓은 듯 합니다.
철쭉동산 전망대에서 식구들이 안내판을 보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그림은 꼭 진달래 같아 보입니다.
여기서도 단체로 흔적을 남깁니다.
사진찍을 때는 항상 표정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0^
산이 그다지 크지 않아서인지 철쭉동산의 규모도 좀 작아 보였습니다.
이것들이 터지기 시작하면 장관을 이루겠지요.
바로 봄이 오는 모습들입니다.
하지만 봄이 오는 모습은 꼭 예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바로 이 그림도 봄이 오는 모습이니까요...^0^
저 아래 우리가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주차장이 보이네요.
곧게 자란 굴참나무... 껍질에서 느껴지는 촉감이 너무 좋습니다.
하산길에 이런 굴참나무가 많이 보이네요.
맨손으로 나무껍질을 어루만지면서 내려갑니다.
쭉쭉 뻗은 잣나무 숲은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으로 등로가 푹신합니다.
목교 아래서 땀도 닦고... 진탕으로 엉망이 되어 버린 신발도 깔끔하게 닦습니다.
축령산 계곡엔 이미 봄이 가득합니다.
휴양림에 있는 숲속의집 모습들입니다.
이곳에서 며칠 쉬었다가면 가슴속까지 깨끗하게 힐링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물레방아가 시원스럽게 돌아가고 있네요.
모처럼 근교로 나와서 포근한 날씨가운데 느긋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조금 아쉬웠고 등로도 최악의 상태였지만
따뜻한 봄바람을 느끼면서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산행코스 : 제1주차장 - 수리바위 - 남이바위 - 축령산 - 절고개 - 서리산
- 철쭉동산 - 화채봉삼거리 - 산림휴양관 - 제1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 6시간 10분(산행인원 1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