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나들이... 빛 좋은 가을 어느 날.
▲ 수락산 철모바위 너머 불암산 풍경.
빛 좋은 가을 어느 날.
갑작스럽게 수락산을 다녀 왔습니다.
그야말로 갑자기!!!
15년은 훨씬 지난 것 같네요. 가 본 지가.
수락산역 부근에서 들어서는데 입구부터 확 달라져 있더군요.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계곡에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쁩니다.
유명한 물개바위도 보고.
거칠은 깔딱고개를 올라오니 조망이 탁 트이네요.
도솔봉인가 그렇죠... 아마.
그 너머로 뾰족한 불암산이 보이네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정상도 보이구요.
재밌게 생긴 바위도 있구요.
배낭바위랍니다.
오른쪽 네모난 바위가 배낭 모양 같아 보이네요.
군데군데 아기자기한 암릉들이 보입니다.
저곳에 코끼리 바위, 종 바위 들이 있지요.
철모바위입니다.
총탄의 흔적이 있는.
수락의 정상 주봉입니다.
봉우리 이름이 주봉은 아닌 것 같은데 '수락산 주봉'이라고 써 있습니다.
도봉의 마루금들이 보이네요.
여긴 북한산이구요.
수락산도 단풍이 곱습니다.
정상부는 이제 서서히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락산의 명물 기차바위입니다.
홈통바위라고도 하지요.
정말 신기합니다^0^
묵직한 안전자일을 이용해서 내려갑니다.
지난 번엔 윗부분에 안전난간이 없었는데 설치를 해 놓았더군요.
기차바위 아래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는 바위입니다.
도정봉 방향으로 가는데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로 해가 떨어지고 있네요.
도정봉입니다.
수락산에는 국기봉이 두 군데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야트막한 산들이 예쁜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해가 많이 짧아졌네요.
그저 햇빛이 너무 좋아서 무작정 나서게 되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수락산엘 가게 되었구요.
작년엔가 불수사도북 종주하느라 새벽에 지나갔던 생각이 났습니다.
한번 더 해 보고 싶은데 동행하는 사람이 없네요^0^
암튼, 산행하기 좋은 요즘입니다.
◆ 산행코스 : 수락산역 입구 - 깔딱고개 - 철모바위 - 수락산 정상(637m)
- 기차바위 - 도정봉 - 쌍암사.
◆ 산행시간 : 3시간 40분.